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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4만원에 즐기는 코펜하겐 크루즈 여행!

작성일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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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단돈 4만원에 즐기는 코펜하겐 크루즈 여행!
 

 

 저가항공사들의 눈부신 활약 속에서도 코펜하겐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 있으니, 바로 크루즈를 타고 가는 여행이다. 오후 5시에 출발하여 아침 9시 30분에 도착하는 나름의 긴 여정이지만 바다위에서의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 오슬로-코펜하겐을 연결하는 DFDS Seaways 크루즈

 

 


크루즈 예약하기

 

 예약은 DFDS Seaways(dfdsseaways.co.uk) 홈페이지에서 하며, 매일매일 방문하다보면 한국의 땡처리 티켓처럼 매우 저렴한 티켓이 나온다. 혹자는 무료로 가는 티켓도 아주 가끔은 있다고 하지만, 가장 저렴한 방을 사용하는 가격이 996kr(약 20만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199kr(4만원) 티켓을 구매하는 것은 거의 공짜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DFDS Seaways는 여러 도시를 크루즈로 연결하지만, 그중에서도 오슬로-코펜하겐 구간은 노르웨이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1번쯤 많게는 7번쯤은 다니는 대중적인 노선이다. 그 이유는 바로 술과 담배, 그리고 고기. 세계 최고의 높은 물가를 자랑하는 오슬로에서 가장 싼 맥주를 구매하려면 적어도 25kr(약 5천원)을 지불해야한다. 담배 한 갑은 85kr(약 1만 7천원), 고기는 종류와 부위에 따라서 다르지만 1kg에 100~200kr(약 2만원~ 4만원) 한다. 그러나 크루즈 위 면세점에서는 맥주 6캔은 단돈 36kr에, 보드카 1L도 139kr, 담배도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덴마크도 물가가 높기로 유명하지만 노르웨이에 비하면 애교수준이니,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덴마크에 가서 고기, 베이컨, 햄 등을 사오기도 한다.

 

 

 

오슬로에서 DFDS 크루즈 타러 가는 방법


 60번 버스를 오슬로 중앙역에서 타고 종점(Vippetangen)까지 가면 하얀 큰 배가 눈에 들어온다.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하며 탑승수속을 하고 배에 들어서서 각자의 방을 찾아간다.

 

 

 

 

크루즈 내부 모습

 

 가장 싼 티켓답게 우리의 방은 주차장보다 더 아래인 2층.. 그래도 숙소 안의 모습은 좁지만 깨끗하다. 2층 침대 2개를 포함하며 총 4명이서 1방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화장실에는 샤워기까지 구비되어 있다.

 크루즈에는 시네마,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키즈클럽, 펍 등 많은 편의 시설이 있지만 다들 일정 정도의 가격을 지불하고 난 뒤 이용할 수 있다. 필자는 저녁을 집에서 준비해서 가져가고, 돌아올 때는 코펜하겐에서 사와 먹는 방법으로 식비를 아꼈다.

 면세점은 5시부터 문을 열며 화장품, 여러가지 술, 담배, 초콜렛, 아동용품, 신발 등을 판매한다. 그러나 화장품이나 신발 등은 상품이 다양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담배와 술, 특히 맥주를 많이 사서 간다.

 

 

▲ 객실 내부의 모습

 

▲ 면세점 내부의 모습, 다양한 종류의 술과 와인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 크루즈 내부 레스토랑의 모습

 

 ▲ 크루즈 내부의 편의 시설 안내도

 

▲ 크루즈 외부의 Bar

 

 

 

코펜하겐 관광 Tip!

 

코펜하겐에서 머물수 있는 시간은 최대 7시간이기에 짧은 시간동안 많은 곳을 둘러보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2~3곳 정도 돌아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코펜하겐의 대표적인 명물 인어공주 동상은 지금 상해 엑스포 덴마크관에 전시되어있다.

 

다음날 아침 9시 30분이 되면 코펜하겐에 크루즈가 도착한다. 크루즈에서 내리면 20번 버스를 타고 코펜하겐 시내에 무료로 갈 수 있다.

