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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터키

작성일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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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상상 그 이상의 터키

 


 흔히들 터키를 동서양이 공존하는 나라로 생각한다. 지정학적 위치에서 비롯된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인 터키만의 독특한 매력은 많은 관광객들이 터키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테러의 위협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다닐 수 있는 곳은 서쪽으로 한정되어있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몇몇 도시만 돌아다녀도 동서양이 공존한다는 통념을 뛰어넘는 각 도시마다 특별한 느낌 있다. 그래서 터키를 방문하는 목적에 어울리는 도시를 분류해보았다.

 

 


1. 동·서양과 과거·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이스탄불


 과거 터키의 수도이자(현재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이다) 터키의 대표적인 도시 이스탄불. 터키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스탄불을 추천하다.
 성소피아성당, 블루모스크, 그랜드 바자르 등 터키의 과거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들이 술탄아흐멧 주변에 위치한다. 시끌벅적하고 조금은 정돈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지만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터키`스러운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탁심지구는 술탄아흐멧과 다르게 현대적인 건물과 한국의 명동과 같은 대규모 쇼핑거리가 있는 곳이다.

 

 

▲ 성소피아 성당(아야소피아), 입장료 20TL

 

▲ 블루모스크, 입장료 없음

 

▲ 돌마바흐체 궁전, 입장료 20TL(국제학생증을 보여주면 1TL에 입장)

 

▲ 그랜드 바자르, 기념품을 사기 좋은 곳이다. 바가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다면 무조건 가격을 낮게 불러야한다.  

 

 

 

 

 

2.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는 곳, 괴레메
 

 카파도키아 괴레메를 방문한다면 괴레메만의 빼어난 경관에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독특하게 생긴 바위들은 과거 SF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버섯모양으로 생긴 바위와 낙타모양의 바위 등 기괴한 모습의 자연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더욱이 괴레메에는 응회암 바위를 파서 만든 숙소가 많기 때문에 동굴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카파도키아의 독특함을 즐길 수 있는 벌룬 투어와 석양을 보며 간단히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로즈밸리투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카파도키아 괴레메에서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괴레메 파노라마에서 내려다 본 괴레메 모습

 

▲ 으흐랄라 계곡의 모습

 

▲ 스타워즈 촬영장이었다고 알려진 셀리메. 하지만 실제 촬영장은 이 곳이 아닌 모로코이다.

 

▲ 가족 바위. 아빠, 아기, 엄마라고 한다. 꼭 누군가 바위에 넙적한 돌을 올려 놓은 듯 하지만 풍화과정에서 자연스레 지금과 같은 모습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 낙타를 닮은 낙타바위

 


▲ 동굴 속 숙소 

 

 

 

 

 

3. 클레오파트라도 다녀갔다던 파묵칼레

 

 하얀 석회암 위를 흐르는 파란 온천수. 파묵칼레(입장료 20TL)는 클레오파트라도 다녀갔다는 이야기가 있을만큼 예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무분별하게 들어선 주변 숙소들이 무리해서 온천수를 사용하는 바람에 현재는 예전만큼 온천수가 콸콸 넘치지는 않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온천을 즐기기 위해 파묵칼레를 찾는다. 터키에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따뜻한 온천수로 풀고 싶은 사람이라면 파묵칼레를 관광 목록에서 빼지 말아야할 것이다.

 

 

 

 

 

 

 

 

4. 고대 세계의 중심이었던 에페스


 셀축에 위치한 에페스는 기원전 에게해 최대의 상업도시이기도 하였다. 막대한 부를 축적한 만큼 많은 대릭석 건물을 세워 자신들의 위용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에페스 유적지(입장료 20TL)의 셀수스 도서관, 2만여명이 넘는 사람이 앉을 수 있었던 대형극장을 보면 과거 이 곳의 명성을 느끼는 동시에 이유모를 허망함을 느끼기도 한다. 고대 에게해 문명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면 그리스와 함께 에페스를 꼭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또한 에페스 유적 근처에는 세계 7대 미스테리로 불리는 아르테미스 신전이 존재있다. 그러나 과거 규모를 예측하게끔 하는 기둥 1개만이 남아있다. 성모마리아가 마지막 생을 보냈다던 성모마리아의 집, 예수 12제자중 한명이었던 요한의 무덤이 있는 성요한 교회가 있어 성지순례로도 적합하다.

 

▲ 2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었던 대형극장

 

▲  셀수스 도서관

 

 

 

▲ 세계 7대 미스테리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의 현재 모습. 과거 신전에 사용된 수많은 대리석은 성소피아성당(아야소피아)을 건설하는데 사용되었다.

 

▲ 성요한 교회의 현재 모습

 

 

 

  터키의 관광지뿐 아니라 터키의 음식 역시 터키를 방문하고자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터키의 대표적인 음식 케밥. 그러나 케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케밥만을 지칭하는 것 뿐아니라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운 고기를 뜻한다. 케밥은 어느 곳을 가든 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그릇에 담겨져 나오거나, 꼬챙이에 꽂혀 나오거나,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등 케밥의 종류가 다양하여 쉽사리 질리지 않는다. 케밥뿐 아니라 식사 전 무한으로 제공되는 빵들, 달콤한 터키 전통 디저트 바클라바와 터키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터키차, 애플티 역시 맛이 일품이다.

 

 

▲ Doner Kebab 

 

▲ Pottery Kebab

 

▲ 터키식 피자, Pide

 

▲ 식사가 나오기 전 늘 제공되는 빵 

 

▲ 터키식 커피

 

▲ 애플티

 

▲ 터키차

 

▲ 달콤한 바클라바

 

 

  터키 여행이 예상외로 좋았던 것은 터키 사람들의 친절함 때문이었다. 물론 가끔은 상업적인 친절함()을 경험하기도 하였으나 대부분 사람들이 몹시 호의적이었다.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다가와서 어디서 왔는지 어딜 가는지, 가는 길이 같다면 같이 가면서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Brother"를 외치기도 하였다. 다른 여행지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았던 이러한 경험들이 터키에서는 종종 발생하였다. 그 때 당시에는 불편하기도, 의심하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니 정말 선의에서 비롯된 터키 사람들의 호의가 고맙고 다시 한번 터키를 가고싶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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