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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단!! 항상 재밌기만 할까?

작성일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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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프로가 아닌 취미로 모인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단! 항상 재밌기만 할까

이번에 인터뷰한 스포츠 팀은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단인 T팀 이다. T팀은 비록 프로 선수들은 아니지만 같은 지역 사람들끼리 야구단을 만들어 전 세계에 태풍을 몰고 오겠다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한다. T팀은 2003년에 창단 되었으며 선수는 37명 정도이다. T팀의 현재 시즌 승률은 79%정도이고, 전국 랭킹 57위, 지역 랭킹 16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은 T팀의 경기이력이다.


2006년 수원리그 14개팀 - 5위 8승 5패

2007년 수원리그 진달래리그 15개팀 - 3위 11승 3패

2008년 성남시장기 전국야구대회(토너먼트) 2부 참여 - 3위 2승 1패

2008년 수원리그 진달래리그 15개팀 - 2부 참여 - 3위 10승 4패

2008년 에버랜드 챔피언리그 5개팀 - 2위 6승 5패 1무

2008년 원주시장기 전국야구대회(토너먼트) 2부 참가- 준우승 4승 1패

2008년 티브로드기 전국야구대회(토너먼트) 2부 참가 - 16강 진출

2009년 수원리그 2부 3위

2009년 용인보라리그 우승

2010년 춘천시장기 참가(2부)

2010년 수원야구협회리그 참가(3부)

2010년 성남리그 참가(2부)


대한민국 각 지역마다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단들이 있어 매년 서로 함께 소통하기 위해 용인지역에서만이 아닌 각 지역에서 경기를 열고 있다. T팀은 사회인들끼리 모인 야구단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소홀해 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러한 경기를 통해 매년 말에는 우수 팀을 시상하고 축하함으로써 야구의 재미를 더한다.


 이런 사회인 야구단인 T팀을 만나 2003년 이후로 감독과 선수들 간의 문제를 초점으로 인터뷰 해보았다.

 

 T팀의 첫 번째 문제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야구를 즐겁게 하자는 마음으로 팀을 창단했는데 감독이 특정 선수들만 경기에 내보내고 몇몇 선수들은 출전을 허락하지 않아서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의 실력이 특별히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는 것도 아닌데 감독이 편파적으로 선수를 선발 한다고 한다.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던 중 팀 내에 경기를 나가고 싶어 했던 한 선수가 감독의 지휘아래 경기를 나가지 못하게 되자 감독이과 다툼을 벌인 뒤 한동안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위의 문제는 감독과 선수 모두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은 감독과 선수들 간에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 한 예를 들어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을 담고 있는 박지성 선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수 선발이 매우 특이하다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는 그가 언제, 어느 때 자신을 선발 할지 몰라서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비록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감독의 선수 선발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신뢰한다고 말했다. 물론 T팀 감독의 선수 선발이 특정 선수만을 경기에 내보내고 눈에 띄게 편파적이었더라면 무조건적으로 감독의 잘못임을 뉘우쳐야 할 것이다. 또한 선수는  화를 내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 보다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예의에 어긋나지 않도록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했었다. 감독에게 선발한 이유가 타당 한가, 그렇지 못한가를 들어보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면 팀 내의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어떤 한 단체를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서 감독은 선수를 믿고 선수는 감독의 결정을 믿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비록 서로 맡은 일이 다르다 해도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하며 상대를 이해해야 하고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야 말로 팀 내의 성공의 비결일 것이다.


T팀에서 겪은 선수와 감독간의 두 번째 문제는 팀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회비에 대한 문제였다. 팀을 운영하려면 경기장 대여 비, 대회 참가비, 장비 구입비, 회식비 등 많은 회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T팀의 선수가 적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일인당 1년에 30만원씩 회비를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30만원을 한 번에 걷는 것이 아니고 매달 나눠서 모은다고 하는데 창단 이후 초반에는 잘 모이다가 몇 달이 지나고 나면서 점점 회비를 내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감독은 회비를 내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재정을 모으는데 문제가 있다며 이야기했다. 시간이 지난 뒤에 회비를 내지 못하고 있던 한 선수가 자신의 집 안 형편이 어려운데 야구는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독은 사정은 이해 하지만 회비를 내지 않으면 팀 운영에 문제가 생긴다고 재촉을 했다고 한다.  


