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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다 네가 조신하지 못하게 행동한 탓이야!

작성일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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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 성폭력,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문에서 `성희롱`,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보면 내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인 것만 같았다. `성`은 나와는 먼 이야기 같았고 단지 구성애 강사님의 특강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단어인 것으로만 생각했다. 나에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은 "다 네가 조신하지 못한 탓" 이라며 비난받기 일쑤였다. `네가 야한 옷을 입었기 때문에`, `네가 신체를 노출했기 때문에`. 자신의 몸가짐을 제대로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 성폭행 사례를 조사해보면 `신체를 노출해서` 성폭행을 당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2010년 현재, 신문에 매일 등장하는 이야기. 성폭력.

 직장인 여성은 물론, 여대생, 여고생, 여중생. 심지어는 초등학생까지도 성폭력을 당하고 있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나는 세상이 무서워서 훗날 딸을 낳고 싶지 않다." 고 말하는 친구들까지 생길 정도이니 국내 성폭력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여대생 100명을 자체 조사해 본 결과, 성희롱 혹은 성폭력을 경험해보았다고 응답해 온 20대 여성이 무려 80% 이상을 넘었다.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들의 많은 비중이 `지하철`에서 성희롱을 당해보았다고 응답하였다. 취객 혹은 젊은 학생들이 다리를 훑어본다거나 가슴을 쳐다보는 행위, 혹은 신체의 접촉을 통해 불쾌한 추행 행위를 대다수의 여성들이 경험해 보았다는 것이다. 지하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은 직장 혹은 학교에서의 성희롱이다. 학창 시절 선생님의 성적 발언, 직장 상사의 성적인 농담,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기분 나쁜 성적 비하 발언 및 성희롱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응답 가운데 어린 시절 친척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응답해 준 여학생이 있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가족 모임에도 나가지 않으며 자신의 기억 중 가장 끔찍한 기억이라고 응답한 학생의 말처럼 오히려 성폭력은 우리가 방심하고 편안하게 방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행될 가능성이 높다. 무심코 지나쳤지만 추후에 생각해보니 그것이 성폭력이었던 적이 있지 않은가.

  

 

 성폭력

 

 성희롱[性戱弄, sexual harassment] , 성폭행, 강간 등 여러 성적 피해들이 난무 하는 가운 데 이중에서도 성폭행의 피해가 요즘 들어 빠르게 속출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성폭행이란 강간(强姦)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로 성희롱과는 다른 개념이며, 폭행 또는 협박 따위의 불법적인 수단으로 부녀자를 간음한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성폭행은 나날이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다양하고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 - 신체적 폭력만이 성폭력이 아니다.

 

 

2007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여성부

 

 단지 신체적으로 폭력을 당하는 것만이 아니라 언어적, 심리적으로도 당할 수 있는 것이 성폭력이다. 위의 그래프는 여성부에서 시행한 2007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그래프이다. 그래프에서도 살펴 볼 수 있듯이 강간, 강간미수는 물론 성기 노출까지도 성폭력에 해당한다.

 

 

- - 당신은 성폭력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자.

 어린 시절 학교 앞 좁은 골목을 혼자 걸어갈 때면 "꼬마야"를 부르며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한 남성을 본 기억이 있는가

놀랍게도 내 주변의 80% 이상의 여성들이 위의 에피소드에 공감했다. 신체적인 폭력은 당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여 그로서 만족을 얻는 변태들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늘 그런 상황은 무시하고 지나갔지만 그것이 성폭력이라는 생각은 쉽사리 자각하지 못하고 넘어간 경우가 많다. 우리 주변엔 성폭력 (희롱, 폭행 포함)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여학생들이 은근히 많다. 지인 중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했던 여학생은 그 당시의 충격으로 `남자`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가벼운 스킨십도 싫어하고 심지어 신체가 스치는 것도 끔찍이 싫어한다. 내과 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받았지만 수 년이 지난 지금도 충격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어한다.

 

 

2009년 12월 18일 , 여성부

 

 위 그래프는 지난 3년간 아동 성폭력 범죄 발생률을 보여준다. 3년간 73.2%가 증가한 아동 성폭력 범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강간·강간미수 피해여성이 1천 명당 2.2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우리나라 성인 여성 1천 명 중 2.2명이 `강간` 또는 `강간미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건수로는 여성 1천 명당 6.1건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강간`과 `강간미수`는 면식범의 비율이 85.0%에 달한다는 것이다. 당시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여성 28.1%가 일상생활에서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두려움은 나이가 어릴수록, 학력·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컸다.

