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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은 그저 누구나 갈 수 있는 여행 앞에 세계가 붙은 것 뿐

작성일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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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세계여행`은 그저 누구나 갈 수 있는 `여행` 앞에 `세계`가 붙은 것 뿐

 

 

 


최보윤

2004년 한동대학교 기계제어시스템공학부 졸업
2004년 8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입사 
2008년 5월 퇴사
2008년 6월 ~ 2010년 3월, 21개월간 42개국 여행
Blog - closingmoon.kr

 

 

 

 


올해 한국나이로 서른살이 되었다는 그녀는 굉장한 동안의 소유자 였다. 더운  여름날씨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여행중에 샀다는 이국적인 의상은 자유로운 그녀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기에 충분했다. `매번 내가 100%의 삶을 살수 있도록, 진심으로 하고 싶은 꿈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떠오르는 것은 없었고 그렇게 난 선책을 선택해 왔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있는 내게 꿈은 마법처럼 나타나지 않다. 그래서 나는 주사위를 던졌다. 가능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사람을 겪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도록 말이다` 라고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인사말을 남겨놨다.

 

한비야의 책을 보며 나도 가능할수 있겠구나 라는 세계여행을 막연한 꿈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는 그녀, 2004년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에 입사했지만 평균 10시에나 퇴근할 수있는 지친 일상속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것은 주변인과의 술이나 잠깐의 유희뿐 어떠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일상적인 생활반복을 했었다고 한다. 그속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나 공허함은 너무나 컸었고 그나마 취미로 시작한 `살사`라는 춤만이 그녀의 유일한 돌파구 였다. 후에 이 취미는 여행중 세계사람들과 만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있는 중요한  요소로 도움이 되었다. 살사의 고장인 중남미의 환상과 함께 다시한번 자신의 고민과 일상에 직한 시기 모든것을 깨끗히 머리속에 지워가며 생각을 완성하던 중 `세계여행`이라는 한 단어만이 남아있었고, 이제는 실행에 옮길때가 왔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2008년 6월 7일 그녀는 한국에서 넓은 세계로 출발했다.

 

 

한국 출발 →
필리핀에서 (2달 영어 공부) 태국→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태국→
인도네시아→호주→뉴질랜드→아르헨티나에서 (1달 스페인어 공부)→
우루과이→파라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
에콰도르→콜롬비아→쿠바→과테말라→미국-캐나다→미국→스페인→
모로코→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독일→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핀란드→독일→헝가리→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몬테네그로→
세르비아→루마니아→불가리아→터키→아랍에미레이트→네팔→인도
→ 한국도착

 

이 토록 많은 추억들중에서 두곳을 꼽는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지만, 나는 두곳에 추천을 부탁했다.

 

 

 

1. 볼리비아의 유우니 소금사막

 

개요 :  남아메리카 중앙부 브라질 남서부에 있는 나라
수도 :  라파스(행정), 수크레(사법)
언어 :  에스파냐어, 케추아어, 아이마라어
기후 :  온대성 기후, 아열대성 기후
종교 :  가톨릭 95%, 개신교 5%
인구 :  약 925만명 (2008) 
화폐단위 :  볼리비아노 (boliviano)
1인당 GDP :  1342$ (2007)

 

 

 


사진을 보자마자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는 그곳은, 그녀역시 여행을 떠나기전 카페에서 얻은 정보를 보고 꼭 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비가오는 12월에서 2월 사이에 가야, 바닥에 소금과 함께 깔린 물에 비춰진 하늘을 배경삼아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하니 이곳은 우기가 바로 성수기라고 한다. 예전에는 차를 렌트하여 투어를 하기도 했지만 지표없이 끝없이 펼쳐진 1만평방킬로미터의 소금사막에서 길을 잃어 사망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이제는 투어상품으로만 여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유우니 시내에 가면 많은 여행사들이 투어상품을 팔고 있고있는데, 하루에서 1박2일, 2박3일 다양한 코스가 있고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칠레로 넘어갈수 있는 투어코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계획에 참고하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수도 있다고 한다.

 

너무 아름다운곳이라 당일치기코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잠자리는 소금사막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장소에 너무 합당하게도 어울는 벽과 모든것이 소금으로 만들어진 소금집이라고 한다. 이 1박 2일 코스의 투어비용은 2009년도에 한국 돈으로 약 6만원 정도했다고 기억하니, 가격은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답게 아주 저렴했지만 그 가격에 비해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유우니를 자신있게 추천했다. 

