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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억새축제, 그곳에서 가을을 만나다.

작성일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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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이곳에는 드넓은 억새밭이 있다. 하늘공원의 정상까지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넓은 억새밭에는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하얀 억새꽃이 만발해있었다. 이곳 하늘공원에서는 매년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서울억새축제’가 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제 9회 ‘서울억새축제’는 “하늘 억새길을 걷다”라는 부제로 지난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축제이다. 291개의 지그재그로 놓인 계단을 올라가면 드넓은 억새밭에 활짝 핀 억새꽃과 코스모스가 하늘과 맞닿아 있다.

 

 

 흔히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지 못하고 명칭을 혼용하는데, 억새와 갈대는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억새는 주로 척박하고 마른 땅에서 사는데 비해, 억새는 물을 좋아해서 물가에 주로 산다. 그리고 억새는 잎의 가운데에 흰색의 맥이 나와 있는데 비해, 갈대는 그 흰색의 맥이 없다.

 

 하늘공원은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 쓰레기매립지를 자연생태계로 복원한 곳이기 때문에 땅이 척박해 갈대가 아닌 억새를 많이 심은 것이라고 한다.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을 찾아가는 법은 비교적 쉽다. 버스나 지하철로도 충분히 찾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하늘공원의 입구까지 조금 걸어가야 하므로 찾아가기 전에 반드시 정확한 길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하늘공원의 억새를 만나러 가는 길은 두 가지 코스가 있다. 먼저 하늘공원 계단을 이용하는 방법은, 하늘공원 초입부에 산등성이를 따라 위로 지그재그로 뻗어있는 291개의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올라가는 방법이다. 하늘공원에 올라가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능선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 길이다. 이 길은 하늘공원의 계단을 지나서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나오는데, 가파를 산기슭을 곧장 올라가는 하늘공원 계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고 먼 길이다. 그러나 이 길은 산 속으로 아스팔트가 놓인 길이니만큼 도심에 위치한 자연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축제당시에는 이 길 중반부에 바람개비들을 설치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러한 두 가지의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면 드넓은 억새밭이 보인다. 5만 8000평의 하늘공원에 심어진 끝없는 억새들은 절경을 이룬다. 이곳 억새밭에서는 갈림길마다 다른 억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넓은 억새밭의 한편에는 하늘공원의 억새밭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그릇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이 조형물의 이름은 ‘하늘을 담은 그릇’이다. 그 이름처럼 이 조형물 위에 올라가면 넓은 억새밭과 하늘이 모두 그 안에 담긴 것처럼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비록 제 9회 ‘서울억새축제’는 지난 24일 끝이 났다. 그러나 억새는 아직 남아있다. 가을이 짧아 ‘가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조차 어색한 계절이 왔다. 조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올라가 드넓은 억새밭을 마음속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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