이번 문제의 해결방안은 쉽게 생각하고 결정을 할 문제가 아니다. 팀원들이 돈을 조금씩 모아 대신 회비를 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그 선수는 자신이 돈을 내지 못하는 형편이라는 생각에 주눅이 들어 위축되고 자존심이 상하거나 자신감을 잃어버려 팀원들과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은 T팀 내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회비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성실상’을 만들어서 상과 상금을 주는 것이다. 우수한 성적내기 뿐만 아니라 장비 정리정돈하기, 구장 청소하기 등 남들이 소홀하게 넘어 갈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작은 배려 하나하나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팀원은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선수들 또한 능동적으로 훈련에 열심히 참여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세 번째 문제는 지각, 결석 문제다. 모여서 훈련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선수들이 말도 없이 지각을 하고 결석을 하는 바람에 훈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루는 경기 당일에 선수가 한명이 도착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연락도 안되고 경기는 시작할 때가 되었는데 선수가 부족해서 경기를 못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날 경기를 감독이 선수를 대신해서 뛰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경기를 오지 않은 선수는 결석했다는 이유로 퇴출을 당했다고 한다. 선수들 입장은 한명의 실수로 경기의 차질이 생긴다면 그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퇴출은 너무 심한 처벌이라는 의견도 있다. 


 세 번째 문제의 해결방안은 벌금제도 도입과 벌점제도 도입이다. T팀의 선수들의 두 의견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분명 한 공동체 내에서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는 것이고 못 지킬 시에는 연락을 미리 해줘야 한다. 하지만 퇴출이라는 처벌은 선수들 말대로 심한 처벌이다. 처음에 야구팀을 만들겠다고 했던 힘찬 마음들이  언젠간 조금씩 초심을 잃어가며 마음이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선수들이 모두 직장을 가진 사회인이기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T팀 소속에서의 책임과 의무도 중요하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서는 지각을 하거나 결석을 한다면 벌금을 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그리고 지각, 결석을 하면 벌점을 줘서 훈련이나 장비 정리정돈, 구장 관리를 맡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퇴출까지 시키는 것은 감독의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의 일방적인 선택이 아니라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 의논해서 이런 문제들이 생길 경우 어떻게 할지 토론해서 규칙을 정해야 될 것 같다.


네 번째 문제는 T팀이 경기에 나가서 지게 되면 감독이 T팀내에 있는 선수들과 프로 선수들을 비교한다는 점이다. T팀의 여러 선수들 중 자신들은 사회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야구를 즐겁게 하자!` 주창하며 시작된 팀이라서 프로 선수들과 비교한다는 점이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한다. 이에 선수들은 감독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감독은 ‘장난스레 해본 말인데 신경 쓰지 말라.’며 웃어넘긴다.

한국에 있는 프로팀들도 때로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데 아마추어팀인 사회인 야구단은 하물며 어떨까 승패에 연연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감독과 선수들 개개인간의 인간관계에서의 `노력`과 야구실력에 대한 `노력` 둘 다 중요한 부분들이니만큼 두 부분을 소홀히 하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감독이 전적으로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는 사회인 야구단과 다르게 체계화되어있고 구체적인 훈련을 받는다. 또한 직업이 야구 선수 인 것과 취미로 야구를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계속적으로 감독이 프로선수들과 비교를 하게 된다면 T팀의 선수들은 야구에 대한 흥미를 잃어 갈 것이며 결국엔 모두 그만두게 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갖는다. 따라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면 선수들 또한 서로 격려하고 다음번을 기약할 수 있게 된다. 팀 내에서 서로 간의 믿음이 확실하고 신뢰만 있다고 경기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경기 실력이 매 경기를 좌우하긴 하겠지만 감독의 격려 또한 경기에 큰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프로든 아마추어든 간에 어디에서나 마찰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서로를 믿고 격려하면 그때는 완벽하게 하나가 될수 있을것이다. T팀또한 야구단을 처음 창단 했을때의 그 뜨거운 마음가짐으로 매번 훈련에 참여한다면 사호인 야구단으로써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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