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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의 크기와 가격은 사랑의 크기가 아니다.

작성일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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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여중생들의 장난기로 시작된 빼빼로 day

올해에도 어김없이 솔로들에게는 지옥같은 날, 연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날인 11월11일 빼빼로 day가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하나의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는 빼빼로 day의 유래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부터 14년 전인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남지역에 소재한 한 여자중학교의 학생들 사이에 이날 롯데제과에서 1983년에 처음 내놓은 과자 빼빼로를 주고 받는게 유행이 되었고, 이 내용이 지역 신문에 최초로 기사화되며 표면화됐다. 빼빼로 선물의 의미로는 `너도 빼빼로 처럼 빼빼하게 마르길 바란다`는 서로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11월11일11시11분11초에 맞춰 먹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랐는데 그 시간은 여중생들이 수업을 받는 시간이었다. 따라서 선생님 몰래 빼빼로를 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여중생들의 장난스런 모습이 상상되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이후 이를 캐치한 롯데제과가 이듬해인 1997년 11월 들어 자사제품인 빼빼로 시식회라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빼빼로데이는 본격적으로 일반에게도 알려지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 전파력 큰 TV방송에 소개되면서 확산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당시 롯데제과 홍보실에서 근무했던 관계자는 "1998년 11월엔 지방에 소재한 가게나 마트 등의 주인이 빼빼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본사로 원정을 오기도 했다"고 한다. 빼빼로데이는 따라서 여중생들의 장난기와 기업의 상술이 결합된 산물인 것이다.

 

 

 

 

이 밖의 재미있는 기념일과 뜻 깊은 날

1월 14일 다이어리(Diary)데이
일년 동안 쓸 수첩을 연인에게 선물하는 날이다. 일년을 시작하는 의미로 제일 먼저 준비하는 것이 다이어리이 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선물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할 때는 그 안에 기념일이나 생일 등을 표시하는 것도 아이디어.

 

4월 14일 블랙(Black)데이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초콜렛을 선물하지 못한 여자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지 못한 남자가 만나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날이다. 이날은 옷을 비롯해 구두, 양말, 악세사리까지 검정색으로 입어야 하고 먹는 것도 짜장면을 먹고 카페에 가도 블랙커피를 마신다. 이날 만난 남녀가 연인이 되기도 한다.

 

5월 14일 옐로우(Yellow)데이 & 로즈(Rose)데이
블랙데이까지 애인을 사귀지 못한 사람이 노란옷을 입고 카레를 먹어야 독신을 면한다는 날이다. 아마도 화사한 봄에 잘 어울리면서 이성을 주목을 끌 수 있는 색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이러한 옐로데이가 만들어진 것같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자 야외로 나가기 좋은 달이다. 연인 사이가 발전하려면 분위기 있는 야외 데이트가 필요한데 연인들 의 경우 분위기 있는 데이트가 이루어지는 장미축제와 관련지어 로즈데이가 만들어졌다.

 

6월 14일 키스(Kiss)데이
포틴스데이에 만난 연인들이 입맞춤을 하는 날이다. 5월 로즈데이를 무난히 치러낸 연인들이라면 키스는 당연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언제 그녀에게 키스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된다. 키스데이가 있으니까. 이날 신경써야 하는 것은 멋진 장소와 분위기이다.

 

7월 14일 실버(Silver)데이
선배(학교, 직장 선배는 물론 부모님)에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 하면서 자신의 애인을 다른사람에게 선보이는 날이다. 그 자리에 나온 선배는 데이트 비용을 최대한 보조해 주어야 한다. 또한 실버데이는 은제품을 선물하는 날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8월 14일 그린(Green)데이
삼림욕을 하는 날이라서 그린데이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둘이 손잡고 걸어오르면서 삼림욕을 해 보는 날이다.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 애인이 없는 사람들은 같은 이름의 소주를 마시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날이기도 하다.

 

9월 14일 뮤직(Music)데이 & 포토(Photo)데이
나이트클럽 등 음악이 있는 곳에서 친구들을 모아놓고 자랑스럽게 연인을 소개하면서 둘 사이를 공식화하는 날 이다. 이 날은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연인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날이다. 또 이날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연인과 사진을 찍는 포토데이기도 하다. 둘이 찍은 사진을 각각의 수첩에 끼워넣고 매일 가지고 다닌 다면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건 당연한 일.

 

10월 14일 와인(Wine)데이
깊어가는 가을에 연인과 와인을 마시는 분위기 있는 날이다. 가벼운 데이트가 아닌 멋진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날 나누는 대화 역시 보다 진지해져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 질 것이다.

 

11월 14일 오렌지(Orange)데이 & 무비(Movie)데이
오렌지쥬스를 마시는 날이라고도 하고 연인끼리 영화를 보는 날이라고도 한다. 연인과 함께 흥미진진한 액션 영화를 보면서 같이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가슴시린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느껴본 다음 새콤한 오렌지쥬스를 함께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2월 14일 허그(Hug)데이
연인끼리 껴안는 것이 허락되는 날. 허그(Hug)는 꽉 껴안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연인끼리 포옹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2월에 만나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진정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편의점은 이 날을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이 날은 편의점 공간 1/4이 빼뻬로나 빼빼로 day선물 관련 품목으로 채우고 있다. 

 

 

 

이러한 기념일 마냥 좋기만 한 것일까

우리 나라에는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이 많다.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 등 연인들의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날이기도 한 이 날은 연인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존재만으로 가치를 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날들의 대부분은 기업들의 상술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 많다. 연인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빼빼로의 크기가 사랑의 크기를 결정하지 않듯이 적당함과 물질 보다는 마음으로 축하하는 문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연인들을 위한 날뿐만 아니라 4.20 장애인의 날, 10.2 : 노인의 날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날도 되새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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