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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A형간염 주의보가 떨어졌다!

작성일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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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겨울로 바짝 접어들고 있는 요즘 중간고사가 끝나고 확 풀려버린 긴장 탓인지, 환절기 탓인지, 감기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만약 약을 먹고 따뜻한 처방을 해도 감기가 오래가고, 메스껍고 피곤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A형 간염으로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A형 간염은 발열과 피로감, 근육통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전세계적으로는 매년 1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우리나라는 `A형 간염 발생 중등도 위험국`으로 분류되어 있을 정도로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2009년에 비해 올해 발생빈도가 다소 낮아졌긴 하지만, 여전히 올해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수도권 지역의 20~30대 젊은 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A형만 걸리는것이, A형 간염일까

 

당연히 아니다. B형 간염, C형 간염이 B형,C형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듯이 A형 간염 역시 모든 혈액형에서 발생할 수 있다. A형 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염증이 급성으로 발생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언뜻 듣기에는 단순한 간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병 같지만, 전염성 병원체로 인해 감염되며, 20세 이상의 성인에게 발병시 급성간염과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얀을 해야 하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대부분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A형 간염의 증상은 심각한 경우가 많다.

 

 

왜 젊은, 20~30대에게 더 자주 더 많이 나타날까

A형간염 환자의 80%가 20~30대이다. 하지만, 건강하고 다른 나이대보다 더 잘 먹고 다니는 우리들에게 왜 이 질병이 더 자주 발생할까 그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위생상태가 정말 좋아졌기 때문이다. 사실 A형간염의 병원균은 우리나라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있었고, 위상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전에는 어린이였을 때 알게 모르게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약하게 앓고 지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워낙 요즘 한국의 위상상태가 좋아져 아이들이 이런 바이러스에 노출이 될 일 없이 자란다. 그렇게 면역 상태로 20대가 되어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꼼짝없이 심하게 감염되는 것이다. 환경이 좋아져 병원균이 더욱 난리라니, 정말 아이러니하다.

 

 

그럼, 어떻게 전염되고, 감염될까

A형간염의 병원균은 신체접촉으로 전염되기도 하지만, 주 경로는 식중독처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이다. 또한 환자와 직접 접촉을 할 경우에도 쉽게 옮게된다. 그러므로,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일상인 도시인에게는 A형간염의 전염이 너무나도 쉬울 수 밖에 없다. 또한, 집에서 밥을 먹기보다는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20대의 경우는 더욱 감염확률이 높은 것이다.

 

 


 

 

 

그렇게 위험해

 

대개의 경우 급성 A형간염은 급성기가 지나고 회복되기로만 넘어가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부에서 간이식을 필요로 할 때에, 적절한 시기에 간이식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약 0.3%정도에서는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이런 경과 과정도 약 1~2주 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한다.  과거 우리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인플루엔자와 같이 매우 급속도로 퍼져 나간다는 전염병의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등을 제외하고는 만성간염 등으로 발전하거나 큰 휴유증은 남기지 않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4%의 항체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20대가 이 간염에 매우 취약하고 걸리더라도 급성간염인 줄 모르고 감기몸살로 착각해, 혼자 끙끙 앓다 큰 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일상 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도 바깥생활을 하다보면 쉽게 걸리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고, 더욱 위험하다고 한다. A형 간염은 쉽게 지나쳤다가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가량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진다.

 

 

 

A형 간염은 단순하게도, 미리 예방접종을 한다면 100%예방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0대의 청년들에게는 말이다. 미리 항체의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비용은 6,000원에서 10,000원 사이이다. 또한 A형간염의 예방접종은 성인의 경우 6달 간격으로 2회를 맞아야 한다.

 

어디가서 맞아야 할까 얼마나 할까

A형간염이 요새들어 기승을 부리고 정부에서도 A형간염의 위험성을 알고 `1군법정감염병`으로 등재를 추진한지 오래이지만, 아직도 보건당국에서는 B형간염이나 결핵처럼  A형간염에 대한 의료혜택을 주고 있지는 않다. 심각한 급성 A형 간염의 폭발적인 유행이 우려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보건당국에서는 예산이 조금도 없다고 한다. A형 간염 위험에 대한 홍보 예산조차도 모두 삭감된 실정이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무료백신을 맞기란 힘든 실정이다.

 (이미지 출처: http://www.cdc.go.kr/(질병관리본부))

 

백신이 워낙 비싼 편이고 정부에서 지원을 아직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보건소라면 백신이 없을 확률이 높다. 보통 지역의 내과에 가면 한정적으로 백신이 있으며, 한번 접종하는데 7~8만원 정도가 든다. 2회 정도 접종해야 하므로 14~16만원 정도의 선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대학생들이 자부담으로 백신비용을 지불하기에는 어느정도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각 지역의 보건소에 가서 운이 좋다면, 30,000원 정도 선에서 백신접종을 할 수 있다. 이것은 각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사는 지역구별로 보건소에서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있다. 서북지역의 시립병원에 가면, 매우 싼 가격에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이미지출처: http://sbhosp.seoul.go.kr/useinfo/guide/guide03.html)

 

이외에도 각 지방에 있는 인구보건복지협회를 방문하면, 조금 싼 가격(50,000원 정도)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미리 인터넷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인구보건복지협회-서울지부 사이트/ 전화번호: http://seoul.ppfk.or.kr / 02-467-8913)

 

 

 

사실 A형간염이 쉽게 전염되는 병이고, 항체가 없는 청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긴 하지만, 40대 이후부터는 굳이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그들에게는 이미 항체가 존재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간혹 매체의 과장된 소개로 전염병이 유행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너도 나도 무분별하게 접종을 하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30대는 70%정도, 40대는 90% 정도의 항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30대 이후에는 항체검사를 한 후에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30대 이후로 백신을 접종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백신접종을 권장하는 나이는 20대의 청년들이며, 20대의 청년들은 백신을 접종해도 대부분 부작용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예방접종 전에 항체검사를 미리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모든 질병이나 전염병이 그렇듯 A형 간염도 실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고 끓이거나 정수되지 않는 물은 마시지 않는다는 아주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이미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항체 바이러스가 없는 20대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지만, 또한 실생활에서도 과거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범국민적으로 손씻기 캠페인을 벌인 것처럼,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이런 캠페인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환자와의 접촉으로도 아주 쉽게 옮겨지기 때문이다.

 

▲범국민 손 깨끗하게 씻기 캠페인 <이미지 출처:파주 보건소>

 

 

하지만,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삶거나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제 또다시 겨울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대학생들은 아마 저마다의 배낭여행이든 자원봉사든 해외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을 지도 모른다. 혹시나 더운 지방을 가게 된다면, 우리 대학생들 A형간염예방접종은 정말 필수적으로 하고 가길 바란다. 그리고 곱게 자라서 항체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개인 위생 관리를 다시한번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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