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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역사의 도시 아테네

작성일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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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현
아크로폴리스 내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
아크로폴리스 내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

아테네는 저 먼 유럽대륙에 있지만 우리에게는 친숙한 도시이다. 어린 시절 한 번쯤 읽어보던 그리스 신화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고 2004년 하계 올림픽의 도시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이 방영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스의 수도이기도 한 이 도시는 유럽과 전 세계를 통틀어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데 서구문명의 요람이자 민주주의의 고향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아테네를 여행할 때 도시 곳곳에서 역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기원전 인류의 흔적들을 쉽게 찾아 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경이로웠다.


아크로폴리스(Acropolis)


아크로폴리스(Acropolis)는 아테네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도시국가를 폴리스 라고 불렀는데 여기에 높은(akros) 이라는 형용사가 붙어 아크로폴리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아크로폴리스는 도심에서 보면 한눈에 보이는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성벽이 쌓여져 성의 형상을 하고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푸른 언덕에 웅장한 성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인데 밑에서 내려다보는 모습과 아크로폴리스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는 모습 모두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제우스 신전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파르테논 신전, 에레크테이온 신전, 디오니소스 극장,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파르테논 신전, 에레크테이온 신전, 디오니소스 극장,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왕인 ‘제우스’에게 바치기 위해 지어졌던 제우스 신전은 현재는 기둥 몇 개만 남아있는 상태이지만 한때는 그리스에서 가장 큰 신전으로 유명했던 신전이다. 아크로폴리스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제우스 신전은 아테네의 중심인 신타그마광장 과 최초의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올림픽 경기장 과도 매우 가깝다. 입장료는 2유로 인데 아테네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면 12유로에 제우스 신전, 아크로폴리스 등 모든 유적지를 다 둘러볼 수 있다.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반값인 6유로에 통합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고, 유럽연합 내 국가 학생의 경우 박물관 및 모든 시설을 무료관람 할 수 있다. 유럽의 경우 학생에 대한 혜택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이번 그리스 방문 때도 무료입장이 가능한 점이 너무 좋았다.


모나스트라키 광장(Monastiraki)


제우스 신전.
제우스 신전.

모나스트라키 광장은 신타그마 광장과 함께 아테네의 중심 광장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신타그마 광장은 넓고 큰 도로가 위치해 신시가지의 느낌을 주는 반면 모나스트라키 광장은 길도 좁고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전통거리의 느낌을 주는 편이다. 모나스트라키 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낮에는 항상 활기차고 붐비는 곳이며 밤에 둘러보는 야경도 굉장히 아름답고 운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신타그마 광장보다 모나스트라키 광장을 더 선호하는 데 모나스트라키 주변에는 기념품 상점도 많이 위치하고 있고, 전통 음식점 들도 많으며 그리스 스타일이 더 살아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모나스트라키 광장(Monastiraki)


모나스트라키 광장의 모습.
모나스트라키 광장의 모습.

모나스트라키 광장과 신타그마 광장은 걸어서 10~15분 이면 닿을 정도로 서로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 이 두 광장을 잇는 거리가 아테네의 중심에 해당한다. 많은 식당과 상점들 이 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박물관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수집된 수많은 유물과 조각품 및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고 현지인들이 많이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모나스트라키 광장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걸어서 갈 경우 한 30분 정도 걸린다. 여행 할 때는 보통 많이 걷는 편이라 여기까지도 걸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내부의 모습.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내부의 모습.

사실 고고학이나 미술품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서 세세하게 훑어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테네의 역사가 정말 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전시되어 있는 유물 및 작품의 연도가 상당히 오래된 것이 꽤 있었는데 EU 학생이라 입장료를 지불하진 않았지만 유로로 관람을 해도 값어치가 있을 만큼 괜찮았다.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내부 전시중인 작품들.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내부 전시중인 작품들.

아테네는 현대적인 미와 고대의 역사가 공존하는 아주 아름다운 도시였다.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역사적인 흔적들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었고 경제 위기로 어두울 거라고 생각했던 분위기는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밝고 활기찼다. 그리스는 요즘 TV 프로그램에 방영이 되고 난 뒤 산토리니 등의 휴양지와 그리스 요거트 등 먹거리와 흥미 위주로 알려진 경향이 크지만 사실은 서구문명의 시작임과 동시에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터전 이었던 만큼 역사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유럽인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 그리스! 아마 그리스를 방문 한다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아레스 언덕에서 올려다 본 아크로폴리스.
아레스 언덕에서 올려다 본 아크로폴리스.

아크로폴리스 내부에는 파르테논 신전, 에레크테이온 신전,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디오니소스 극장 등 주요 유적들이 밀집해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아직 복원 중이기는 하나 그 크기만으로 위용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 신전이 기원전이 지어졌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다. 아크로폴리스 내부 전망대에 올라서면 아테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이 전망이 매우 아름다울뿐더러 그리스 역사의 흔적이 집약되어 있는 곳이므로 아테네를 방문한다면 아크로폴리스는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되는 곳이다.


영현대기자단10기 김종현 |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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