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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 니 진짜 까리한데?!

작성일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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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니가 가라 하와이’ , ‘우리 친구 아이가’, `고마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

영화 친구의 명대사들을 기억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영화 친구를 통해서 경상도 사투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가 크게 흥행한 점도 있고, 주연배우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쓰면서 인상 깊은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이먼디(슈프림), 정용화(씨엔블루), 우영(2PM) 등 부산 출신의 남자 연예인들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경상도 사투리도 함께 사랑 받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남자가 멋있어 보여 좋다는 여성들도 많이 생겼다.

 

 

 

▲ `까리한데`는 `멋지다`는 뜻의 부산.경상도 사투리

(사진출처: KBS 홈페이지)

 

 

 

도대체 경상도 사투리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경상도 사투리를 함께 배워보자.

 

 

경상도 사투리는 간단하다. 부산, 경상도 사람들은 길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말이라도 압축해서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1. 그 아이로 대신한다.

가가 가가” (경상도 사투리)

네가 말한 그 애가 그 애니” (표준어)

 

2. 부산 야구장에 오면 아주라를 들을 수 있다.

아주라’ : 야구공이 관중석으로 떨어졌을 때, 아이에게 공을 줘야한다는 뜻.

즉 `야구공을 아이에게 주세요`를 줄인 말. 

 

 

대부분의 묻는 말은 `-가`,`-고`,`-나`로 끝난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표준어

경상도 사투리

밥 먹었니

저게 뭐야

너 나 사랑하니

이 아이가 네 친구니

밥 뭇나

저게 뭐고

니 내 사랑하나

야가 니 친구가

 

 

부산 남자를 만나다가 서울 남자를 만나면 말투가 그렇게 상냥할 수가 없다. 때로는 낯간지러울 정도로 친절한 말투. 하지만 요즘 대세인 나쁜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상도 사투리가 제격이다. 같은 말이라도 더 남자답게 느껴지기 때문. 그래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남성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도 하나보다.

지금부터 여자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나쁜 사투리 몇 가지를 알려 줄 테니, 잘 봐뒀다가 실천해보자.

 

 

표준어

경상도 사투리

너 오늘 정말 예쁘다.

오늘부터 나랑 사귀자.

너 없으면 안 돼.

나랑 같이 있어줘.

니 오늘 쥑이네.

니 오늘부터 내꺼 해라.

내는 니 없인 못산다.

내 옆에 단디 붙어 있어라.

 

 

실생활 속에서 쓰이는 사투리는 표준어와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간단한 전화 대화를 통해서 직접 느껴보자.

 

서울 여자(이하 서울) : 여보세요

부산 여자(이하 부산) : 누고

서울 : 나야, 영희.

부산 : , 니가. 진짜 오랜만이다. 잘 지냈나

서울 : 응 나야 잘 지냈지. 너는

부산 : 나도 잘 지냈지. 거기 날씨 마이 덥나

서울 : 응 요즘 너무 더워서 잠을 못자겠어.

부산 : 나도다. 더위 안 먹게 조심하고. 밥은 뭇나

서울 : 응 방금 먹었어. 너는 밥 먹었니

부산 : 응 뭇다. 그럼 다음에 또 통화하자. 잘 지내라이.

서울 : 응 안녕.

 

 

경상도 사투리는 표준어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조금은 투박한 말투 속에 따뜻함이 담겨 있다. 표준어처럼 억양이 예쁘고 리듬감이 있지는 않아도, 친숙하고 고향 냄새가 나는 것도 같다. 오늘 간단하게 배워 본 경상도 사투리를 실생활에서 사용해 보자. 자신도 모르게 경상도 사투리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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