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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젊음을 불태워라! [자전거 여행편]

작성일20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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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끝날 것 같지 않던 기말 고사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이 다가왔습니다.

지금 이 여유로운 시간만을 기다리고 시험을 버텨온 분들도 많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 되네요.

 

그러나!!  설마 시험 기간 때 했던 자기 만의 약속들을 벌써 잊으신건 아니지요 

" 이 뜨거운 여름의 태양아래에서 내 젊음을 여행으로 불태우리!" 라고 젊은 패기로 했던 다짐들을 머릿속에만 가둬두지 마시고

실제로 펼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뭐든 할 수 있는 20대의 시간을 새로운 경험으로 채워보고 싶은 분 들께 제가 추천하는

‘20대 때 해보아야 할 여행`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제가 첫 번째로 소개드릴 여행은 바로 자전거 여행입니다!

 

많은 분들이 방학 때 유럽, 일본, 그리고 미국 등 다양한 외국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배낭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실 텐데요!

그러나 전 과감하게 국내 여행을 추천합니다. 

국내에 얼마나 아름다운 곳들이 많은지 눈으로 발로 확인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전거 여행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자전거 여행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먼저 알아야 겠죠

그냥 이름만으로 알 수 있듯이 자전거 하나만을 가지고 자신 혹은 팀에서 짠 루트대로 자전거를 타고 완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그냥 패달만 밟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름에 가장 선호되는 루트는 바로 국도를 타고 강원도~부산까지 내려가는 우리나라 호랑이의 등줄기를 타는 동해안 루트인데요.

도로에 그대로 자신의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나다니는 차 옆에서 자전거를 타기 위험할 뿐만 아니라

자칫 조금 방심이라도 하면 큰 사고가 날 위험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이 여행이 매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자전거 여행을 추진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할 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전통적으로 자전거 여행을 1년마다 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E반 학우들을 취재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09학번 재학 중인 손한진, 차명제, 안승재, 조성빈, 조정민, 최연준, 김재현, 김동훈이, 손웅 학우)

2009년 6월 1학년 1학기가 끝나자마자 주말동안 자전거 여행을 기획하였다는 그들!

경영대 E반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것인데 그들도 그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작년 6월 23일부터 4박 5일간

강릉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그들을 통해 자전거 여행을 살짝 맛보도록 할까요

 

 

 

계획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자의 조언이겠죠

작년에 먼저 다녀오신 08선배들의 루트를 지도에 표시해가며 짠 루트는 바로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강릉까지 가서 7번 국도를 타고 부산 해운대가 종착인 루트 였습니다.

지도로 봐도 정말 긴 거리이죠 (표시한 루트는 대략적인 루트입니다.)

 

그들의 5박 6일간의 여행을 잠깐 사진으로 엿볼까요

 

사진 뒤로 파란 바다가 보이시나요 사진으로만 봐도 저렇게 이쁜데 실제로 본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대.박.

 

 

1. 평면의 지도를 믿지 마세요!

강원도는 정말 정말 험하답니다. 일정을 너무 타이트하게 짜지 마세요.

하루에 많을 때는 100km도 가지만 평지의 100km와 산길의 50km는 거의 동급이랍니다.

너무 일정을 타이트 하게 짜시면 잠을 자고 일어나자마자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이 아니라

자전거 랠리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2. 페이스 조절은 필수!

자전거 여행을 팀으로 가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차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자전거를 잘타고 체력이 좋은 팀원들만 있다면 하루에 100km도 넘게 가지만 처지는 사람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앞에서 선두를 이끄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 또한 팀 전체를 위해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니 이에 맞게 역할 분담도 해두시길 바랍니다. 

 

 

3. 제일 조심해야 할 장소는 터널!

도로는 갓길이 약간의 공간이라도 갓길이 있기 때문에 여유 공간이 조금이라도 존재하지만

터널과 같은 경우에는 바로 벽이 있기 때문에 턱에 걸려서 넘어지면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 연출 된답니다.

조심 또 조심!

 

 

4. 도대체 잠은 어디에서

<잠자리를 얻는 방법> 

step 1. 가까운 교회나 성당에 문을 똑똑 두드린다.

step 2. 길잃은 양과 같이 조용히 잠만 자고 내일 아침에 떠나겠다고 간절한 눈빛을 보낸다.

