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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tic and Exciting KOREA!

작성일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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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캐나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고, 경영대학을 다니던 프랑수와씨는 유난히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을 방문하게 된 그는, 한국에서 조금 더 머물고 싶어졌고,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 그를 만났을 땐, 한국에서 1년 정도 일한 후에는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고 싶다고 했지만 어느새 한국에 푹 빠져버린 그는 이제 한국에서 계속 지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I love Korea`를 외치는 한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한국과 한국문화, 한국인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정말 멋진 곳이다. 특히 부산은 어디에서나 바다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나는 한 나라의 음식 문화에 아주 관심이 많은데, 한국의 음식은 정말 맛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굴, 삼겹살, 불고기, 비빔밥, 조개구이, 김치찌개 등으로 거의 한국인 식성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내가 한국에 온 이유도 한국 음식 때문이다.(농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서양 음식도 좋지만, 나에겐 아시아 음식이 가장 매력적이고 이국적이다.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 음식이 가장 좋은 이유는 적절함때문이다. 일식은 맛있지만 너무 겉모습을 중시 한다. 너무 깨끗해 보이려는 것이 오히려 먹음직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리고 나는 이국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일식은 이미 너무 알려져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다. 반면 중국 음식은 기름기가 너무 많거나 먹는 것에 대한 경계선이 없다. 세 나라 음식 중에서 가장 적절하면서 맛있고 이국적인 것이 바로 한국 음식이다. 이는 음식뿐만 아니라 사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친해지기 적절한 성격이다. 한국인들은 친절하고 적절히 예의를 지킬 줄 알며 소탈한 사람들이다. 한국은 모든 것이 적절하다.

 

-하지만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의 모습이 있다면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현보다는 내가 살던 나라와는 이질적이어서 신기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한국은 나이를 많이 따지는 나라인 것 같다. 그래서 이름을 부르기보다는 언니, 오빠라는 호칭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또한 한국의 Respecting 문화!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가 신선했다.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가끔은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

 

-삶이 즐거운 이유는

우선 한국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다. 내 친구들도 모두 잘해주고,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모두가 친절하다. 나는 경영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지만, 원어민 교사로 일하고 있는 지금 내 모습이 좋고 행복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즐겁고, 그 일을 할 때 내가 가장 활동적이고 즐거워지는 것 같다.

 

-가끔 외로워지는 이유는

크게 외롭다는 것은 아닌데, 한국어를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낄 때가 있다. 모두가 한국어로 이야기하는데 나는 알아듣지 못할 때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에 온 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이제 한글 간판을 읽을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

 

-혹시 외국인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시선 때문에 불편했던 적은 없었는가

물론 있었다. 지하철을 타면, 한국인들 특히 어르신들이 나를 빤히 쳐다보는 일이 많다. 처음에는 동물원 철장 속 동물이 된 것 같은 그 느낌이 너무 싫었다. 하지만 이제 그것도 익숙해져서 괜찮다. 때로는 그 시선을 즐기기도 한다. 내가 마치 한국의 유명한 스타가 된 것이라 생각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한국이 나의 고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는 이미 한국인이 되었다.

 

-어떨 때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하는가

나의 김치사랑은 유별나다. 내 한국인 친구들도 놀라곤 한다. 영화를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팝콘이나 감자칩을 먹는데, 나는 집에서 영화를 볼 때 김치를 먹는다. 그리고 식당에 가면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항상 깨끗이 다 먹을 정도이다. 김치뿐만 아니라 막걸리도 좋아한다. 시원한 음료수처럼 매일 마실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나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사랑해서 포장마차를 즐겨 간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이미 한국인 식성이 되었고 한식을 정복한 이상 더 이상 두려울 것은 없다.

 

 

나는 아직도 한국에서 해보지 않은 것이 많고, 가보지 않은 곳도 많다. 나에게 한국은 더 알고 싶은 나라이고 볼 것이 많은 나라이다.

 

-한국에서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못 가봤다. 부산도 멋진 곳인데, 수도라면 더 멋진 도시가 아니겠는가. 서울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 한 곳 더 있다. 김치집이라고 해야 할지...텔레비전에서 한옥 식당 마당에 김치 항아리가 몇 백 개씩 모여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보는 순간 그 모습은 하나의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가서 예술작품을 보고, 김치도 맛보고 싶다.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프랑수와씨는 캐나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한국이 더 좋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앞으로 그는 남은 시간을 한국에서 보낼 예정이다. 내년이 되면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국 대학교에서 원어민 교수로 일하는 것이 그의 꿈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한국에서 지내면서 방학 기간에는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의 자신의 삶을 즐기고 행복해하는 그를 만나니 필자의 마음도 흐뭇해졌다. 이 나라에서 태어났단 사실이 자랑스럽고 뿌듯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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