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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같은 박물관을 찾아라.

작성일201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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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인디아나존스’라는 영화가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말하자면 존스라는 고고학자이자 탐험가가 세계를 오지 등을 돌아다니면서 보물을 찾아다닌다는 내용이다. 지난 6월 5일, 이 인디아나 존스가 된 것 마냥 서울에 꼭 꼭 숨어 있는 보물 같은 박물관을 찾기 위해 삼청동으로 향했다. 

- 이 부엉이 박물관은 정말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찾지 않으면 지나칠 정도로 외진 곳에 꽁꽁 숨어있다. 어른은 5000원, 중고생 4000원, 아이들은 3000원 이라는 멈칫하게 만드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가면 부엉이 박물관 관장님의 후한 인심을 맛볼 수 있다. 직접 차도 드리고 소장품에 대한 설명과 부엉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 입장료에 왠진 머쓱해진다. 이렇게 차와 이야기를 대접하는 것에 대해 부엉이 박물관 관장 배명희씨는 “아무리 훌륭한 문화도 사람이 만들어가는 거다. 사람이 이어가고 사람이 보는 거다. 사람들은 교통비, 에너지, 게다가 입장료까지 들여왔는데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을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답하셨다. 

부엉이 박물관은 목, 금, 토, 일 이렇게 일주일에 4일이라는 관람시간이 있다. 이 관람시간에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이것은 관람객들에게 열정으로 관람객 개인마다 쉼 없이 부엉이에 대해 매일 같이 설명을 하시다가 갑상선이 병이 났고 그래서 월화수를 쉬게 되었다. 목요일까지 쉬고 싶었으나 많은 관람객들의 반대에 부딪쳐 쉴 수가 없었다고 하신다. 

 

왜 부엉이인가

-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미네르바 부엉이처럼 세계적으로 지혜를 상징하여 도서관, 서점, 학교 등의 상징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행운과 복으로 상징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부엉이 곳간”, “부엉이 살림”등의 속담처럼 재물과 부로 상징되어 옛날에는 “떡해먹자 부엉, 쌀 떨어졌다 부엉”하면 그 해에 풍년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 부엉이의 매력이 부엉이 박물관 관장님은 중학교때 처음 수학여행에 가서 부엉이에 반해 이렇게 부엉이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했다고 한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80여개국 한번도 해외에 나간 적 없이 해외의 부엉이에 관한 수백, 수천가지의 소장품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다. 관장님의 부엉이 사랑이 입소문이 퍼져 여러 소장가나 관광객, 그리고 지인들이 해외에서 공수해준 물건이 상당하다고 한다. 또한 경매를 통해서도 작품을 수집한다. 

 

                                     ▲ 부엉이에 관한 4000여점의 소장품들[사진=김대한]

 

◀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계시는 배명희 관장님[사진=김대한]

“돈으로 안되는거 없다 웃기는 소리..”

사람들이 현대사회는 돈대로 다 되는 줄 안다. 돈이 최고라고 말하는데 다른 것이 최고인 사람도 있다. 그것은 나에게 부엉이이다. 박물관과 그리고 따로 소장된 이 수천,수만가지의 소장품처럼 세월과 열정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그 가치를 알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박물관을 하는 의미이다.

 

박물관에 오는 자 그림을 그릴 지어다.

부엉이 박물관의 방문하는 아이들과 어른 할 것 없이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여러 부엉이에 관한 소장품을 둘러본 후 부엉이 그림 그려보기이다. 그래서 부엉이 박물관에는 원형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색연필등이 구비되어 있다. 관장님이 전하는 이 그리기의 의미는 “ 하찮은 것 같지만 사람들은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이 보고 전시품들을 더 많이 관찰하며 생각 또한 많이하게 된다. 이 그림 한 장으로 박물관을 머리와 가슴으로 담아가는 것이다”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소규모의 박물관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셨다. 현재 박물관 유지비도 안 나오는 상황인데 돈을 생각하고 이 박물관을 하면 정말 하루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엉이 박물관 관장님은 사랑이 있고 애정이 있는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셨다. 앞으로 한국 관광공사등과 연계해 전시회도 열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 : 이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입니다. 작은 규모로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양해바랍니다.(본지의 기자도 완곡하게 부탁드려 찍은 사진임을 밝힙니다.)