Step 3. 매너는 필수! 그리고 내일 빡센 하루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잠자리를 구하는 방법>

캠핑! 우리는 젊은 피! 젊은이들의 낭만 캠핑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5. 강원도 그곳엔 난관이 존재하느니

강원도는 여름이지만 생각보다 춥습니다. 그러니 얇은 긴팔 하나는 챙겨오는 것이 좋구요!

그리고 경험자 말에 의하면 강원도의 모기는 ... 정말 지독하다고 하네요! 

꼭 모기향을 챙겨가서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서 하루를 망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6. 자전거가 허용되는 곳만!

힘들어 지친 당신 앞에 자동차 전용 도로가 보인다면 그것은 확실한 유혹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저길로 가면 더 빠르게 갈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다가 그 길로 들어서는 순간! 뒤에서 경찰차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취재한 분들은 지나가던 국도가 너무 힘들어서 자동차 전용도로로 가다가 경찰차에 잡혀서 연행되었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 큰일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경찰에 연행되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은 피하는게 좋겠죠

 

 

기타

이 외에도 너무 더우니 머리는 짧게 자르는 것이 좋다는 것!  

 

그리고 갔다온 분들 만을 들어보면 지금 와서 생각하면 시간이 없어서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순간 순간에 충실 한 것도 좋겠지만 카메라에 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학생분들 중 대부분이 이번 여름방학 때도 또다른 루트로의 자전거 여행을 기획 중이셨습니다.

그들로 부터 들어본 자전거 여행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성빈(22): 기회가 된다면 꼭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여행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 다들 외국으로 여행을 많이 떠나지만 우리나라도 외국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가졌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자신의 발로 돌아다녀 보길 바란다. 나는 아직도 해운대로 넘어가는 언덕너머로 보이던 바다의 아름다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명제(21): 여행도 정말 재미있고 좋았지만 대학동기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다질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대학 내에서의 관계가 피상적이라고생각할때가 많았는데 서로간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20살의 여름방학 때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도 커서 정말 좋았다. 인생에서의 기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승재(21): 나는 자신있게 자전거 여행을 다녀 온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더욱 돈독해진 우정, 평생 안고갈 수 있는 이야깃 거리와 추억을 얻었기 때문이다. 자전거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고독과 유대감 그리고 사색과 노동 그 아이러니한 공존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동훈(22): 정동진~옥계 간 해안도로,싱그러운 여름냄새 물씬했던 옥계 시골길, 첫날 밤, 우릴 재워주신 동해시 성당의 인심좋은 신부님, 그 무시무시한 아름다움에 잠시 얼어붙어버린 원덕 절벽 해안가, 헉소리나는 오르막에 구정물이라도 들이키고팠던 삼척 나오는길, 울진가는 길, 반지의 제왕에나 나올 법한 다리와 광대한 계곡, 평해가는 길을 도와주셨던 후덕한 두 아저씨,둘째날 밤에 묵었던 아늑했던 평해 교회, 내가 머릿속에 그리던 시골마을과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 평해와 영덕, 자전거 따르릉 소리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던 풍경의 영덕 외곽길.평해나오는 길과 영덕 나오는 길에우리의 고개를 끊임없이 왼편으로 돌리게 만든 빛나는 바다,도시라는 게얼마나 거대하고 숨막히는 곳인지 새삼 깨닫게 해준 포항,지옥에서 악마가 쫓아오는 듯 무시무시했던 포항 외곽 터널,밤길을 쉴새없이 달려 겨우 진입했지만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준 천년의 수도 경주,비록 빨리 지나쳤지만 산업도시의 면면을 느끼게 해준 울산,마침내 부산의 자취에 닿았던 기장군, 그리고 더없이 맑고 푸른 바다로 우릴 반겨준 마지막 종점, 해운대. 평소엔 자전거 많이 타지도 않는 내가감히 자전거에 대해 생각해본 바에 따르면, 자전거는 참 신기한 문명의 산물이다.

 

 

 

자전거 여행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자전거 여행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때의 여름방학, 색다른 여행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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