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스타크래프트2가 e스포츠 판도를 뒤엎을 수 있을까?

작성일2010.08.24

이미지 갯수image 3

작성자 : 기자단

스타크래프트2가 e스포츠 판도를 뒤엎을 수 있을까

 

 2007년 제작이 발표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이하 스타2)가 드디어 3년만에 7월 27일에 출시되었다. 그와 동시에 오픈 베타도 시작되었다. 스타2의 출시는 대한민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1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출시한 지 12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는 한국 e스포츠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런 게임의 후속편이 나왔다는 것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뿐만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스타2의 전작에 버금가는 성공을 하기에는 몇가지 불안요소가 있다.

 

7월 27일에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과 스토리
 
 “후속작은 전작을 이길 수 없다.” 게임계에서 이런 말이 자주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전작과 같은 후속작은 성공할 수 없다. 전작과의 차별화를 보여줘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스타2는 그래픽 향상과 캠페인 모드의 재발견이다.
 
 먼저 그래픽은 2D 그래픽에서 3D 그래픽으로 진화하면서 좀더 명확해진 고저차는 단순한 시각적인 그래픽의 확연한 차이뿐 아니라 지형의 고저에 따른 유닛들의 특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따라서 사신이나 거신, 바퀴 같은 지형에 구애받지 않은 유닛을 통한 입체적 공격은 지형을 통한 방어적 전투를 곤란하게 만들며 공격에 좀더 치중하는 전략을 구상케 한다.
 
 또한 스타1에서는 존재감이 희박했던 캠페인 모드는 이번 스타2에서는 전편인 `브루드 워`의 스토리를 그대로 확대해나간 범우주적 시나리오의 전개와 더불어 후속작으로 이어질 다양한 복선 제시는 마치 한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한 짜임새 있는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3부작의 서막격인 이번 버전은 `자유의 날개`라는 부제를 달고 테란 유닛을 중심으로 반란군 지도자 `짐 레이너`의 활약상을 연대기식으로 그려내며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까지 세심히 배려하는 친절함까지 보이고 있다.

 

 

 

 

 블리자드의 적극적인 한국 공략

 

 사실 스타2는 한국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스타1의 한국에서의 입지는 특별하다. 90년대 말 pc방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또한 스타1은 9시뉴스와 PD수첩에서도 소개되는 등 큰 인기와 관심을 지금까지 받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스타2 출시와 함께 블리자드는 한국 시장을 위한 여러 가지 마케팅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리그다. 그래텍은 매월 진행되는 대회에 우승 상금 1억원을 내건 초대형 대회를 런칭,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GSL 개최 소식을 들은 전직 게이머와 아마추어 고수들은 대회 참가 신청을 한 뒤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인 ‘팀리퀴드’에서도 선수단 파견을 결정하는 등 상금 규모만큼이나 대회 규모 역시 커질 전망이다.
 또한 블리자드는 한국 게이머를 위해서 완벽한 한글지원과 배틀넷을 패키지만 사면 평생 무료 이용가능하게 해주는 등 큰 혜택을 주고 있다.

 

비행기로 스타크래프트를 홍보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탄탄한 시장

 

 이번 광안리에서 개최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결승전에는 3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아 왔다. 그만큼 한국에서 스타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스타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 채널만 2개가 되고 게임단은 12개나 된다. 또한 일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도 몇십만명이나 된다. 그렇기에 스타2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스타 유저와 전작의 큰 인기는 분명한 스타2의 큰 성공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타2의 성공의 걸림돌, PC방 종량제

 

 스타1의 큰 성공에는 PC방이라는 요소가 한 몫을 했다. 스타1 출시와 함께 큰 붐을 일었던 PC방은 지금의 게임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번 스타2는 PC방이 성공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그 문제의 중심은 PC방 종량제(멀티플레이시 별도의 시간제 요금을 부가하는 시스템)이다. 그 결과 무료로 즐기던 스타1의 유저가 스타2로 넘어가게 되면 손해를 보게 된다. 그 결과 이용자들에게 스타2를 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PC방이 스타2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
 
또한 비싼 가격이 문제다. 스타1의 가격이 확장판까지 해서 10만원이 넘지 않았지만, 이번 스타2는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번에 출시된 자유의 날개는 6만9천원으로 책정되어서 모든 시리즈를 사려면 20만원 이상의 가격이 요구되어 게이머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가장 큰 라이벌인 스타1

 

 지금 스타2의 가장 큰 라이벌은 스타1이다. 스타1 시장은 지금 현재 최고조에 있다. 그만큼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스타1이 스타2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타1와 정면으로 붙는다면 이겨도 손해 져도 손해가 된다.
 
 또한 전작과의 괴리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1은 10년 넘는 사랑을 받으면서 종족간의 밸런스가 그 어떤 게임보다 잘 맞다. 그리고 제작자도 놀랄 만큼 프로게이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렇기에 스타1을 즐긴 유저라면 스타2에 대한 괴리감을 통한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스타2 전설이 될 수 있을까

 

 스타1은 이미 살아 있는 전략형 시물레이션 게임이다. 하지만 스타2는 PC방 온라인 게임 이용시간 11위를 차지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한국게이머를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블리자드가 어떤 대책으로 맞설지 기대가 된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