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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매력 속으로

작성일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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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런던의 매력 속으로

 

 

 

 

 

 

 

 과거 해가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수도이자 오늘날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 런던. 맛있는 먹을거리는 많지 않지만 런던의 모습들은 다른 어떤 단점을 상쇄시킬만한 매력을 발산한다.

 

 

 

 

 

 

1. 런던으로, 그리고 런던에서

 

 

 런던으로 가는 것은 쉬웠다. 영국을 거점으로 삼은 이지젯뿐 아니라 저가 항공의 대표주자 라이언 에어, 그리고 유럽 대륙과 영국을 연결하는 유로스타는 유럽 그 어느 곳에서도 쉽사리 우리를 런던으로 데려다 준다.

 

 라이언 에어와 이지젯 등 저가항공사들은 런던의 메인 공항인 히드로 공항보다 가트윅(혹은 개트윅) 공항, 스텐스테드 공항, 루톤 공항 등 런던의 다른 공항에 취항하기에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어느 공항에 내릴지 반드시 체크해야한다.

 

 가트윅, 스텐스테드, 루톤 공항에서 런던 시내로 가는 방법은 이지버스나 그린버스 등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면 저렴한 버스를 타거나 Southern railway, First capital railway, Gatwick express 등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기차의 유무가 공항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찾아봐야 한다. 저가 항공사 티켓이 그렇듯이 런던 시내로 가는 버스나 기차 모두 일찍 예매할수록 저렴하기 마련이다.

 

 런던에서 관광지를 다니려면 주로 버스(coach)나 지하철(underground)을 타야하는데 영국의 높은 물가처럼 교통비도 비싸다. 런던 내에서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Travel pass를 구입하거나 Oyster card(오이스터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이익이다. 필자는 Oyster card를 구입하였는데 처음 구입할 때 3파운드 디파짓을 주고 나중에 런던을 떠날 때 카드를 반납하면 디파짓 3파운드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어 편리하였다. 더욱이 한국의 Tmoney나 하나로카드처럼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엄청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런던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필히 Oyster card를 구입하여 다니길 권한다.

 

 

 

 

 

 

2. 런던의 매력

 

 

 사실 런던을 방문하기 전 런던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긴 역사를 보여주는 런던의 낙후된 지하철 환경, 우중충한 날씨 그리고 메케한 공기, 한적하고 깨끗한 오슬로와는 달리 오랜만에 많은 차들과 사람들을 보니 그저 혼란스러운 도시로 보였다. 그러나 짧지만 1주일 런던에 머물면서 많은 사람들이 런던을 찾고 또 다시 찾는 이유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런던의 매력중 하나는 유명 관광지의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었다. 유료인 경우, 학생할인이 잘 갖추어져 있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할 경우 돈을 절약할 수 있어 여기저기를 구경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세계 최고 박물관 중 하나인 대영박물관, 교과서 속 그림들이 가득한 내셔널 갤러리, 과거 화력발전소를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시킨 테이트 모던은 입장료가 무료이고(기부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커틀드 갤러리는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4시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그리고 타워브릿지, 빅벤, 국회의사당, 등 역시 내부에 입장하지 않고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므로 계획을 잘 세우면 최소의 비용으로 런던의 이곳저곳을 둘러 볼 수 있다.

 

 

 

 

 

 

 

 

 

 

 

 

 

 

 

 사실 굳이 관광명소를 둘러보지 않더라도 런던의 야경은 런던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런던아이에서 내려다보는 템스강의 모습과 세인트폴 성당의 골든 갤러리에서 내려다보는 런던의 모습, 테이트모던의 스카이 라운지에서 내려다보이는 세인트폴 성당 주변의 모습,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의 화려한 광고들과 런던의 명물인 2층 버스를 타서 2층 앞자리에 앉아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수많은 가로등만큼이나 각각의 다른 모습의 런던을 만날 수 있다. 런던에 왔다면 반드시 보고 가야할 것은 런던의 야경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무료는 아니지만 세인트폴 대성당, 웨스트민스터 사원, 그리고 런던아이 역시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지만 그보다 더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세인트폴 대성당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무료로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기에 굳이 공부를 하고 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세인트폴 대성당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런던아이 역시 런던의 명물로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입장료의 10%정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런던 곳곳의 광장들 역시 런던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 피카딜리서커스, 레스터스퀘어, 코벤트가든 등 수많은 사람들과 많은 상점들로 가득한 곳은 한편으로는 여유로움을 또다른 한편으로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다.

 

 

 

 

 

 

 

3. 또다른 즐거움, 런던의 음식

 

 런던에서는 무엇을 먹어야할까 사실 영국의 음식문화는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의 견해다. 그러나 런던에 지내는 동안 ‘영국스러운 음식’을 꼽아보자면 영국에서 유래되었다고 여겨지고 있는 샌드위치, 피쉬앤칩스, 그리고 영국식 아침식사가 있다.

 

 샌드위치는 EAT, Pret A Manger등처럼 런던의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샌드위치 체인점 말고도 많은 가게들이 있다. 또한 다른 음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가난한(!) 학생 여행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점심식사거리이다. 가격은 샌드위치 안의 재료에 따라 1.45파운드에서 3파운드까지 다양하다. 커피와 간단한 마실 음료도 저렴한 가격에 팔기 때문에 런던을 여행한다면 분명 적어도 1번은 방문할 것이다.

 

 

 

 

 

 피쉬앤칩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우리나라의 생선까스에 튀긴 감자와 콩들을 곁들여 먹는 요리로 가격은 가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처음에 음식이 나왔을 때 이걸로 과연 배가 부를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반쯤 먹으니 무섭게(!) 배가 차기 시작했다. 식사 메뉴뿐 아니라 맥주 안주로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영국의 음식 중 최고로 손꼽히는 영국식 아침식사! 사실 딱히 특별한 것은 없지만 넓은 접시에 베이컨, 소세지, 베이커드 빈즈, 계란 후라이, 토스트 그리고 커피 혹은 차가 곁들여 나오면 보기만 해도 얼굴에 절로 미소가 나타나게 만드는 푸짐한 아침식사 거리이다. 가격 역시 식사에 포함되는 음식의 가짓수에 따라 달라진다. 아침식사 치고는 조금 비싸지만 한번쯤은 꼭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여행을 하면서 그 곳의 명소를 다 둘러보고 나면 ‘한번 왔으면 됐어~ 다시 와도 볼 것도 없고’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단 한 번의 방문으로도 충분한 곳. 그러나 런던은 다음 기회가 되면 또 다시 찾고 싶었다. 그 이유는 눈비가 몰아치고 예상외로 추웠던 날씨, 지하철노조의 파업, 많은 눈 때문에 3일간 폐쇄되었던 가트윅 공항 때문에 여행 일정이 엉망진창이 되어서가 아니다. 어쩌면 이 말고도 개인적인 고생(!)들 때문에 런던은 더더욱 오고 싶지 않은 최악의 여행지가 되어야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모두 뛰어넘는 런던의 그 독특한 매력은 무엇일까. 기회가 된다면 런던을 방문하여 자신만 알고 있는 런던 매력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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