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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카니발 속으로!

작성일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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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베네치아 카니발 속으로!

 

 

 

 

  지난 219일부터 20, 그리고 26일부터 3 8일까지 열린 베네치아 카니발(Carnevale di Venezia). 우리에게는 가면축제로 더 잘 알려진 축제이다. 수상 도시라는 베네치아 만의 특성도 특성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네치아 카니발에 꼭 한번쯤은 참여하고픈 마음에 수업도 만사 제쳐두고 베네치아 행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1296년에서 시작되어 그 후 지나친 사치, 정부 비판과 부도덕한 행실()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한동안 맥이 끊어졌었지만 1980년대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였다. 그 이후 이탈리아를 대표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자리잡아 매년 2월 중순에 개최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베네치아 곳곳에서 파는 가면들 덕분에 축제의 열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더욱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분장을 한 채 돌아다니는 사람들 덕분에 축제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 길거리에서 파는 가면들. 가면 뒤에 Made in Italy라고 적혀있는 것이면 이탈리아에서 직접 생산한 가면이다. 가격은 화려함에 따라 5~15유로선이며 가격은 흥정이 가능하지만 파격적인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욕심은 버려야한다.

 

 

 

 

 

 

  축제의 막바지였던 3 5일 토요일 베네치아 의 본섬 관광의 중심인 산마르코 성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광장뿐 아니라 광장으로 향하는 다리와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면을 쓰거나 혹은 얼굴에 분장을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광장 한 가운데에서는 축제 일정 중의 하나인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었지만 콘테스트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했기 때문에 준비된 대부분의 자리가 공석이었다. 하지만 콘테스트 무대 밖에서는 인산인해 그 글자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축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 산마르코 광장의 콘테스트 무대.

 

 

 

  화려한 의상에 가면을 쓴 사람들은 어느 곳을 가든지 카메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누구인지도 알 수 없는 가면을 쓴 사람이지만 “Could I take a photo of you” 라고 조심스레 물어보면 말없이 고개를 끄덕한다. 그러면 재빨리 사진을 찍어 끝에는 미소와 함께 “Grazie(그라찌에, 이태리어로 고맙습니다)”라 하고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하면 된다. 인기스타의 사진을 찍으려는 경쟁처럼 화려하고 멋지게 분장한 사람들 주변에는 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사진 한 장을 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이 분의 분장은

 

 

 

 

▲ 가면과 의상에서부터 부채까지 준비한 완벽한 모습!  

 

 

 

 

  더욱이 가면 속에 감춰진 각자의 모습은 그 순간만큼의 기존의 자신이 아닌 새로운 자신을 즐길 기회를 주었다. 가면을 쓴 사람들은 각자의 분장에 어울리는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선보였다. 오늘 하루만큼은 왕처럼, 왕비처럼. 가면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 새로움으로 축제를 즐긴다는 점이 베네치아 카니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예상한다.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분장이나 가발과 작은 가면 등 간단한 소품을 이용하여 축제의 흥을 돋우는 사람들. 굳이 멋있는 가면과 의상이 아니어도 자신만의 개성으로 똘똘 뭉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도 광장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축제의 흥미로웠던 점은 남녀 구분은 물론이고 어른 꼬마아이들부터 저 먼 브라질에서 카니발에 참여하려 온 사람들까지,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여하여 직접 두 눈으로 보고 경험하니 가히 세계에서 손꼽히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 브라질에서 오신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여하고자 오신 분들. 남자분의 옷에서부터 브라질의 느낌이 물씬 풍겨져 나온다.

 

 

 

 

  어딜 가든 똑 같은 미술품과 박물관, 성당 그리고 지루한 축제에 실증이 났다면 2012 2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여하여 수 백 년 전의 그들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베네치아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물론 카니발을 제외하더라도 베네치아는 정말로 아름답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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