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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싱가포르의 떠오르는 쇼핑 스팟, 하지레인 매력탐방기

작성일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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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쇼핑의 천국 싱가포르의 이색적인 거리, 하지레인(Haji Lane)을 가다.


남한의 145분의 1. 서울보다 조금 큰 규모의 작은 나라 싱가포르. 하지만 전 세계 명품브랜드부터 SPA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한 곳에 밀집해 있고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이 늘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쇼퍼홀릭에겐 그야말로 천국 같은 나라다. 특히 싱가포르 전역에서 의류, 액세서리, 전자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The Great Singapore Sale 기간에는 어느 거리를 가도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싱가포르 쇼핑의 메카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오차드 로드. ION Ochard, Wheelock Place, 위스마 아트리아 등의 거대한 쇼핑센터들이 하나의 거리에 모두 위치해있다. 그 외 에도 싱가포르 가이드북에서 쇼핑의 명소로 꼽는 마리나베이 쇼핑몰, 선텍시티, 비보시티 등도 모두 큰 규모의 쇼핑센터다. 그러나 이 같은 쇼핑센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패셔니스타 서인영의 쇼핑 스팟으로 잘 알려진 하지레인(Haji Lane)이 바로 그 곳. 쇼핑센터가 넘쳐나는 싱가포르에서 쇼퍼홀릭들을 유혹하는 하지레인만의 매력은 무엇일지 직접 떠나보았다.

 

 

싱가포르에서도 이국적인 거리 아랍 스트리트.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슬람 사원인 술탄 모스크 근처에 위치한 하지레인은 생각보다도 더 작고 소박하다. 입구를 확인하고 설마 이게 전부인가 싶어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보이는 거리는 오직 일방통행의 좁은 골목길 하나. 쇼핑의 명소라고 해서 일반적인 쇼핑센터를 기대하고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약간의 허무함마저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하지레인을 둘러보다보면 오히려 거대한 쇼핑센터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여기도 저기도 똑같은 브랜드와 비슷한 디스플레이로 한 눈에 지나쳐 갈 수 있는 쇼핑센터와는 달리 하지레인의 숍들은 모두 자신만의 색을 가진 하나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작은 규모의 비슷한 2층 건물들이 연달아 붙어 있어 모두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핑크, 보라, 화이트 등 뚜렷한 색을 테마로 꾸며진 숍들이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나는 숍들이 많아 자연스레 건물들을 구분지을 수 있다.

 

 

어디를 가나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는 쇼핑센터에 비해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하지레인에는 눈길을 끄는 독특한 소품들도 많다. 주인이 직접 페인팅하고 꾸민 우편함이나 오래되어 낡은 벤치위에 놓여진 헤지고 색이 바랜 빈티지한 카펫까지. 공장에서 똑같이 만들어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다. 하지레인을 여유롭게 거닐다 가게 앞에서 잠을 청하는 고양이, 가게 앞에서 큰 눈을 깜빡이며 손님들을 구경하는 강아지 등도 하지레인을 더욱 여유롭고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자신만의 개성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싱가포르 로컬 디자이너들의 숍이 가득한 하지레인답게 가게의 인테리어도 모두 색다르다. 손님들이 옷을 입고난 후 모습을 확인하는 거울에 물감을 뿌린듯 효과를 준다거나 가게의 벽면이나 기둥을 도화지삼아 그림을 그려놓는 등 디자이너 각각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있다. 실제로 디자이너가 직접 물감과 붓을 들고나와 가게 기둥에 그려진 그림을 수정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 답게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여러 나라의 환영인사를 벽면에 적어둔 숍도 발견할 수 있다. 마치 영한사전 번역을 바로 찾아 쓴 것처럼 느껴져 한국인들에게는 어색할 지 모르나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어를 발견하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집한 아이템들을 디스플레이에 활용하거나 다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끔 Made in Korea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싱가포르 로컬 디자이너들의 숍이 주를 이루지만 인도풍이나 유럽풍의 이국적인 카페나 음식점도 종종 눈에 띈다. 이들 또한 색다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하지레인과 잘 어우러지기때문에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

 

 

하지레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이템들 또한 대부분 유니크하고 특별하다.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라는 매력과 백화점보다 싼 가격이 많은 쇼퍼홀릭들을 사로 잡는다. 오차드로드가 우리나라의 명동과 닮았다면 하지레인은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홍대 뒷골목을 연상케 한다. 싱가포르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지만 한국과 다를 것 없는 브랜드와 똑같은 아이템, 똑같은 스타일이 지루하다면 하지레인에서 색다른 분위기와 멋을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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