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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대륙의 스케일! 중국의 놀이동산, 발현왕국 탐방기!

작성일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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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놀이동산은 언제나 즐겁다.` 이 법칙은 전 세계에 모두 통용되는 법칙인가보다. 달콤한 솜사탕과 구슬 아이스크림, 회전목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신나는 퍼레이드. 놀이동산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곳이다. 전 세계 어딜가나 있는 우리의 로망, 놀이동산. 그렇다면, 중국의 놀이동산은 어떨까

 예상 외로 중국 대륙에는 아직 디즈니 랜드가 없다. 이번 달에 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 착공이 결정되어 현재 상하이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디즈니랜드가 아니더라도 대륙 내 놀이동산은 존재한다. 그 중 중국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 공원 중 하나가 중국 대련(따리엔,大連)에 위치한 47만 평방미터의 놀이동산인 `발현왕국(發現王國, Discovery Land)`이다. 발현왕국은 중국 최대 규모의 놀이 동산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수준있는 테마 공원이다. 대련의 디즈니랜드라고 불리우는 발현왕국은 설계 및 시공은 미국의 디즈니랜드 시공사인 RPVA사가, 경영 및 관리는 한국의 삼성 에버랜드가 맡아 2006년 개장했다. 
 발현왕국은 국가급 휴양지로 선정된 금석탄이라는 중국 대련의 유명한 해변가와 접해있어서 금석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하듯 방송 촬영을 위해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운이 좋으면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대륙의 놀이공원, 발현왕국으로 함께 입장해보자.

 

 

 

 놀이공원에 가기로 결심하고 중국인 친구에게 가장 먼저 물었던 질문이 바로 놀이기구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였다. 중국은 워낙 사건 사고가 많은 곳이다보니 무슨 일을 하든 조금의 의심을 가지고 시작을 하게 되는 버릇이 생긴 탓()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발현왕국의 시공은 미국의 디즈니랜드 시공사가 맡았다. 경영 및 관리를 우리 나라의 에버랜드가 한다 즉, 안정성은 말 다했다. 무엇보다 시공된 지도 올해로 5년밖에 되지 않아 기구들이 보기에도 튼튼해보인다. 오히려 한국의 놀이기구보다 더 새 것처럼 보이는 기구들이 많다. 또, 놀이 기구 하나를 여러명의 직원이 관리하고 있어 기구를 타면서도 마음이 놓였다.

 

 

 

 발현왕국은 거대한 규모에 맞게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있다. 전반적인 컨셉은 마법의 세계이지만 세세하게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 각 테마에 맞는 풍경과 소품들, 그리고 놀이기구를 조성해두어 각 테마 파크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1) 발현광장 : 발현왕국의 출발점으로 소형 공연이 많이 열린다. 귀여운 만화 캐릭터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는 곳이며 광장 밖은 미국 거리로서 고전과 현대가 완벽한 조합을 이룬 건축물이 많다. 왕국을 드나드는 출입구로 기념품 가게들이 줄 지어져 있다.
(2) 전기성보 : 신기한 통로로 이어진 이 곳은 마법시대의 중유럽으로 관광객을 인도한다. 신비한 스토리, 마법이 성문에서 발생하며 어두운 성보는 관광객에게 긴장감과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로마 인물과 외국적인 풍경이 특이사항이며 놀이기구 역시 유럽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3) 마법삼림 : 발현왕국의 발원지로 화려하고 눈부신 녹색 세계다. 수풀과 나무, 꽃 사이로 알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신비한 에너지를 가진 도깨비들이 살고 있다. 무성한 열대 우림이 마치 아마존에 온 듯하다. 삼림 안에는 아마존 탐험, 도깨비 여행 등의 놀이시설이 있다.

(4) 금속공장 : 금속세계로서 형태가 기이한 금속 건축물이 관광객들을 과거, 현실, 미래의 세계에 몸 담그게 한다. 인류의 첫 공업 문명의 발전 과정을 느끼게 해주는 테마로 과학 기인이라는 캐릭터가 관광객들을 괴롭힌다.
(5) 신비사막 : 중동 이슬람 향이 물씬 풍기는 건축물들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다. 이슬람 인문 문화를 재생하였으며 신비한 중동 문명이 눈 앞에 있는 듯하다. 중동 상품도 판매하며 황홀한 외국인 댄서들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6) 괴짜동네 : 해변가에 자리잡은 작은 동네로서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된 놀이동산이다.

