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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쉽게 만나는 방법, 당신을 위한 Step 3!

작성일20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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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들어서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적이 되고, 타인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져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꾸며진 자아를 보이고, 필요이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게 됐다. 그래서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갖는지 알기 어려워졌고, 때문에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사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 내게 전공이 무엇인지 묻거나, 무슨 과를 다니냐고 질문을 할 때마다 난감해지곤 한다. 심리학을 공부한다, 라고 대답하면 다들 눈빛에 두려움이 서리기 때문이다. `저 인간이 지금 나의 마음을 모조리 읽어내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심리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는 없다. 아무리 심리학을 많이 안다고 한들, 누군가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 말이 무엇이고 어떤 내용인지는 결코 알 수가 없다. 다만, 그 사람이 의도적으로 무언가 감추고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 심리학은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이 사람이 무엇을 왜 감추고 있는지에 대해서 유추하고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심리학은 매우 흥미로운 학문이다. 탐구하는 대상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늘 접하고 있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고, 심리학이다. 그러나 어떻게 무슨 책으로 접근해야 심리학에 대해서 쉽고 자세하게 알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심리학을 접할 수 있는 책 3권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Step 1. 안녕, 나는 심리학이라고 해!

 

 

심리학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모른다면 심리학이 궁금하긴 한데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 지 감이 안 잡힌다면 그런 경우에는 개론의 형식으로 이런저런 것들이 있다, 라고 설명하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위에 제시한 `심리학의 즐거움`은 모두가 경험 해 봤을만한 사례들과 함께 학문적인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아주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책이다. 또한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심리효과(신포도효과, 칵테일파티효과, 초두효과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심리학에 대해서 `심`도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심리학 전반에 걸쳐 행동심리, 성격심리, 이상심리, 임상심리, 상담심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이 책을 읽고 특히 재미있다, 라고 느껴지는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쉽고 가볍게 다루어져 있어서, 심리학에 대해서 제법 접해봤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거 너무 쉬운데`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자.

 

 

 

Step 2. 심리학을 통해 내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기!

 

 

무한도전을 열심히 챙겨본 사람들이라면 혹시 이 사람을 기억할 지도 모른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을 심리적으로 낱낱이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던 정신과 의사 송형석 원장. 그 송형석씨가 저술한 `위험한 심리학`은 유쾌하지만 꽤나 심도있게 사람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성격심리학과 이상심리학을 다루고 있다.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을 설명하며 성격장애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나 문제는, 성격장애에 대해서 나열된 부분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어 혹시 나도 이런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정도 성격장애와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고, 너무 심하게 장애가 되고, 현실생활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정상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주변사람들을 분석해보고, 고민해본다면 어느 순간 사람들이 말하지는 않지만 행동이나 표정, 말투에서 드러내는 성격이 보이게 될 것이다. 이는 그 사람에 대해서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니,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쉽게 파악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음 스텝의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

 

 

 

Step 3. 누군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침실을 훔쳐봐라!

 

 

한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이 책은, 누군가의 침실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의 작은 행동이나, 습관으로 인한 흔적이 남겨진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취향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행동심리학과 인지심리학의 분야와 관련되어 있다. 심리학의 재미있는 특징은 사람들을 범주화 시킨다는 것이다. 이 책 역시 사람들을 범주화하고, 그 범주에 따라 사람들을 판단한다.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라는 특징을 책에 제시되어있는 다섯가지 범주(외향성, 개방성, 동조성, 성실성, 신경성)에 따라 분석하면 사람들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펑키한 헤어스타일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옷을 입고 있다면 그 사람이 개방성과 외향성이 높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만약 그 사람의 성격이 예상과 다르다면 조금씩 수정해 나가면 된다.

이 책에서는 침실만을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침실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입고있는 옷이나 헤어스타일, 소지품, 행동을 통해서도 그 사람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만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자세히 집중해서 관찰하고 판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샘 고슬링은 단순히 스누핑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스누핑을 하기 위해서 고려해야할 부분이나 유의해야하는 부분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흔적을 보고 사람을 범주화하면 낯선 사람도 쉽게 파악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대해야 그 사람이 좋아할 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은 사람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는 길이다. 심리학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알게되는 길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는 길이기도 하다. 심리학을 통해 만나는 `나`는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경우가 많다. 나에 대해서 깊이 알게되는 것은 내 삶의 질을 훨씬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사람에 대해서 파악하는 일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위에 제시한 책들로 심리학을 접하면서 다른 사람이나 나 자신을 새롭게 만나는 일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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