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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겨울음식이다?! 당신이 모르는 냉면이야기!

작성일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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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냉면! 여름을 설레게 하는 이름이죠!

한여름의 무더위도 이가 떨릴 정도로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물러갑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간편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냉면!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가 냉면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냉면은 원래 겨울 음식이다]

 


네, 맞습니다. 냉면은 `이북(以北)식문화`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오늘날에는 냉면을 무더운 여름철에 주로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예전에는 한겨울 땅에 묻어놓은 독에서 살얼음 깨가며 동치미를 떠와 온돌방에서 이를 덜덜거리며 국수를 말아먹었다고 합니다. 후끈한 온돌방 화로 옆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얼음 동동 뜬 냉면을 먹으며 먹는 냉면 맛은 북쪽 지방의 겨울철 별미였습니다. 이런 냉면이 남쪽으로 전해지고 발전되면서, 진주냉면, 칡냉면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냉면에는 왜 삶은 계란이 반개만 올라갈까]

 

 

냉면에 삶은 계란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주를 이루는 의견이 영양가를 위해서 넣는다는 의견입니다. 냉면에 고명이 한두 가지로 적기 때문에 영양의 불균형이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찬 음식이기 때문에 계란을 먼저 먹어서 위벽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왜 반개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미적인 측면을 위해서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한 개를 넣으면 육수의 양이 줄어들고 노른자로 인해 육수가 탁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랬든 저랬든, 계란이 없는 냉면은 섭섭하겠죠 냉면 드시면서 계란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냉면을 먹는 재미니까요.

 

 

 

[함흥냉면 평양냉면 무슨 차이지]

 


대부분의 냉면집들이 함흥냉면, 평양냉면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냉면은 이북음식입니다. 그런데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함흥냉면
함흥냉면은 쉽게 말하면 비빔냉면입니다. 질긴면발과 정신이 번쩍들 만큼 맵고 진한 냉면 비빔장과 같이 마시는 뜨거운 육수가 함흥냉면의 특징입니다.

 

함흥냉면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우선 함경도의 지역적인 특색에 대해 먼저 알아야합니다.

함경도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동해안을 끼고 있어 예부터 함경도 사람들은 갖가지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많이 발전했다고 합니다. 회를 얹어먹는 회냉면이나 가자미로 만든 식혜가 유명한 것도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입니다.

 

또한, 함경도는 우리나라의 최고봉인 백두산과 함께 개마고원이 있는 험한 산간지대로 잡곡 생산이 많은데, 특히 이지역의 특산물인 질 좋은 고구마, 감자 전분으로 뽑아낸 특유의 가늘고 질긴 면발이 특징입니다.

 

 

 

 

함흥식 냉면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이 홍어회가 든 회냉면으로
매운 냉면 비빔장과 홍어회 무침을 같이 비빈 것으로 기호에 따라 식초와 겨자를 곁들여 먹으면 매콤 새콤한 냉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후후 불며 함께 먹는 뜨거운 육수, 질긴 면발과 머릿속에 땀나도록 매운 비빔양념장은
함경도 지역의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갔던 함경도 사람들의
강인한 기질이 그대로 녹아있는 전통 `이북(以北)식문화`입니다.

 

 

평양물냉면
원래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겨울, 따뜻한 온돌아래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동치미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던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맵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함흥냉면이 감자나 고구마 전분이 많은 냉면인데 비해 평양식 냉면은 주로 메밀로 면을 뽑는데 함흥냉면에 비해 거칠고 쉽게 끊기며 굵은 면발이 특징입니다. 남한에서는 현재 사골로 육수를 내기도 하고, 동치미국물에 해 먹기도 하지만 원래 평양냉면이라고 하면, 꿩을 삶은 물을 으뜸으로 쳤다고 합니다.


평양냉면은 추운 겨울 한 끼 식사, 또는 술을 먹고 난 후 해장국 대신으로 즐겨먹었으며
될 수 있으면 가위로 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질긴 메밀냉면인 함흥냉면에 비해서 면발이 잘 끊기므로 굳이 자를 필요가 없는 거지요. 또 면의 특성상 앞니로 끊어 먹어야 더 감칠맛도 있다고 하네요.

 

 

 

 

평안도는 산세가 높고 험하나 평야가 넓어 곡식이 풍부한 편입니다. 또 서쪽은 서해와 닿아있어 해산물이 많이 나고 예부터 중국과의 교류가 많은 지역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안도 사람들은 예부터 진취적이고 소탈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음식들도 사람들을 닮아 많은 종류의 음식이 발달되기 보다는 한두 가지를 큼직하고 풍성하고 담백하게 만들어 먹는 것을 즐겼다고 하네요. 꼭 맵지 않고 담백한 평양냉면을 닮은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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