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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녀의 상징 커피,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작성일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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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늘 당당한 모습과 시크한 듯한 표정. 우리는 그녀들을 일명 `차도녀(차가운 도시의 여자)`라 일컫는다.

흔히 차도녀라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습이 있는데, 그 중 꼭 등장하는 모습 중 하나는 바로 한손에 들고있는 테이크 아웃 커피 한잔이다.

이렇듯 2011년 현재 한국 여성들은 `커피홀릭`에 흠뻑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친구와 수다를 떨 때, 가끔 달달하거나 혹은 쓴 무엇인가 생각날 때, 비오는 날 혼자만의 생각을 하고 싶을 때 우리는 커피 한잔을 떠올린다.

이처럼 이제는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커피. 하지만 커피를 마실 때 이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수확되는 커피, 그 중 인도네시아에서의 커피 생산과정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 느껴보자.

 

 

 

커피농장으로 향하는 길. 사계절 모두 더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고산지대로 가자 긴팔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날씨가 서늘했다. 지프차를 타고 세시간이 넘도록 들어가야 있는 커피농장. 이토록 먼 길을 커피 농장 사람들은 어떻게 다니는지 그저 놀랍고 존경스러울 뿐이였다.

워낙 청정지대라 그런지 나무숲 사이로 원숭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주민들.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그런지 모두들 신기하게 쳐다본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그래서인지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하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에서부터 비행기→버스→배→버스→지프차, 총 24시간을 이동해 드디어 도착한 인도네시아 블라완 국영 커피농장. 먼저 커피나무가 재배되는 곳 부터 살펴보았다.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커피나무. 언뜻보면 녹차와 비슷하기도 하다.

 

 

아직 커피열매가 익을 시기가 아니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빨간 커피열매는 보지 못하였지만 파란 열매 또한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커피농장 옆 흐르는 물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현지분. 수확된 커피 열매들은 왼쪽의 파란 호수를 타고 아래(사진)에 있는 곳으로 보내져 커피 씨앗만 따로 분류된다.

 

 

호수를 타고 내려온 커피열매들은 이곳을 통해 원두로 걸러진다. 육즙이 묻어있는 상태의 원두들은 바로 다음 과정에서 물로 씻겨져 건조된다. (육즙이 묻어있는 상태로 건조되는 원두도 있다)

 

 

건조된 원두들을 분류하는 과정. 사실 커피농장에 견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모든 원두들은 기계로 분류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원두들은 모두 하나하나 사람의 손을 거쳐 분류되고 있었다.

 

앞에 놓여있는 상자안으로 원두들은 A급부터 불량까지 다양하게 나뉜다. 사람의 손톱보다도 작은 원두들을 골라내는 작업을 손으로 한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공장 분들의 빠른 손놀림에 한번더 감탄하였다.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원두들을 구분해 낼 수 있냐는 물음에 "하루에 몇시간씩 이러한 작업을 해요. 이제는 손에 닿는 순간 이 원두가 불량인지, 좋은 품질인지 금세 알 수 있죠." 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물질을 골라내는 작업역시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 진다.

 

 

 

 

 

이렇게 하나하나 정성들여 정제된 원두들. 이제껏 알지 못했던 커피의 또다른 부분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다.

 ▲ 루왁커피를 생산하는 사향 고양이의 모습.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고양이의 모습과는 다르다.

 

인도네시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루왁커피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고 알려져 있는 루왁커피는 커피열매를 먹고사는 사향 고양이의 배설물을 로스팅해서 만든 것인데, 수확 과정이 힘들고 세계에서 매우 소량만 생산되기 때문에 희귀한 만큼 가격이 높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기상이변으로 인해 사향고양이들이 떼 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어쩌면 사향 고양이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인간이 아닐까..

 

이처럼 우리가 쉽게 사먹는 커피 한잔에는 햇빛과 땅의 양분을 받아 자라나는 커피나무부터 원두 하나하나 정성스레 골라내는 작업까지 세심한 손길과 정성이 안닿은 곳이 없다. 이제부터는 커피 한잔의 여유도 좋지만 그 속의 숨겨진 커피의 진정한 모습까지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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