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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속 소리를 들려주세요 -싸이코드라마이야기-

작성일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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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싸이코드라마... 싸이코

 

 

 

 

 

 다들 생소하게 느껴지는 단어일 겁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싸이코는 그리 좋지 못한 뜻으로 쓰이기 마련이기에 처음 듣기에는 뭔가 어둡고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뜻일 거라고 예상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싸이코드라마가 뭔지 알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럼 이제 싸이코 드라마가 뭔지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예전에 우리가 익히 아는 모 예능프로에서 정신감정특집이라는 주제에 대해 방영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출연자들이 뭔가 독특한 연극 같은 것을 하며 웃음을 주었지요. 사실 저도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이게 바로 싸이코드라마였습니다. 물론 그때는 웃음에 초점을 맞춘 예능이기에 과장된 표현이 많았지만 기본 틀 자체는 싸이코드라마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싸이코드라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성신여대 심리학부 싸이코드라마 학회를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혜민씨(22세)

 

 

 

 싸이코드라마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부탁드리자 "사이코드라마란 말보다는 행동으로써 개인의 갈등상황을 표현함으로써 과거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고, 자신을 이해하고 새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즉흥 심리극이다."라고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설명을 들어도 어떤건지 `팍` 하고 느낌이 오지 않아서 몇 가지 더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궁금했던 점은 `즉흥심리극이란 무엇인가` 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즉흥심리극이란 대본 없이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연극입니다. `아니 연극이 대본도 없고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데 어떻게 연극이 진행이 되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 했었구요. 여기서 싸이코드라마에 대한 용어와 사전지식을 잠깐 정리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디렉터 : 무대에 올라온 관객을 도와 극을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역활을 하게 된다.

프로타 : 무대에 올라온 관객을 지칭하는 단어.

보조자 : 디렉터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역활을 맡아 극의 진행을 돕는다.

 

 

 

 하지만 이렇게 설명을 들어도 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럴 땐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지켜보며 제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 보았습니다.

 

 

 

 디렉터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역할로 싸이코드라마의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타를 도와주며 프로타의 감정을 고조시키고자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보조자는 말 그대로 디렉터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역활을 맡으며 디렉터를 도와줬다. 마치 이 싸이코드라마의 목적이 프로타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근데 도대체  프로타의 감정을 고조시키고자 노력하는 걸까요 싸이코드라마는 일종의 심리치료인데 과연 심리치료가 되는 걸까요

 

 

 

 

 

 

    

 

 

 

 

 

 

 그래서 직접 싸이코 드라마를 겪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싸이코드라마를 겪기 전까진 사실  "이게 뭔 도움이 되노"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디렉터분의 노련한 진행과 보조자들이 마치 제 맘을 꿰뚫어 보기라도 하는 듯 계속 제 맘속에 응어리진 이야기들을 해서 정말 저도 모르는 사이 극에 몰입하고 정말 간신히 감정을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극이 끝난 후 느낀 감정은 `후련하다` 였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자신의 푸념이나 하소연을 들어주기만 해도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싸이코드라마가 바라는 것이 바로 그런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이유들로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야 수백가지지만 어찌됐든 그로 인해 우리의 마음속에는 감정의 응어리가 지게 되고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마음의 병이 됩니다. 싸이코드라마는 이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응어리를 찾아내어 관객을 대신해 표현해주기도 하고 마음속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 해주기도 하며 치료해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고 또 다른 자신과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합니다. 이런 기법들은 결국 상처받은 프로타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어 심리치료를 해 주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에 상처 하나쯤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몸에 난 상처는 약을 먹고 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정신병원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거부감으로 인해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상처에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끔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때 싸이코드라마를 보러 가는 것은 어떨까요 싸이코드라마는 프로타로 올라간 관객의 마음의 상처뿐만 아니라 보는 관객들도 공감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싸이코드라마를 어디서 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사실 이는 심리치료기법의 하나이기 때문에 정신과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경로로 싸이코드라마를 접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각 대학 심리학과의 경우에는 거의 예외없이 싸이코드라마 학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간 성신여대 싸이코드라마 학회도 그 중 하나이구요. 이런 학회의 정기공연을 찾아가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성신여대 싸이코드라마 학회의 경우 3월 18~19일 성신여대 수정관 402호에서 이틀에 걸쳐서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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