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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너는 영화만 즐기니? 나는 영화제를 즐긴다!

작성일20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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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올해로 15회 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예매전쟁!


부산국제영화제는 말 그대로 평소에 보기 힘든 영화를 보기 위해, 또는 영화인들과의 만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런데 상영되는 영화만 해도 100편이 넘으니 이것을 꼬집어서 선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쉽게 골라냈다면 그 영화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일 것이므로 표를 쉽게 구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해외의 유명한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대화가 있는 영화라면 티켓예매는 정말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은 10월7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화려하게 열리고 전날 오후 6시30분에는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전야제 행사가 마련된다. 개.폐막작의 예매는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이뤄지고, 일반예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곧 있을 “예매전쟁”에서 혹시라도 실패해 낙담할 당신에게 말한다___

1.예매기간이 끝나도 PIFF홈페이지 커뮤니티(www.piff.org)에 들어가면 종종 표를 재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2.영화제 기간 각 상영관에서 전체 표의 20%는 현장매표가  가능하다. (물론, 인기작들은 전날 저녁부터 밤샘이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열혈 영화 팬들이 가져가긴 하지만...)

 

3.운이 좋다면 갑작스럽게 취소하게 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매표소 부근에 있는 임시게시판을 수시로 확인하면 종종 티켓을 교환하거나 판매한다는 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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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를 위하는 축제임을 떠나 영화로만 만족하지 않고 그곳에 예능과 각종 이벤트로 관객들과 영화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축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영화제에서 영화만을 즐기러 온다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한 일면만을 즐기고 가는 것이다. 정말 자신이 영화 광팬이기 때문에 영화상영작을 모조리 휩쓸고 가겠다는 생각을 가진 관객이라면 할 말은 없겠지만,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보다는 영화제 그 현장 자체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부산영화제는 영화인과 관객들의 진솔한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펼치는 데 단연 독보적이다. 상영 후 Q&A(GV), 오픈 토크, 아주담담, 야외무대 인사, 시네마 투게더, 마스터클래스 등이 그러한 만남의 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이런 일정들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그러므로 만남의 장으로써의 영화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야외무대로 향하는 것이 당연지사! 야외무대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오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영화감독과 소규모의 관객들의 만남의 장이 주어지는 시네마 투게더도 역시 인기 좋은 이벤트 중 하나인데, 이미 예매일이 지났다.)

 

 

1)오픈토크와 아주담담 행사!

VIP 급 게스트들이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대담을 나누는 오픈 토크는 8회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15회 PIFF에서도 또한 유명배우와 감독들을 오픈토크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픈토크에서는 모셔만 놓기 식의 이벤트가 아니라 관객과의 깊은 대화가 오고 가는 오픈 토크가 열리기도 한다.

▲ 역대 오픈 토크 중 최대 인파가 모인 13회 영화제(2008)의 ‘놈놈놈’과 그에 버금가는 인파가 몰린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오픈 토크(2009). 이 행사를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무대 앞에서 자리를 지킨 열혈 팬도 있었다. 

 

좀 더 진지하고 학구적인 분위기의 토크 쇼인 ‘아주담담’은 10회부터 시작되었다. 아주담담 토크 역시 관객과의 만남과 교감을 위한 자리인데, 보다 작은 규모로 진행되는 토크쇼이다. 이 때는 영화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관객들을 향한 영화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작년에는 페어러브 영화진들, <2009년 화제의 중심에 선 영화인들>을 비롯하여 많은 영화인들이 이 자리에서 관객들과의 대화를 나누었다

 ▲14회 영화제(2009)에서 열린 영화 ‘페어러브’의 아주담담 모습.

 

2) 야외무대인사


야외무대 인사는 영화제 초청 게스트 중 초청작과 관련된 게스트를 야외무대로 초청하여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이다. 피프 광장과 해운대 피프 빌리지 두 곳의 야외무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10회 영화제에서 김희선씨와 함께 무대에 오른 성룡이 관객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 

<야외공연 참여시 주의할점!> 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영화제가 열리는 시기는 10월이다. 이제 추석도 지나고 나니 날씨도 한껏 추워졌다. 제작년과 같은 경우 영화제가 9월에 열려 반팔을 입고도 한밤을 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작년부터 늦추어진 영화제로 한껏 멋부리고 영화제에 참여했다가는 춥고 고되어 영화제를 얼마 못즐길 수도 있다. 일행들과 부산바다에서 분위기를 타면 바다에서 놀 수도 있고, 야외 상영장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에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바닷바람의 쌀쌀함을 견뎌야 한다. 적당한 잠바 한벌에 안에 입을 반팔을 여러벌 챙겨가서 속의 옷만 갈아입는 것이 속편하다. 꼭 여러겹으로 껴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라! 부산에 패션쇼하러 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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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화팬들을 위한 영화인들의 팬서비스! -오픈 콘서트

