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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21명의 동아시아 작가가 풀어내는 다문화이야기

작성일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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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현대미술에 관심이있는 분이라면,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전>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이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 31일간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작가 23명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스펙터클한 작품세계를 만나게 해줍니다. 전시장은 조용하지만, 각각의 작품들이 내뿜는 에너지가 너무 강렬해서, 흡사 헤비메탈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현대미술의 기본 공식은 중국, 인도에 이어 동남아시아 현대미술로 당연한 듯 풀어지고 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 주요 미술시장에서도, 불황 속에서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는 동남아 현대 미술이 이미 현대 미술의 중요한 키워드가 된지 오래입니다.

 

`동남아`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흔히 `가난`, `낙후된` 등의 이미지를 연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세계 미술 시장에서 동남아 작가들의 위치는 이미 우리의 편견 가득한 ‘동남아’ 이미지를 훌쩍 넘어선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조금씩 다르지만, 식민지화를 통한 고통을 겪었거나, 근대화에 따른 사회적 불안, 정치 사회적 성장통 등 비슷한 사회적인 변화들을 겪어왔는데, 그러한 다양한 사회적 배경에 동아시아적 개성이 덧입혀져 동아시아 현대 미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새로운 미술 담론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을 통해 첨단의 현대미술과 동아시아 미학의 단면을 소개한다는 의미 외에도, 한국 사회에 이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다문화라는 문화코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다민족 국가로 변형되어 있지만, 단일 민족이라는 뿌리깊은 사상적 배경으로 인해 정신적 문화가 다문화되지 못한 괴리감으로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다.


이번 전시는 한국사회에서 더 이상 생경한 단어가 아닌 “다문화”라는 단어의 의미를, 구체화되지 않은 편협한 의미에서 다양성에 대한 개방적 사고와 문화의 혼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의미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단초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대체로 노마드(Nomad)적 작가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신 국가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문화)에서 공부하거나, 창작 활동을 했던 작가들은 자신들의 다문화(multi-culture)적 배경으로부터 흥미로운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현대인들에게 다문화(multi-culture)를 꿈꾸게 하는지, 왜 현대인들은 노마드적 삶을 동경하거나 영위하게 되는지 그 의미에 대한 심도깊은 질문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의 미술 경향은 다양한 문화 현상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의 작품을 뒤따라가보면 결국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에 수렴하게됩니다. 이번 전시의 작가도 역시 다문화적 혹은 노마드적 정서들이 강하게 반영된 일상속의 테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시간과 장소를 새롭게 엮는 방식이라던지, 삶과 직업의 관계 등을 색다른 시각으로 다루며 우리의 일상의 모습이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어떠한 모습인지 나만의 시선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다문화`라는 개념을 이렇게 글로 읽고 이해하고 생각해보기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직접 가서 생동감있는 여러가지 작품들을 보고, 감상하고, 느끼는 그 자체가 `다문화`담론에 한발짝 다가가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감윤조 예술의전당 큐레이터외에도 윤진섭(미술비평, 호남대 교수), 이원일(스위스 BSI재단 상임예술감독, 난징비엔날레 큐레이터), 파트리샤 레바슈어(싱가포르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등, 국내외 최정상의 큐레이터들이 가장 활발한 동아시아 8개국의 작가 23인을 엄선해, 최근의 다문화에 대한 주제를 놓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전은 회화부터 조각, 설치, 영상까지 현대미술의 전 장르를 총망라하여 현대미술의 트랜드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전시를 둘러보는 과정이 영상을 보고, 회하를 감상하고, 설치미술을 지나, 사진작품을 보는 등의 순서가 적절히 섞여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국고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여, 저렴한 입장권 가격(성인 2000원, 학생 1000원)으로 많은 관람객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수능을 끝낸 수험생과 다문화 가정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참고사항

 

전시기간 : 2010년 11월 4일(목) ~ 2010년 12월 5일(일) (휴관일 : 11월 29일/ 마지막주 월요일)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20분)

 

도슨트설명 : 평일 오후 2시, 4시


장    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 제 3~4전시실, 로비


입 장 권 : 일반 : 2천원 / 학생 및 청소년 : 1천원


문의 및 예매 : 예술의전당 Sacticket 02)580-1300,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출품작 : 평면(회화, 사진 등), 입체 (조각, 설치), 영상 등 총 70여점


출품작가 : 총 21명 & 2팀 / 8개국(해외작가  17명/국내작가  4명 & 2팀)
 - 인도네시아(4명): Angki Purbandono, Entang Whiarso, Rudi Mantofani, Titarubi 
 - 말레이시아(1명): Cheekiong Yeo 
 - 미얀마(1명):  Ko Aung
 - 필리핀(3명): Anading Poklong, Ronald Ventura, Leslie de Chavez
 - 싱가포르(2명): Sherman Ong, Gilles Massot
 - 태국(3명): Araya Rasdjarmrearnsook, Manit Sriwanichpoom, Noraset Vaisayakul
 - 베트남(3명): Richard Streitmatter-Tran, Jun nguen-Hastushiba, Tung Mai 
 - 한국(4명 및 2팀): 김수자, 양진우, 임민욱, 홍지윤, 뮌, 이수영_리금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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