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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볼까요] 자네, 디지털TV로 TV만 볼텐가?

작성일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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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자네, 디지털TV로 TV만 볼텐가

 

2012년 12월 31일, 지상파TV의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된다. 집에 있는 정든 완전곡면 아날로그 TV도 어쩔 수 없이 작별을 고해야 한다는 거다. 아날로그보다 뭔가 좋은 게 있으니 디지털로 바뀔 텐데 대체 뭐가 더 좋은 걸까

 

관련단체인 DTV코리아(www.dtvkorea.org)는 이렇게 주장한다.

 

디지털 전환의 효과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
 -아날로그 방송보다 향상된 TV 기술 (고화질, 와이드 화면, 5.1채널, 다채널 서비스)
 -양방향 서비스(데이터방송, 전자프로그램표:EPG)
 -다양한 부가 기능(PIP: Picture in Picture, POP: Picture out Picture, 다양한 디지털기기와의 연결)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은 이제는 익숙한 HD급 영상을 말하는 거다. 디지털TV에는 SD와 HD 두가지 화질이 있는데 대세는 HD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소녀시대의 모공까지 묘사하는 환상적인 화질을 경험해봤다. 음질도 디지털방식이라 깨끗한데 이 역시 들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다양한 부가 기능이라고 써놓은 PIP, POP는 한 화면에서 여러 채널을 볼 수 있는 기능인데, 아날로그 TV에서도 이미 지원하는 모델이 있었으니까 사실상 허세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디지털기기와의 연결은 말 그대로 코드가 꽂힌단 뜻이니(세세하게 보자면 신기술도 있지만 여기선 논외) 신기할 것도 없다.


그럼 마지막으로 남은 양방향 서비스란 뭔가
본인은 이걸 파헤쳐 보겠다.

 

 

▲"내가 그 유명한 디지털TV라네!"

 

 

"양방향 서비스가 뭡니까"
"디지털TV 시대가 오면 리모컨 몇 번 눌러서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바로 알아볼 수 있고, 등장인물이 착용한 액세서리를 홈쇼핑처럼 그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어쩌고저쩌고……."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지 않은가 이게 바로 양방향 서비스의 일종이다.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지털TV만 집에 있으면 저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건 고화질, 고음질과는 달리 사용자가 따로 조작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만나지 못할 기능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실제로 어떤지 한번 보자.

 

 

 

 

1_EPG(Electronic Program Guide) 기능

대부분의 디지털TV는 기본적으로 방송 안내표(EPG: Electronic Program Guide) 기능을 제공한다. 어렸을 때, 스카이라이프에서 보여주는 EPG를 보고 `이런 놀라운 기능이...`하며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상파 방송도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슨 방송이 하고 싶은지 알고싶은데 신문이 없을 땐 무척 언짢기 마련이다. 이제 디지털TV만 있다면 신문이나 인터넷을 뒤적이지 않아도 방송 편성표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시청 예약 등의 부가 기능도 구현된다.

 

 

 

 

2_데이터 방송
요즘 나오는 디지털TV는 데이터 방송을 지원하는 것들이 많다. TV제조사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리모컨을 살펴보면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리모컨의 경우 `데이터서비스`가 그 버튼이다. 이걸 누르면 소파 앞에서 신세계가 펼쳐진다.

 

각 방송사마다 데이터 방송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차이가 있다. 같은 방송사라도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따라 내용이 변화하기도 한다.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걸 소개하는 건 힘들다. 단물만 뽑아서 보자.

 

 

 

EBS     
알파벳 순서에 따라서 EBS부터 살펴본다.

메인메뉴를 보니 날씨, 최신정보, 게임이 있다. 날씨를 선택하면 각종 날씨 정보가 쫙 나온다. 최신정보를 고르면 최신 뉴스가 쫙 나온다. 게임을 고르면 기억력게임이라는 것이 출현한다. 국민 교육이 목적인 EBS다운 게임이다. 엄청난 그래픽과 게임성의 본격 게임은 아니고 심심풀이로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이런 게 TV에서 가능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


 

 

KBS     
KBS는 다른 방송사와는 달리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따라 데이터 방송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도 달라진다. 우선 드라마가 방송될 때를 보자.


 

이게 바로 앞에서 말한 "리모컨 몇 번 눌러서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알아볼 수 있고..." 기능! 이 기능을 이용하면 `오늘은 7회를 방송하는데, 지난 6회를 안 봐서 내용을 모르겠네`같은 경우는 이제 안녕이다. 지난 줄거리를 알아볼 수 있다. `저 아리따운 배우는 처음 보는데 누구지`하는 질문도 이제 안녕이다. 등장인물이 누군지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제작 현장 스케치 따위의 메뉴도 제공되니까 굳이 인터넷 두들겨볼 필요가 없다.

 

 


드라마가 아닌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면 KBS의 데이터 방송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기본이고 각종 금융 시세 정보, 교통정보, 뉴스를 조회할 수 있다. 국내외 여행지 정보와 건강정보, 요리정보도 나타난다.

 

 

가장 충격적인 서비스는 프로그램 방청 신청과 홈쇼핑이다. 리모컨 몇 번 누르면 각종 KBS프로그램의 방청 신청이 완료된다. 홈쇼핑을 이용하면 KBS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 마냥 쿠폰도 제공된다. (방청신청, 홈쇼핑을 이용하려면 TV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KBS의 데이터 방송은 디지털TV가 약속했던 모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결론.

 

 

    

MBC     
MBC도 KBS에 필적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BS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정보와 온갖 생활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MBC드라마에 나온 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몇 가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 기능도 있다. `지금 보는 드라마에서 손예진이 하고 나온 귀걸이가 사고 싶다`면 리모컨 몇 번 눌러서 구매 가능! (물품을 구매하려면 TV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SBS     
SBS는 상대적으로 단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와 함께 날씨, 최신 뉴스가 제공된다. 데이터 방송 메뉴에도 광고가 나온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모든 것이 공짜!!!

지금까지 살펴본 서비스들은 모두 공짜다, 공짜!!

디지털TV의 양방향 서비스는 기능이 발전되는 중이라서 더 신기한 기능이 계속 추가될지도 모른다. 디지털TV로 주연배우의 땀구멍만 바라보지 말고 양방향 서비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보자!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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