 

 각 컨셉마다 그 컨셉에 어울리는 놀이기구가 가득 차 있는데 놀이 기구의 스케일이 아주 대륙스럽다. 스릴있고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많은데 놀이기구의 규모들이 대다수 길고 크다. 인구가 많아 빠른 순환을 위해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크다. 또한 한국의 놀이기구가 단순히 `돌기만 하거나`, `급속 하강만 한다`면 발현왕국의 경우는 `돌면서 급속하강`을한다. 스릴있는 놀이 기구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벌렁이게 하는 놀이 기구들이 많아 입장 대기 시부터 사람들을 긴장하게 한다. 놀이기구가 살벌한만큼 안전 장치도 이중 삼중으로 체크를 하며, 한 좌석이라도 문제가 생길 시에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기구에 대한 안전은 믿어도 된다.

 탑승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짐은 출입구에 있는 보관상자에 잠시 보관해두었다가 기구 운행이 정지하면 찾아가는 형식으로 도난 걱정이 없고 간편하다.

 한국의 놀이공원에도 있는 퍼레이드는 중국에도 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하지만 곳곳에 소규모의 퍼레이드가 항상 열리고 있다.

 

 

 한국 놀이동산에 특유의 마스코트가 있듯이 발현왕국에도 발현왕국만의 마스코트가 있어 마스코트의 탈을 쓴 인형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어준다. 스릴있는 놀이기구로 어른들을 신나게 해준다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캐릭터들이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거리를 많이 제공한다. 타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마저 준다.

 

 

 

 참고로 발현왕국은 실내 놀이동산이 아닌 100% 실외 놀이동산이다. 한국에 비유하면 롯데월드의 느낌보단 에버랜드의 느낌에 가깝다. 실외이다 보니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서인지 놀이 동산 전체의 경관이나 분위기가 신비하다. 입구에서부터 가장 먼저 입장객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해리포터의 성을 연상시키는 호수 중앙에 있는 성이다. 이 곳은 날씨가 따뜻할 때 선착장 역할을 하는 곳으로 딱히 다른 놀이기구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왠지 내가 지금 막 놀이공원에 도착했다는 기분을 들게 해 입장객들을 들뜨게 한다.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규모의 롤러코스터와 그 롤러코스터에 거꾸로 매달려(발현왕국의 롤러코스터는 길이도 길고 크기도 큰 데 사람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다.)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 역시 재미있다. 중간 중간 마련되어 있는 다채로운 사진 스팟 덕분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발현왕국은 최고의 출사 장소로 손꼽힌다.

 

 

 이 엄청난 놀이공원에도 아쉬운 점은 있다. 규모가 큰 만큼 사람이 많아 대기시간이 기본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입장시에는 무조건 자유이용권을 끊어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원하는 놀이기구를 다 탈 수 있는 형태인지라 입장객들이 모두 탑승객들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놀이기구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 또한 내가 방문했던 4월 현재의 대련의 날씨가 아직 쌀쌀하기 때문에 폐점 시간이 이르다. 6시에 폐점임에도 불구하고 4시부터 모든 놀이기구가 마감을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해야 부지런히 4~5개 정도의 기구를 탈 수 있다. 여름에는 연장 운행을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개점 시간이 너무 짧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도 많아지기 때문에 발현왕국에 방문 예정인 사람이라면 개점 시간에 맞추어 입장을 하고(개점 전에 입구에서 대기하는 입장객들도 많다.)가장 타고 싶은 것부터 먼저 타는 것이 이익이다. 거꾸로 매달려 미친듯이 질주하는 롤러코스터는 반드시 타보도록 할 것.

 또한, 놀이공원 내 식당이 중국 물가에 비해 비싼 편이다. (중국인들은 주로 간식을 싸간다.) 일반적인 중국의 점심 물가에 비해 2~4배 정도 비싼 편이니 음식값이 부담된다면 도시락 및 대기 시간동안 먹을 주전 부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발현왕국 (發現王, Discovery Land)
    대련 기차역 남쪽(기차역 뒤쪽)으로 가서 쾌궤(콰이궈이)를 타고 금석탄(진스탄)에서 하차.
    개장시간 : 9 : 30 ~ 18 : 00 (평일은 1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18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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