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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 대학광고가 다 있다! 광고로 대학읽기

작성일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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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어김없이 수능은 매년 오고 대학들은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 중 하나가 뭐니 뭐니 해도 광고! 대학들은 신문광고, 인터넷 배너광고 등 자신들만의 전통과 비전을 담은 광고를 쏟아낸다. 대학 광고는 일차적으로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전달하기 위함이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광고는 한 순간, 한 공간 등 한정된 자원 안에서 상품 판매를 촉진시켜야 하기 때문에 대학교를 하나의 상품으로 볼 때 대학광고 역시 그 안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하나의 광고로 입시 일정, 대학의 브랜드가치 등 많은 것을 얻어야 하기에 대학 광고에도 자극적인 요소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 광고는 올해 서강대학교 이공계 광고로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정치인 박근혜 씨가 등장하면서 정치적으로 줄서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는데 오래 전 졸업한 정치가를 모델로 쓰고도 그 사람의 이미지 효과보다는 오히려 정치적 논란만 키운 것이다.

 

 

 

 

고려대는 과거 광고에서 논란을 가장 많이 몰고온 대학이기도 하다. ‘고려대가 키운 인재, 김연아’라는 광고도 다소 과장이라는 평이 있었고 위에 보이는 서울대와 직접 비교한 광고 역시 비교광고라는 점에서 논란을 가져왔다.

 

 

 

올해 12월, 1월에 나온 대학광고를 보자면

 

 

       

 

 

건국대는 총장과 학부모가 직접 소통하는 것처럼 등장, 정보제공만의 광고보다는 소통을 강조한 듯이 보인다.

 

 

 

고려대는 요새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고 다른 상품광고에서도 눈에 띄는 QR코드를 사용, 그 안에 고대의 상징인 호랑이를 넣어 고대의 전통과 함께 대세를 반영했다.

 

 

 

 

이회여대는 이화여대의 자랑 중 하나인 ECC를 등장시켜 실제 학교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서울여대는 명사를 등장시킨다거나 많은 수식어를 붙이기보다는 시선을 끌 수 있는 빨간 바탕에 보석 하나로 광고 문구를 장식했다.

 

 

 

 

 

성신여대는 어린 딸과 아빠의 행복한 모습을 담아서 ‘소중하게 키운 딸이기에..’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게재했다. 이는 학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는 감정에 소구하는 광고라고 볼 수 있다.

 

 

 

 

 

숙명여대는 총장이 재학생들과 함께 국내 여자대학 가운에 최초로 학사장교를 배출하게 된 학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유일한 학교라는 점을 내세운 이 광고는 다른 대학들의 광고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차별화를 하면서 현재를 강조했다.

 

 

 

물론 대학 광고가 대학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을 나온 사람들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광고를 통해 전달되는 이미지는 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대학을 인식하는 일차적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장된 광고(예를 들어 많은 학교에서 ‘취업률 1위’라는 점만 부각시킨다는 등)나 직접적인 비교 광고, 이룬 성과만을 강조한다거나 글로벌 리더로 키우겠다는 호언장담 등 지성의 성지인 대학 광고라고 보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런 면에서 숙명여대의 ‘노자의 무용’ 광고가 이상적인 대학광고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 광고에는 무용을 하는 여성과 ‘노자가 무용도 했나’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이 광고는 실제로 노자가 무용을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노자가 말하는 용과 무용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 눈에 쓸모없어 보이는 그 어떤 것도 나름대로 쓰임이 있다는 걸 담고 있다. 무용을 알고 나서야 유용을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 그 자체가 곧 유용함이 될 수 있으며 지혜로운 이는 무용을 용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융합과 통합의 시대, 하나의 전공에만 머무르는 사람은 큰 인재가 될 수 없습니다. 숙명여대는 인문학 중심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리더십 특화교육, 소규모 토론수업, PBL, UBL 등의 혁신적 교수법을 통해 통합적 사고능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양성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숙명이 키웁니다.”

 

 

이것이 숙명여대의 설명이다. 이렇게 나열한 비전을 광고 하나에 담는 것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없을뿐더러 타 대학과 똑같은 이야기일 것이라는 가정을 피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노자의 무용편 광고는 다른 한자지만 언어유희를 통해 한 편으로는 무식을 꼬집고 지성을 강조하며 대학의 비전까지 나타내고 있는 대학광고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물건을 파는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비전과 전통을 드러낼 수 있는 세심한 광고가 이뤄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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