오픈 콘서트는 작년인 2009년부터 부산영화제에서 특별히 마련된 코너이다. 이것은 관객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인 셈인데,

영화애호가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인 셈이다. 이 오픈 콘서트 역시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보통 오픈 콘서트는 야외무대 인사 후 관객들을 향해 영화인들이 공연을 해 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2009년의 경우 영화제 기간 중 하루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자태로, 아름다운 노래들을 들려주었다. 공연 중 한 남성관객을 무대로 불러내어 "나 물 좀 따줘~"하며 특유의 애드립으로 재치있는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무대에서 부른 곡으로는 에반게리온의 테마곡으로도 유명한 "Fly me to the moon"과 드림걸즈에 OST로 사용되고 한 때 `싸이월드 애국가`라고도 불리웠던 "Listen"등이 있었다.

 

+Cinematic Love

‘시네마틱 러브’ 는 영화제 기간 중 펼쳐지는 음악 공연으로 인기만점이다. 시네마틱러브는 이제는 하나의 파티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이번 시네마틱 러브에는 가수 DJ.DOC과 리쌍이 참여하며, 10월 9일 역시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35,000원이고 현장매표는 40,000원이다.

▲2005년 10회 영화제때 수영 요트경기장의 요트 계측실에서 열린 ‘시네마틱 러브’ 공연 모습  

 

 

 

2)없는 거 빼고는 다 있다!-피프 빌리지

 

드넓은 바다와 높은 하늘, 그리고 밝은 햇살과 어우러져 해외 어느 영화제에서도 볼 수 없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해운대 피프빌리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올해에는 피프센터, 게스트라운지가 들어서는 파빌리온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방문객들을 만난다. 그리고 1층은 관객들을 위해 개방하고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해외 영화제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전시하여 해외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소개할 예정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야외무대와 홍보부스 운영을 통하여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0회때 처음 건립된 피프 파빌리온은 10회를 기념하여 각종 전시회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백사장에 설치된 하얀 색깔의 피프 파빌리온은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남포동에 위치한 PIFF광장>

 

사실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한 곳은 남포동이다. 지금은 해운대로 주무대가 옮겨갔지만, 오랜 영화제의 팬들은 영화제가 예전만큼의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고 아쉬워한다. 그들이 추천하는 장소는 바로 이 남포동 피프 빌리지의 피프광장! 피프광장이야말로 영화제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피프 광장은 부산국제영화제 1회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다. 피프광장은 영화제 초창기의 광적인 열기를 견인한 공간이었다. 상영관들이 모여있고, 주변에 먹거리, 볼거리들이 즐비하여 영화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영화제 초창기에는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화가들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PIFF 광장 오른편과 왼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두극장 부산극장과 대영시네마가 보인다. 그 두 극장 사이로 중앙에 ☆모양의 많은 비밀을 가진 신기한 피프 광장 매인 무대가 있다. 그 무대는 영화제기간이나 다른행사때에는 땅이 올라가 무대가 되고 평상시에는 그냥 맨바닥인데, 그 무대 양옆으로 역대 영화제 주요인사들의 핸드프린팅 작품 들이 1회부터 쭉 나열되어 있다.

 

그 밖에도 <영화의 대대적인 홍보부스>와 배우들과 영화인들의 사진들을 길 따라 담아놓은 <소통의 시간>, 여러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는  등이 위치하고 있다.  

 

 

 

<피프광장 뒤편의 먹자골목 >
피프광장의 뒷편에 위치한 먹자골목은 맛집으로 유명한 부산에서도 명물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 골목에서는 할머니들의

손맛으로 조리한 비빔당면, 충무김밥 잡채 등등 많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할머니들이 직접 조리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싸고 할머니들의 풍족한 인심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이 근처에는 순두부찌개, 된장찌개와 낙지 볶음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다. 또한 걸어서 10분거리에는 바닷바람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자갈치신동아시장이나 자갈치회센터에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TIP! (blog.naver.com/busanwhere 에서 추천하는 맛집들)

 

 

 

아직 축제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곧 있을 대대적인 축제로 부산은 이미 시끌시끌하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관객이든 매년 부산축제를 즐기는 관객이든 축제로 설레이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다. 대학교의 축제 분위기보다 몇 배는 더 휘황찬란한 축제가 펼쳐질 부산 해운대 앞바다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곧 있을 대학생 여러분의 중간고사 준비를 얼른 끝내놓고, 부산으로 달려가보자. 그리고 축제 현장 자체를 즐겨보자. 영화를 사랑해서 축제를 사랑해서 매년 빼놓치 않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는 손혜림양은 말한다. "어느 영화를 보든 영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해운대 앞바다에서 그 축제 분위기에 취해 보는 영화는 그것이 무엇이든 즐거웠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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