 

 

스트뢰게 거리: 필자는 유럽 최대 쇼핑거리라 불리우는 스트뢰게 거리-티볼리 공원- 크리스티아니아 순으로 관광을 하였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이유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고, 열어도 늦은 오후에 문을 열기 때문이었다. 스트뢰게 거리를 구경하고 싶다면 일요일이 아닌 날이나 오후에 갈 것을 추천한다. 만약 일요일에 코펜하겐 관광을 왔다면 크리스티아니아를 먼저 가고 이후 티볼리 공원이나 스트뢰게 거리를 간다면 보다 보다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20번 버스는 Kongens Nytorb 역에 내려주어 크리스티아니아 근처의 Christianshavn역과 지하철로 1 정거장 차이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 20E 버스 내리는 곳의 멋진 호텔

 

▲ 스트뢰게 거리 가는 길

 

▲ 스트뢰게 거리

 

▲ 스트뢰게 거리 내 분수대

 

▲ 스트뢰게 거리

 

 

티볼리 공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중의 하나인 티볼리 공원의 입장료95kr(약 19,000원)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는 공짜!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국제학생증이나 여타 학생증을 보여준다면 95kr를 아낄 수 있다. 티볼리 공원을 밤에 간다면 더욱 아름다울테지만 4시 30분까지 들어와야하는 일정상 불가능하다. 공원의 작은 규모에 조금(!) 실망하기도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여기저기 꾸며진 티볼리 공원만의 매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 티볼리 공원 입구

 

▲ 티볼리 공원에서 자주 찾아 볼 수 있는 꽃

 

▲ 공원 방문 당시 전시중이던 클래식카 전시회

 

▲ 티볼리 공원 속 모습

 

 

 

크리스티아니아: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org)를 나가는 출구 위에는 "You are now entering the EU"라고 적혀있듯이, 크리스티아니아는 자유로운 영혼들이 모인 일종의 독립된 마을이다. 한국의 홍대 분위기를 100배 정도 심화시켜놓은 듯한 이 곳은 눈길을 사로 잡는 작품과 풍경이 많지만 아쉽게도 곳곳에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사인이 있다. 가끔 동양여자들이 지나가면 "곤니찌와", "카와이", "니하오" 등을 외치는 이들이 있는데 이럴때는 가볍게 무시하는게 최고. 입장료는 무료다. 크리스티아니아 안에서는 수공예 제품 등 여러가지 물품들을 판다.   

 

▲ 크리스티아니아 입구 모습

 

▲ 크리스티아니아 내부 모습

 

▲ 모양과 색이 독특했던 벽

 

▲ 크리스티아니아를 상징하는 빨간 바탕의 둥근 노락색 점 3개

 

▲ 곳곳에 전시 되어 있던 조형물

 

▲ 크리스티아니아 출구 모습

 

 

 크루즈로 돌아가는 마지막 20번 버스가 4시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 버스 정류장(내린 곳 맞은편 정류소)로 간다. 버스에 타고 크루즈에 탑승하면 왔던 것과 똑같이 면세점이 다시 열리고 카페와 펍 등이 열린다. 코펜하겐에서 마지막에 사온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오슬로에 도착해 있다.

 

 여행을 가기전에 노르웨이 사람들이 왜 덴마크를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덴마크나 노르웨이나 스웨덴 모두 같은 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차이점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코펜하겐에서 머물렀던 시간은 짧았지만 거리 속 문화에서 확실히 다름을, 왜 노르웨이 사람들이 덴마크를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거리 곳곳의 분수들과 아름답고 때때로는 화려하게 꾸며진 코펜하겐의 모습을 보며 어쩌면 현대적이면서도 삭막해 보이는 오슬로와는 확연히 비교가 되었었다. 다음에는 코펜하겐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그리고 더욱 값싼(어쩌면 공짜) 티켓으로 코펜하겐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덴마크에 관한 관광정보는 visitdenmark.com 을 통해 알아보길 바라며, 4만원은 크루즈 왕복 티켓만을 포함하며 그 외 개인적인 쇼핑과 식비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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