 

 

 

 

 

 


2. 네팔 히말라야 산맥 트레킹

 

개요 :  히말라야 산맥 중앙부의 남쪽을 차지하는 내륙국가
수도 :  카트만두 (Katmandu)
언어 :  네팔어
기후 :  몬순, 아열대기후...[현재날씨]
종교 :  힌두교 81%, 불교 11%, 이슬람교 4%
인구 :  약 2952만명 (2008)
화폐단위 :  네팔 루피(NRs) 
1인당 GDP :  1142$ (2008) 

 

 

 

 

`카트만두 (Katmandu)`수도에 도착해 `타멜` 이라는 여행자 거리로 가면 수많은 여행사들이 히말라야 산맥 트레킹상품을 팔고 있다고한다. 그녀는 사실 네팔에서 유명한것이 `히말라야 산맥 트레킹`이라는 정보를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행 중 자신과 같이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사람들과 대화하던 중 우연하게 트레킹 이야기와 함께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가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하숙집 한국인 여자 주인의 닉네임이 `산적`이라고 들었었는데, 첫인상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별명이었다고 그 순간을 추억하는 그녀.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우는 히말라야는 크게 3가지의 트래킹코스가 있다.

 

첫번째. 랑탕
세개중에 가장 쉽고 편안한 코스로 그만큼 산세는 화려하진 않지만 코스 중간중간 있는
 

마을들이 가장 소박하고 정겹다는 곳.
봄이 가장 아름답다 한다.


두번째. 안나푸르나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코스. 에베레스트보다 쉬우면서도 해발 5천미터를 넘게 갈

수 있으며,
아름다운 산세도 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번째. 에베레스트
가장 어렵고 힘든코스지만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을 볼수 있다. 무섭게 거대한

산세를 볼수 있다.

 

 

체력에 자신이있었던 그녀는 세번째 가장 험하고도 거대한 에베레스트 코스를 선택했다. 아무리 체력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도 2주간의 산행에서 그것도 여성은 짐까지 메고 산을 오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인 포터 (짐을 들어주고 같이 행해주는사람) 을 고용했는데 이들을 고용하는데 가장 안전한 방법은 믿을 수 있는 여행사를 치거나 주변의 다른 여행자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녀는 아름답지만 무서운 자연과 또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며 무사히 2주 산행에서 돌아왔다. 숙소에 도착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산행을 추억하며 그 당시 노트북에 남겨놨던 글을 볼 수 있었는데  `히말라야는 정말 아무나 함부로 가기에는 너무도 위험한 산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왜 인지 어느 날 다시 나는 그 길위에 서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한다` 였다. 나는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을까 짐작을 하면서도 다시 그 길 위에 서고 싶다는 그 심정 역시 동시에 공감할 수 있었고, 새삼 산을 오르고 정복하려는 인간의 단면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 1. 에콰도르/바나나 2. 모로코/민트티 3.터키/홍합 밥 4. 캄보디아/ 참새구이 )

 

 

 

 


많은 나라속에서 다양하게 처음 접하는 음식들이 많았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무엇인가요

 

 

개요 :  남아메리카 대륙 북서부에 있는 나라
수도 :  키토 (Quito)
언어 :  에스파냐어, 케추아어
기후 :  저온과우(低溫寡雨)
종교 :  가톨릭 95%
환율 :  1 $ = 1217 원  (2010.06.25. 매매기준)
인구 :  약 1393만명 (2008) 
1인당 GDP :  3218$ (2007)

 

한국에선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바나나라는 과일, 정말 많은 나라에서 이것을 즐겨먹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에콰도르 길거리에서 만난 구워진 바나나 가운데 치즈를 껴놓은 간식같은 이 음식은 너무도 맛있었기에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사람도 많겠지만, 한명만 소개해주세요

 

개요 :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에 있는 내륙국
수도 :  비엔티안 (Vientiane)
언어 :  라오어
기후 :  열대몬순기후
종교 :  불교 67%, 정령신앙 및 기타 33%
여행안전정보 :  라오스 여행시 안전수칙

 

 


라오스에 빡벵이라는 너무도 작은 마을, 여행자들이 아주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그 작은 마을에서 만난 청년을 소개했다. 하루에 2시간만 전기를 쓸수 있는 아주 낙후 된 그곳에서 혼자서 저녁을 먹고 있을때 말을 걸어온 한 청년이였다. 그 꼬마는 사실 18살이였는데, 첫 만남에서 자신을 25살이라고 자신을 속였고, 조금은 노숙한 얼굴에 그녀는 의심하지 않고 그 말을 믿었다고 한다. 당장 내일 떠나는 스치는 여정지 였는데, 그 청년으로 인해 하루 더 머물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아직도 그녀는 년이 너무도 의심하지 않는 눈빛으로 물어본 질문을 아주 재미있게 회상했다 `너희 집엔 어떠한 가축을 키우니` 그녀가 한마리도 없다고 대답하자 그는 너무도 안쓰러운 얼굴로 닭 한마리를 주겠다고 큰 인심 쓰는듯 말했다고 한다.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그 곳에서 짧지만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의 웃음과 함께 그곳에서 느낀 따뜻함도 나에게 전해지는 것같았다.