 

위치 : 부엉이 박물관은 삼청동 감사원으로 올라오는 길 안쪽

관람시간 : 오전10시~오후 7시 (월,화,수요일은 휴관. 단 공휴일 제외)

 

 

 삼청동의 시발점이 되는 곳에 TOY박물관이 있다. 

현재 이 토이 박물관에는 약 8만점이 전시 되어 있다고 한다. 약 30만점이 더 있지만 그 가치와 공간의 한정 때문에 현재 이 박물관 대표 집에 보관중이다.

 이 전시품들은 대표 손원경씨가 중학교 2학년때부터 모으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장난감들은 사온 그대로의 상태로 보관되었다가 전시된다. 전시후에도 다시 깔끔히 세척되 원래의 박스나 포장지에 그대로 옮겨 들어간다. 이 전시품들 중 가장 비싼 것은 현재 이 박물관에 있지는 않지만 그 가치는 약 천만원을 호가하는 터미네이터 실물 모형이라고 한다. 또한 박물관에 있는 여러 만화의 포스터들 역시 직접 구매나 얻어으셔 코팅 후 액자화 시키셨다고 하니 그 열정은 혀를 내두르게 했다. 또한 이 박물관의 대표 손원경씨의 할아버님은 서예가 손재형씨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예 스승이기도 하셨다. 또한 이 손재형씨 역시 고가구품을 수집하는 것으로 유명하시다고 하니 무엇인가를 수집하는 것은 집안 내력인 듯 싶었다. 공간의 한계 때문에 많은 많은 소장품을 전시 못하는 것이 아쉬워서 올해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본격적인 전시를 한다고 하니 만화 캐릭터와 장난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때 잊지말고 찾아가시길...

 

                                 

                                         ▲ 전세계 모든 캐릭터들이 한자리에...[사진=김대한]

 

위치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분 출구에서 도보 15분

관람시간 : 13:00~19:30 화~일요일 (7시 입장 마감) 

입장료 : 성인(18세 이상) 5000원, 소인 3000원

 

 

이 박물관의 컨셉은 따로 없다. 출입구를 통과한 후부터 시골집에 내려온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신기한 물건으로 가득차 있기 보다는 잊혀진 물건들, 그리고 추억이 담긴 물건들로 가득차 있는 박물관이다. 이 곳은 희귀 생화유물 168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이 박물관의 관장님은 옛것과 전통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고 그것을 지금의 젊은이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이 박물관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관장님께서는 “옛날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다다미를 치는 것에도 우리 선조들의 멋과 지혜가 담겨 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 시절에도 고부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이 다다미는 서로 마주봐야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절로 그 고부간의 갈등은 해소되고 며느리와 시어머니간의 소통의 장 이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단오 같은 명절에는 외국인들과 직접 창포로 머리감기 행사등도 연다고 한다.

 

 

◀ 북촌 생활사 박물관 전시품들[사진=김대한]

위치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정독 도서관을 지나 박물관길을 따라 도보 15분

관람시간 : 10시~18시

입장료 : 대학생, 일반 : 5000원, 고등학생 이하 3000원, 부모동반 4세이하 : 무료

TOLL이라는 말을 아는가 이말을 독일어로 미쳤다라는 뜻이다. 

 

사람은 어떤 한 일에 뜻을 품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면 그 누가 됐든 그사람을 당해낼 제간이 없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도 그것에 미친 사람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삼청동에는 박물관이 있다. 말그대로 어떤 하나에 미친 사람들이 몇 십년의 시간과 열정을 들여 그들만의 파라다이스를 구축해 놓은 곳이다. 돈을 벌려는 것도, 그 소장품을 자랑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사람들과 그들이 왜 미칠 수 밖에 없었는지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그들의 소장품을 통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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