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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vs 안드로이드마켓, 제 2차 스마트폰 대전 발발

작성일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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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9월 10일 아이폰4의 출시와 함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제2차 스마트폰 대전은 늦더위 보다 더 뜨겁게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아는 사람이 핸드폰대리점을 하는데..”, “친구가 KT에서 일하는데..” 등등 ‘카더라 통신’에 의한 작은 루머조차 하루밤새에 전국에 퍼질 정도로 국내 네티즌의 관심이 스마트폰에 집중되어있다.


이토록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일까


디자인 성능 가격


디자인도 성능도 그리고 가격 또한 스마트폰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수면주기에 맞춰 상쾌하게 잠을 깨워주고, 무더운 날 버스를 기다리며 땀 흘리지 않도록 버스도착시간을 알려주며, 여행지의 맛집, 도서관의 빈자리도 알려주는 일은 누가 할까


바로 일명 앱이라고 불리는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이다. 스마트폰은 앱에 의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폰OS용 앱 그리고 안드로이드OS용 앱은 각각 개발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공유되지 않아 독자적인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가지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이 그 주인공들이다.



#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앱스토어(App stores)는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즉, 응용프로그램 가게라는 뜻이다. 그럼 앱스토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네이버에서 애플 앱스토어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가 나온다.

 


▲ 애플 앱스토어 홈페이지

 

이는 정확히 하자면 앱스토어가 아니다. 애플 앱스토어에 어떤 앱들이 있는지 간략히 소개하는 페이지이다. 그럼 앱스토어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아이폰에 있다. 애플은 컴퓨터를 통하지 않고 아이폰으로 바로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어플리케이션을 살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앱스토어를 창조했다. 만약 일반 컴퓨터로 앱스토어에 접속하여려면 아이튠즈를 이용해야한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마켓은 어떨까 안드로이드 마켓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OS가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다르게 하나가 아니다.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과 달리 구글은 안드로이드OS를 공개해서 여러 제조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SK의 T스토어, 삼성의 앱스토어 등 각 제조사나 통신사별로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마켓이 존재한다.



# 앱스토어 vs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의 앱스토어는 25만개가 넘는 방대한 양의 앱을 보유한 것으로 10만개 가량의 앱을 보유한 안드로이드 진영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앱을 등록하려면 수많은 절차와 승인을 기다려야하는 앱스토어와 다르게 별다른 절차 없이 앱을 등록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은 매달 1만개 이상의 앱이 올라오고 있어 그 격차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앱의 수가 어플리케이션 마켓의 우위를 말해주는걸까


아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앱의 개수는 아무리 많아야 50개도 되지 않는다. 이 중에서도 정말 자주 쓰는 앱은 10개 정도이다. 앱의 숫자는 단지 선택의 폭에 지나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것은 앱의 완성도와 질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무서울 정도로 업로드되는 앱에 비해 별다른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다보니 앱의 질을 보장 할 수 없다. 이와는 반대로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모든 앱들을 일일이 심사를 받고 업로드되는 애플의 경우는 앱의 질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매하는 모든 앱은 24시간내에 무조건적인 환불을 해주고 있다.


#애플과 구글의 차이


이러한 방식들은 애플과 구글의 정책상의 차이 때문이다. 애플은 앱의 수익을 회사와 개발자가 나누어 가진다. 하지만 구글은 앱의 수익을 회사가 전혀 챙기지 않고 개발자와 제조사에 나누어준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은 앱스토어의 관리를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구글은 이익을 내지 않는 것일까


아니다.


머지않아 지구촌에서 대다수의 피처폰은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스마트폰을 통한 광고시장은 현재의 미디어의 광고 이상의 파급력을 지닐 것이고, 구글은 이러한 앱을 통한 광고시장에서 선점하여 이익을 내는 아주 기발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개발 환경


안드로이드마켓은 별도의 심사없이 개발자가 바로 마켓에 개발한 앱을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의 앱스토어는 개발자가 매우 피곤한 시스템이다. 아이폰용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선 맥OS가 설치된 PC가 필요하다. 또한 앱 개발에 필요한 SDK(Software Develope Kit) 조차 애플에 개발자 등록을 해야 받을 수 있고, 개발된 앱을 앱스토어에 등록하게 되면 애플에서 심사를 하게되고 2주 정도의 심사기간을 거쳐 등록되게 된다.


그렇다면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마켓으로 몰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오히려 앱스토어를 선호하고 있다.


#왜 개발자들은 보다 편한 안드로이드마켓보다 앱스토어를 선호할까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마켓을 선호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앱스토어의 경우 70%이상이 유료앱이고 그 다운로드 수 즉, 수익도 어느정도 보장된다. 재미있는 앱이거나 유요한 앱으로 조금 입소문만 나도 하루아침에 수백억대 부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는 64% 가량이 무료앱이고 유료앱 마저 손쉽게 불법적으로 추출하여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아이폰의 경우 탈옥이라는 방법으로 불법적인 앱을 사용할 수 있지만 탈옥의 경우 불완전하고 탈옥을 한 아이폰의 경우 AS가 되지 않는 애플의 정책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유료앱을 구매하여 사용한다. 또한 그 비용이 개발자에게 돌아가 더욱 좋은 앱들이 지속적으로 앱스토어에 등록되게 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구글이 유료 어플리케이션 마켓관리를 소홀히 하고, 잦은 안드로이드 버전 업그레이드 그리고 불법 추출된 앱을 안드로이드폰에서 손쉽게 사용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가지 않아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용 앱의 개발에 적극 나서지 않게 된다.


또한 아이폰의 경우 하나의 기종만 출시되는 단일 하드웨어이지만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하드웨어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아이폰의 경우 개발한 앱을 손쉽게 테스트 해 볼 수있지만,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모두 테스트를 해볼수 없기 때문에 단말기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각각의 하드웨어에 맞춰 처리하기가 어려운 것도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 9월 10일 출시 된 애플의 아이폰4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어떻게 될까


스마트폰은 앱이 없으면 스마트폰이 아니다. 구글이 개방성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우선 개발자들의 어플리케이션 개발기간을 고려하여 최소 1년은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좋을 안정적인 OS를 공급하고, 또한 유료 어플리케이션 마켓 관리에 신경을 써서 개발자들이 보다 좋은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한다.


안드로이드마켓의 등록된 어플수는 불과 반년전만해도 5만개가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단 몇 개월만에 두배 이상 발전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안드로이드마켓의 전망이 희망적이라는 이야기이다.


앱스토어의 경우 아니 애플의 경우 이번에도 폐쇄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얼마전 미국 저장권청에서 탈옥은 합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졌지만 탈옥에 대한 애플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오히려 “탈옥은 애플이 주는 멋진경험을 막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8월 아이폰 분실에 대비한 전자기기에서 인증받지 않은 사용자를 인식하고 차단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는데, 이 기술에 탈옥이나 언락 여부를 감지해 무력화 시키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애플이 탈옥을 원청봉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애플이 담당하다 보니 독재적인 행보를 걸을 수가 있다. 이는 과거 MS윈도우와 맥의 전쟁에서 GUI의 개발은 애플이 먼저했지만 그 기술을 가지고 성공한 것은 MS였던것 처럼, 개방적인 구글이 폐쇄적인 애플을 압도한 상황을 다시 반복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은 이미 우리 삶의 한 축을 담당하고 모든 생활속에 녹아들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시장을 점유하려는 마켓들은 당장의 이익만 보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여,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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