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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보석 모로코

작성일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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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현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


낙타를 타고 사막을 횡단하는 모습
낙타를 타고 사막을 횡단하는 모습

아프리카는 아직도 미지의 대륙으로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하면 치안이 불안해서 위험하고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여행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북부 아프리카 지역은 유럽기후에 더 가깝다. 모로코는 북부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치안 유지가 가장 잘되는 나라에 속하니 안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이기는 하지만 유럽과 가까운 지리적 특징 때문에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있어 아프리카보다는 중동 쪽에 가까운 문화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동쪽으로는 사하라사막이 위치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대서양, 북쪽으로는 지중해가 있어 사막투어 및 수상레포츠 등 이색적인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매력적인 곳이다.


모로코의 지리적 위치
모로코의 지리적 위치

모로코는 아프리카대륙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알제리, 모리타니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또한 유럽과 매우 가까운데 스페인 남부에서 배로 약 4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고,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바르셀로나에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서유럽에서 배와 비행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이동수단이며 현재 알제리는 내전으로 인해 치안이 굉장히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경이 막혀 있으므로 알제리에서 육로접근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현재 북아프리카의 경우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시나이 반도 제외)를 제외한 국가는 치안상태가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모로코의 심장 마라케시


마라케시 뉴타운에서 바라본 메디나
마라케시 뉴타운에서 바라본 메디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마라케시는 현재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도시이다. 마라케시의 올드타운은 메디나 라고 불리며 붉은 빛깔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유네스코에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공항버스에서 내려 메디나에 도착하는 순간 ‘아’ 하고 감탄사를 연발 하였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기하다. 지금까지 방문 해왔던 어떤 도시보다 흥미롭고 특이 하였으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도시였다.


메디나 내부의 마켓
메디나 내부의 마켓

메디나 내부의 건물들은 다 붉은색 빛깔을 띠고 있으며 길은 굉장히 좁고 미로처럼 구부러져 있어 길 찾기가 매우 어렵다. 여행경험이 많아서 보통 한번 지나간 길은 잘 기억하는 편인데도 여기서는 한 다섯 번쯤 길을 잃어버렸다. 처음 도착하면 숙소를 찾는 것도 쉽지 않기에 현지인들에게 팁을 조금 주고 안내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지역 사람들은 항상 무리한 돈을 요구하는데 이에 응할 필요는 없다. 주고 싶은 만큼만 주면 된다.)


마라케시 메디나 내부의 상점들
마라케시 메디나 내부의 상점들

오토바이가 보편적인 이동수단이라 많이 보이는데, 메디나에서는 이 오토바이를 조심하여야 한다. 길이 좁은데다가 오토바이가 보행자들을 잘 배려해 주지 않으므로 위험하다. 또한 마라케시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현지인들을 조심해야 되는데 친근하게 다가와서는 이것저것 안내해 준답시고 돈을 요구한다. 시장 및 식당에서도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게 일반적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처음 제시하는 가격의 90% 이상은 다 바가지 요금이라고 보면 된다. 식당에서는 보통 메뉴당 30~40 디람(1 디람은 110원 정도) 이면 한끼 식사가 가능한데, 기자에게 180디람 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관광객들에게 접근하는 현지인들은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 많으므로 항상 경계하여야 한다.


메디나 중앙 광장에서의 전통 악기 공연
메디나 중앙 광장에서의 전통 악기 공연

메디나 중앙 광장에서는 항상 이런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전통 악기를 이용한 공연과, 가끔씩 권투를 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으며, 피리를 불며 뱀을 농락하는 공연도 거의 매일 볼 수 있다.


야간이면 푸드마켓으로 변하는 메디나 중앙광장
야간이면 푸드마켓으로 변하는 메디나 중앙광장

메디나 광장은 밤이 되면 음식을 파는 시장으로 변한다. 포장마차와 흡사한 천막들이 광장에 줄지어 서며, 천막 내부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설치되고 한쪽으로는 음식들이 진열된다. 저녁에는 도시가 조용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더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게 살아나고 있었다.


광장에서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로코 음식들
광장에서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로코 음식들

여러 음식 중에서도 소라를 삶아서 파는 음식이 인상적이었다. 입맛은 맞지 않았으나 다른 나라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음식이었다. 샐러드, 꼬지, 생선튀김 등의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30~40 디람의 저렴한 가격이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낙타와 함께하는 사하라 사막 투어


낙타를 타고 사하라 사막을 여행
낙타를 타고 사하라 사막을 여행

모로코가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사하라사막 때문이다. 아름다운 금빛 모래로 뒤덮인 광활한 땅. 생명체가 살지 않는 거대한 황무지 이지만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걸어 다니다 보면 황무지치고는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반짝반짝 거리는 모래알과 아름다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모래언덕은 투어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의 모래언덕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의 모래언덕

사막 투어를 하게 되면 낙타를 타고 두 시간 정도 사막으로 들어가서 캠핑을 하게 된다. 사실 사막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었는데 정말 색다르고 재미 있는 경험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막이라 하면 항상 뜨거운 태양과 높은 기온만을 생각하는데 기온 차가 정말 심해 저녁에는 굉장히 춥다. 모로코 여행을 계획할 때 따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겨울 패딩을 가져가지 않았는데 밤이면 스며들어오는 차가운 공기에 날마다 후회를 했다. 모로코는 겨울에도 난방을 하지 않는데다 더운 여름을 대비해 집의 천장이 뻥 뚫려 있으므로 밤이 되면 상당히 추워진다.


사막에서 바라보는 석양
사막에서 바라보는 석양

사막에서는 보는 석양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모래언덕 사이로 해가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그 풍경은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는다. 또한 해가 지고 나면 하늘에 별이 수놓아지기 시작하는데 넓은 하늘에 별이 빽빽하게 들어차서 아름답게 빛난다. 태어나서 별을 가장 많이 본건 아마 사막에서의 하룻밤이 아닐까?

모로코는 이렇듯 참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유럽과 비슷한 지중해성 기후와 중동의 영향을 받은 이슬람 문화, 그리고 아프리카 특유의 생활방식이 겹쳐져 모로코 특유의 매력을 발산해 낸다. 유럽과 가까워 접근하기도 쉬우며 치안유지가 잘 되어 있어 혼자 이동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마라케시의 메디나와 사막에서의 석양 그리고 모래언덕에 누워서 하늘에 수놓아진 별의 모습을 본다면 모로코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영현대기자단10기 김종현 |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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