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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여름밤의 꿈 in 베이징 - 난뤄구샹 & 스챠하이 탐방기

작성일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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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지루한 여름 장마가 끝을 보이자 기다렸다는 듯 우리 곁을 찾아온 열. . ! 물론 베이징에 있는 우리에게도 예외일 순 없었는데요, 섭씨 35도를 웃도는 여름날 아무리 잠들어 보려 해도 잠 못 이루는 이미 라오베이징老北京(북경토박이)인 여러분께, 또한 연일 계속된 만리장성, 이화원, 자금성 투어에 진이 빠질 대로 빠져버린 관광객 여러분께 강력 추천하는 베이징 여름밤 명소 두 곳 !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 후의 칵테일 한잔! 난뤄구샹()

뜨거운 젊음의 열기와 로맨스를 느낄 수 있는 스차하이(什刹海)

 

 

 

 

 

 

PM 6:30 조금씩 어둑어둑해 지는 하늘이 밤을 알릴 무렵, 드디어 북경에 4년을 살면서 들어만 봤던 난뤄구샹(南鼓巷)에 도착했습니다. 북경의 가장 오래된 거리, 그래서 고전과 현대의 모습들이 공존하는 이곳은 최근 몇 년 사이 그 특유의 매력과 예쁘고 레어한 소품들, 그리고 분위기 있는 많은 BAR들로 인해 패션잡지 에디터들의 완소 Place”로 자리잡기에 이르죠J

 

 

길을 따라서 쭉 가다 보니 마치 여기가 중국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이고 예쁜 Bar들과 공예품 가게들이 길 양쪽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뭐 예쁜 공예품이라면 낮에 가도 되는 거 아니겠어 라고 생각하실 여러분! 그렇지만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밤에 있다구요>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정했다면 일단 고고씽! 나즈막한 2층 카페는 계단부터 뭔가 특이했는데요~ 왠지 동화 속 다락방으로 데려다 줄 것만 같은 엔틱한 계단, 심심할때 빠질 수 없는 카드놀이, 그리고 두근두근 스릴 넘치는 젱가까지! 이렇게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버리고 슬슬 배도 고프기 시작 했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칵테일 한잔으로 성이 찰 우리가 아니죠J

 

한국에서 휴게소를 이용할 때면 항상 그냥 지나치지 않았던 츄러스를 여기서 보다니! 반갑고 설레는 마음에 콜! 했던 이 츄러스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고 쫄깃쫄깃하면서 아삭아삭하고 아주 그냥 판타스틱 했답니다>< 가격은 20위안, 한국 돈으로 3600원정도 였는데요. 한 손에 쥐면 무거울 만큼 생각보다 묵직 해서 둘이 먹기에 딱 맞는 양 이였구요~ 아이스크림을 올리지 않으면 10위안 이지만 중국에서 흔치 않게 이곳 난뤄구샹 에서만 맛볼 수 있는 레어아이템인 만큼 둘 다 추가해서 먹는 것도 괜찮겠죠J

 

시간은 점점 열두 시를 향해갔지만 츄러스를 먹고 힘낸 저는 각종 예쁜 공예품에 눈이 휘둥그래지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복고풍의 양철 컵이나 성냥, 초상화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좋아 할 만한 멋스러운 엽서들, 옛날 물건들의 천국인 골동품가게, 각종 차()잎을 팔기도 하는 차관(茶館)까지! 모두모두 찍어오고 싶었지만 물건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곳이 많아 마음에 찍어두고 돌아왔습니다. _ㅜ 난뤄구샹 구경은 어느 정도 다 한 것 같은데 뭔가 아직 집에 가기는 조금 섭섭하다면! 우리를 기다리는 그 곳이 있답니다J 바로 스챠하이”(什刹海)라는 곳이에요! 사실 걸어가도 되지만 저 같이 느린 걸음으로는 약 20분은 넘게 걸어야 할 거리라 택시를 선택했습니다J 기본요금(10위안)이면 충분히 갈 수 있어요~

 

P.S. 12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에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니만큼 절대 위험한 곳이 아니니 걱정 마세요 여러분J

 

 

 

 

스차하이(什刹海)는 치엔하이(前海)와 호우하이(后海)를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구요, 북경고유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있는 곳이니 만큼 낮에 이곳에 가신다면 넓은 호숫가에서 주변의 후통胡同(중국 특유의 골목)이나 쓰허위엔四合院(중국 화북지역 사람들의 전형적인 건축형식,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모양을 띄며 독립적이다)을 구경 하실 수 있으신데요, 그러나! BUT ! 밤이 되면 정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열정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로 180도 탈바꿈 한답니다. 밤에 이곳을 찾으실땐요, 택시를 이용하신다면 荷花市場”(허화스챵) 이나 后海街”(호우하이지에)로 가자고 말하시면 됩니다J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건 중국 특색을 살린 건물 속의 스타벅스 였구요~ 호수를 끼고 천천히 걸어가니 각종 음식점이 끊임없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서양식, 중국식 음식점이 모두 자리하고 있구요, 집집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으니 어떤 요리를 주로 하는지 확인하고 들어가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격은 파스타 하나에 약 6~70위안( 10,800)정도, 버드와이저  맥주 1병에 30위안( 5400)이니 일반적인 중국 물가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연인 또는 친구와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가끔 이곳으로 고고씽! 하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J

 

 

 

 

 

물론 호숫가를 걸어보는 것도 좋지만 호숫가에 펼쳐진 야경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오리배를 타세요J 입구를 지나 약 5분 거리에 매표소가 있구요, 오리배의 경우에는 4사람이 함께 탄다면 1시간에 60위안(한화 10,800)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배를 탈때는 항상 보증금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 하세요! 가격은 4인기준 배를 탔을 때 300위안 입니다.(배를 타고 나올때 돌려주는 돈이에요~)

 

오늘 저와 함께한 베이징 여름밤 여행 어떠셨나요 젊음의 열정과 고전의 아름다움이 동시에 살아 숨쉬는 이 두 곳. 지금 베이징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혹은 열대야에 잠 못이루고 계신 베이징 교민여러분~ 오늘 저녁 망설이지 말고 고고씽! 하세요:) 이상으로 베이징에서 영현대 글로벌 기자 이재인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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