 

 

 


여행중 아찔했던 순간은 없었나요

 

`뉴질랜드에서 남섬을 다 돌고 북섬으로 가는 날에 짐을 다 정리하고 일어서는 순간 허리가 삐끗함을 느꼈어요. 그 전에는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아픔이라서 몰랐는데 `담`이라는 것에 걸렸던 거였어요` 다행이도 그때 동행하던 여행자중 오클랜드에 가족이 있는 사람이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일주일간 제대로 생활도 못 하고 요양을 해야했던 그때는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것인가 하는 절망까지 느꼈다고한다. 또 그외는 미리 유스호스텔을 예약하지 않아 너무 높은 가격이나 혹은 방이 이미 다 예약되어서 늦은 저녁까지 숙소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했던 일. 크고 작게 사기를 당한 일등 많은 일이있지만 이것들은 여행자들 모두가 겪는 일로 자신의 일은 작으면 너무 작은 일이라고 전했다.

 

 

 

 

 

 

 

세계여행을 준비한다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은 없을까요

 

1. 여러 나라를 이동해야하니 비자를 그때그때 쉽게 받기 위해 여권사진 10장정도 있으면 유용하다.

2. 여권을 잃어 버릴것을 대비하여, 여권카피를 들고 다니면 이곳저곳 유용하다.

3. 국제학생증을 준비하면 유럽에서는 할인되는 공공기관들이 많다.

4. 자물쇠를 준비하면 유스호스텔에서 자신의 물건을 조금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5. 유스호스텔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이용할때 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계여행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계여행은 생각처럼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엔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수시로 다니시는데, 그러한 모든 곳들이 모두 세계에 포함된 것 아닐까요 저는 다만 좀더 오랫동안, 돌아보았을 따름입니다. 그러니 이런 `장기여행`, `세계여행`을 너무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좀더 가깝고 쉬운 것으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행은 많은 것들을 단시간에 경험하게 해주는 가장 유용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듣는 것은 하루를 기억하고, 본 것은 한달을 기억하지만, 경험한 것은 평생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같은 곳을 가더라도 똑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저마다 받아들이는 기억은 다릅니다. 더욱이 재밌는 것은,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경험을 한다 하더라도 시기가 다르다면 그 차이는 엄청나게 됩니다.이 여행 이 전에, 제가 대학생 시절이었을 때도, 유럽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전 제가 이번여행에서 느낀 유럽과는 또 다른 유럽을 보았었습니다. 물론 대학생때의 유럽여행 역시도 전 또 다른 기억으로 소중하게 제 마음 한구석에 남겨 놓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 시절을 놓치지 마세요. 마음껏 느끼고, 실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이야기들, 많은 사진들, 많은 사람들

 

 

세계 평화를 위한 일도 아니였고, 거대한 사명감에 출발한것도 아니지만 내가 그녀를 주목하는 것은 자신이 싫어서 혹은 좋아서 짊어진삶이라는 무게를 과감하게 모두 내려놓고 혼자서 떠날 수 있는 용기였다. 경험이야 말로 가장 값진 인생의 쓴 약인 것을 그녀는 몸으로써 누구보다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 세계를 받아 드렸다는 점이였다. 하루하루 나를 스쳐가는 사람들 속에서, 1분 1시간마다 변하는 사람의 감정처럼 내일을 모르고, 나 자신을 모르는 한번의 인생에서 `선택`이라는 너무나도 중요한 단어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일이였다.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대학생은 좋은것이야` , `학생이 제일 좋은때야` 내가 글을 쓰는 이시간 조차 지나가면 잡을 수 없는 빛나고 사라지는것. 차가운 아침. 여유로운 오후. 치열한 저녁. 아름다운 새벽까지. 세계속에 너무도 작은 점인 내 삶을 다시한번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바라보았다. 여행이란 단어 앞에 `세계`가 붙은 간단한 방법처럼, 나에게도 간단하게 단어를 붙여 도전하는 지금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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