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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 팁! 러시아 교통문화

작성일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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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동해
러시아 교통 문화
러시아 교통 문화

안녕하세요!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 윤동해입니다. '글로벌'에 걸맞게 저희 11기 기자들은 이번에 러시아로 해외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아직은 낯선 나라 러시아의 교통문화를 소개할까 하는데요. 러시아 여행을 준비 중인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만한 여섯 가지 질문을 추려서 그에 대한 답변을 이야기해드리려고 합니다!


Q1. 러시아에는 신호등이 없는 도로가 많다?



러시아의 모든 도로는 언제나 보행자우선!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성당 근처 도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성당 근처 도로

러시아를 돌아다니면서 독특했던 점은 생각보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많았다는 점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인적이 드문 도로라도 거의 신호등이 있기 마련인데요. 러시아에서는 중심지가 아닌 곳에는 신호등이 없는 도로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러시아의 모든 도로는 언제나 보행자가 우선이라서 신호등이 없는 도로에서는 자동차들이 보행자가 건널 수 있도록 늘 양보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건너기전에 주위를 살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마세요!


Q2. 러시아에는 좌회전 신호는 없고 우회전 신호는 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차량 우회전 신호 표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성당 근처 도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성당 근처 도로

물론 종종 있는 곳도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좌회전 신호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도로에서 좌회전을 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할 때처럼 반대편 차량이 모두 지나가고 난 뒤에야 좌회전을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많이 몰리는 교차로에서는 좌회전 하는 차량과 교통사고율이 굉장히 높다고 하니까 러시아에서 운전하시게 되는 분들을 이 점 특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또 독특하게도 러시아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차량의 우회전 신호 표시등이 있습니다. 혹시나 우회전 신호 표시등이 없는 곳이더라도 직진신호가 빨간불이라면 우회전을 할 수 없으니 이것도 꼭 주의하셨으면 좋겠네요.


Q3. 러시아의 차량 신호등은 얇다?



왠지 모르게 가냘퍼 보이는 러시아의 차량 신호등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로 들어가는 길목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로 들어가는 길목

정말로 러시아의 차량 신호등은 어딘지 모르게 가냘퍼 보입니다. 러시아의 차량신호등은 원래 보행자 신호등이 있는 위치에 함께 만들어져서 굉장히 낮았는데요.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2009년부터 새롭게 높은 위치에 차량 신호등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아무래도 기존에 낮았던 신호등을 보완하려는 목적으로 추가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공중에 있는 차량신호등은 연약해 보였습니다.


Q4. 러시아 도로만의 독특한 점은?



1) 도로와 도로 사이에 공원(불바르,бульвар)이 있다


불바르,бульвар
불바르,бульвар

러시아 도로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독특한 점은 도로와 도로 사이에 공원이 있었다는 점이에요. 이 공원을 바로 '불바르(бульвар)'라고 하는데요, 우리말로 옮기자면 '가로수 길'입니다. 러시아 문학을 읽다 보면 종종 '불바르'라는 용어가 나오곤 하는데 바로 이 도로와 도로 사이의 공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마차가 지나다니던 길 중간에 말들이 쉬던 공간들이 그대로 남아서 지금의 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2) 고위직을 위한 중앙도로가 있다


중앙도로
중앙도로

두 번째로 독특했던 점은 저기 보이는 '중앙도로'의 존재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저 길로는 아무 차량이나 지나다닐 수는 없습니다. 저 길로 다닐 수 있는 차들은 고위직에 위치한 분들의 차량뿐입니다. 방향이 정해져 있는 도로가 아니어서 종종 차량이 서로 마주보며 달려올 때도 있지만, 서로 누구의 차량이 더 고위직에 있는 분의 차량인지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낮은 직위의 차량이 상대방에게 도로를 양보한다고 합니다.


Q5. 러시아만의 독특한 표지판은?


러시아를 취재하면서 기억에 남는 독특한 표지판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1) 어린이 보호 표지판


어린이 주의, 보호 표지판
어린이 주의, 보호 표지판

첫 번째는 바로 이것! 이 표지판의 의미는 주변에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니 주의하면서 차량을 운행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표지판에서 앞에 있는 사람의 정체가 아이, 뒤에 있는 사람의 정체가 바로 부모님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로 치면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정도가 되겠네요.


2) 양보 표지판


양보, 서행 표지판
양보, 서행 표지판

두 번째는 안이 텅 비어있는 저 표지판이었습니다. 저 표지판의 정체는 '양보하시오'입니다. 차량이 복잡하게 모이는 구간이니 서로 양보하면서 천천히 차량을 운행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안이 비어있는 것은 곧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며 서로에게 양보하라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겠네요.


Q6. 러시아 난폭운전 진짜?



걱정과는 반대로 안전했던 러시아의 운전매너


대부분 양보 매너
대부분 양보 매너

제가 러시아에 취재를 가게 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난폭운전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를 통해서 러시아의 흔한 난폭운전이라며 무서운 장면들을 종종 봤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제가 6일 동안 차를 타고 러시아를 다녀본 결과 러시아의 운전매너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보행자를 우선시하는 문화가 전반적으로 깔려있어서 언제나 보행자에게 양보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고, 차량이 잔뜩 몰리며 정체된 구간에서도 경적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취재를 마치며...


어떠셨나요? 한국과 조금은 달라서 더욱 색다르게 느껴지는 러시아의 교통문화, 재미있었나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러시아에 여행을 가게 되거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러시아의 교통문화를 참고하신다면 보다 더 많은 러시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러시아의 교통문화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쓰바시바! (러시아어 쓰바시바 = 감사합니다)


영현대기자단11기 윤동해 |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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