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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스케치하다

작성일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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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도시`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차도남 차도녀

 

 

그렇다면, 도시남녀는 도대체 왜 차가워야 하는 것일까요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으시다면 이 전시를 보고 한번 생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시`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감상을 제시하는 전시 <도시를 스케치하다>를 만나보겠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2011년 한해동안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는 소장품들을 엄선하여 ‘소장품기획전’을 3회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소장품기획전이 지난달 25일일부터 열리고 있는 <도시를 스케치하다>입니다.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고 있고 도시는 현대사회와 분리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산업화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게 된 오늘날의 도시는 그 다양한 지리적, 기능적 특성만큼이나 이질적인 인간관계에 의해서 복잡한 도시성을 지닙니다. 이런 맥락에서 각종 도시화의 문제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작가들을 통해, 다채로운 소재의 작품으로 형상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리적으로는 서울, 인천, 속초, 부산, 통영 등의 국내도시부터 파리, 톨레도,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의 해외도시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지형적으로는 건물, 거리, 산, 강, 바다, 상상의 공간 등을 배경으로 합니다.

 

 국내외의 다양한 공간과 소재를 대상으로 33명의 작가들이 그린 양화, 한국화, 미디어아트, 조각, 설치, 판화, 사진 작품 41점을 ‘도시 풍경’, ‘영상 도시’, ‘상상 도시’라는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작가가 스케치한 도시 이미지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섹션1에서는 서울의 도심과 한강, 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양화와 한국화로 담아냅니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수묵화의 필체로 그린 동작동 나루터, 용마산이 비교적 최근인 1980,90년대 작품이라니 새롭게 다가옵니다.

  

 

 반면, 예술의 도시 파리의 샹제리제와 세느강변, 스페인의 고도이자 관광지인 톨레도의 해외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붉게 타오르는 속초항의 일출, 남쪽 바다 부산항과 통영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섹션2에서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인 에서는 거대한 작가의 손이 주차장의 자동차와 사람을 움직이는 듯한 장면 그리고 아파트단지에서 조망권을 이유로 층수가 낮게 설정된 아파트에 거대한 손이 새로운 이미지를 쌓아 높이는 장면을 통하여, 작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보이지 않는 권력의 물리적 지배력을 암시적으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작품 은 다양한 프레임으로 나누어지는 스틸사진과 그 속에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읽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섹션3에서는 공상, 허무, 해체, 반성의 시선으로 그린 도시를 조명합니다.

 

 

 

 <드림십3호>는 뱃머리가 3개인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타고 남태평양의 무인도로 떠나는 가상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사회적 모순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노출>은 파리 오를리공항에서 X-레이로 촬영되어 내부 물품의 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보이는 트럭 이미지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개인소유 차량이라는 사적 공간이 X-레이라는 기술에 의해 감시를 받고 있는 폭력성을 암시합니다.

 

 

 

 

 또한 <카페>는 1980년대 어지러운 정치상황에서 소시민들의 생활상과 현실을 카페라는 공간 속에 모아놓고, 그 현장을 상징적으로 펼쳐 보인 작품 등이 전시됩니다.

 

  

 

 섹션1이 회화 위주의 전시파트였기 때문에, 선과 색 등의 미술 요소를 통해 도시풍경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순수미술을 감상하는 파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디어 아트로 구성된 섹션2와 사진, 조형, 등 보다 다양한 성격을 보이는 현대미술품으로 구성된 섹션3은 어느 정도 생각할 거리를 직접적으로 던지는 파트라고 느껴졌습니다.

 

 

 섹션2와 섹션3은 도시의 구성원으로써의 ‘나’와, 나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도시’라는 거대존재에 대하여 그 예술적, 사회적 함의를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작가들의 의도를 솔직하게 나타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도시와 그안의 질서, 그안의 구성원에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복합적인 미술 형식을 통해 우리의 일상, 도시를 돌아보게 만드는, 봄바람 같은 신선한 전시, <도시를 스케치하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1. 관람시간 : 평일 10:00-20:00 토·일·공휴일 10:00-18:00 / ※ 매주 월요일 휴관

2. 관 람 료 : 무료 

3.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82(남현동 1059-13) / Tel: 02-598-6247

4. 오시는 길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도보 3분) / 버스 사당역, 관악시장앞 하차(도보 5분)

5. 관람문의 : www.seoulmoa.org 02-598-6247 또는 국번없이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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