 성폭행은 학교, 직장 ,가정 ,대학캠퍼스 등 많은 곳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성폭행 피해 사례들이 늘고 있으며, 재발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2008년 한 기사에 의하면 전북 익산에서도 한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들로부터 3년간 십 여 차례 에 걸쳐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새벽과 아침 시간대를 중심으로 열려있는 창문이나 출입문으로 몰래 들어가 여성들을 상습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는 기사와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 문을 여는 순간 뒤에서 밀치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10여 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도 덜미를 잡혔다. 이렇듯 많은 성폭행 재발 피해 사례들이 속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4년 성폭력 발생 세계 3위를 점하였다.(국제 인터폴 조사결과)

 

 

- -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태권도나 태보, 호신술 등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고자 하는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완적 대처안으로서 성폭력을 예방하기는 힘들다. 미흡한 성교육과 어린 시절에도 온라인을 통해 야한 동영상을 접할 수 있는 환경, 그로인한 성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성범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요즘 들어 성폭력에 관한 뉴스들이 매일 같이 들려오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며 여성들의 가슴을 치고 다니는 행위 (본인이 실제 경험할 뻔한 에피소드이다.), 지하철에서 여성에게 심하게 몸을 밀착하는 행위 등 다양한 형태로 성폭력을 하는 사람들로 부터 내 몸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지하철에서

 

 지하철 내 성범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노인이나 노숙자들까지 성범죄에 가세하고 있다.

 성추행을 당했을 때는 참지 말고 그 자리에서 "지금 당신이 나에게 이렇게 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 고 큰 소리로 딱 부러지게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말로만 쉽지 실제로 행동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누군가 먼저 이 상황을 파악하고 나를 도와주었으면 좋겠고, 부끄러운 마음에 차마 큰 소리는 내지 못하는 그 심정. 그러나 성추행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으면 체포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112에 문자를 보내서 신고하면 ( 어디서 어느 방향으로 가며, 객차 칸 번호만 적어서 전송) 다음 역에서 검거할 수 있다.

 

지하철 정보 카페에서 말하는 지하철 성추행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수상한 사람이 내 뒤에 있으면 치안의 안쪽 허벅지를 힘껏 꼬집는다.
2. 옷핀으로 세게 찌른다.
3. 억지로 참지 않고 의연한 태도로 "치안이다."라고 외친다.
4. 하이힐이나 구두 뒤꿈치로 발등을 세게 밟는다.
5. 용기를 내서 핸드폰으로 1577-1234 서울 메트로나 1577-5678 도시철도 쪽에 문자로 신고를 하여 위치를 알려준다.
6. 전동차 냐의 비상호출기 장치를 열고 누른 후 차장님에게 부탁을 하거나 앞, 뒤쪽에 있는 기관실에게 요청을 해도 된다.
7. 신발로 급소를 찬다.
8. 핸드백으로 얼굴을 가격한 후 그 자리를 피한다.
9. 112로 문자를 보내 신고한다.
10. 휴대용 호신 용구를 가지고 다닌다. (고압 전류총, 착색 스프레이, 최루 스프레이)

 

 내가 기억하는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핸드폰을 꺼내 `신고하기 전에 손 떼시지` 라고 자판을 눌러 뒷 자리의 치한에게 보여주는 방법이다.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가장 간편하다. 정 자신이 없으면 112나, 도시철도에 문자로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

 

 

 2. 우리집을 노리는 치한

 

 우리집에 강도나 치한이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안은 다음과 같다.

 

2006 오마이뉴스 박승일 기자의 기사문에서 발췌


 

1. 빨래 건조대를 잘 관리하라

대부분 범인은 범행 전 몇 차례에 걸쳐 사전 답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혼자 사는 여자라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집 앞에 놓인 빨래 건조대라는 것이다. 여성들의 속옷만 있다거나 남성의 옷이 없는 경우 여성만 사는 집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끔은 남자들의 양말이나 겉옷을 함께 건조대에 비치해 둘 필요가 있다.

2. 현관에는 남자 신발 한 켤레 정도 비치하라

빨래 건조대와 함께 범인들이 가장 주의 깊게 보는 것이 현관에 벗어둔 신발이다. 여성들의 신발만 있을 경우 범인은 안심하고 침입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성인 남성의 구두 한 켤레 정도는 비치해 둘 필요가 있다.(주위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으나 범죄예방을 위한 것인 만큼 가족의 신발들 중에 잘 신지 않는 신발을 활용해도 좋겠다)

3. 주위 환경을 활용하라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휴대전화 등을 활용해 전화를 해라. 늦은 시간 전화하기가 어렵다면 연기()를 해도 좋겠다. "아빠, 지금 집에 다 왔으니까. 문 앞에서 나와 주세요" 등과 같이 대화를 시도하는 것처럼 한다면 범인으로 하여금 포기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4. 방범창을 설치하라

범인들은 대부분 창문을 통해 침입한다. 특히, 3층 이상은 옥상에서 밧줄 등을 이용해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정에서는 고층일수록 안심하고 창문에 잠금장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범인들은 그런 허점을 이용한다. 방범창을 설치해 내부로의 침입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

5. 거센 반항은 신중하라

대부분 범인은 성도착증 환자들이다. 초보가 아니라면 반항할 경우 살인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들은 반항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귀띔한다. 오히려 반항하는 것을 즐기는 변태적인 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침착하게 범인의 행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가정에 침입한 범인은 흥분한 상태가 대부분이다. 그럴 때일수록 여성들은 흥분하지 말고 범인을 안심시켜야 한다. 그리고 빈틈을 노려 탈출을 하거나 외부에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니면 "몇 시에 누가 오기로 했어요" 등과 같이 외부인의 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라.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은 수치심과 모욕감으로 신고를 꺼리는 게 사실"이라고 한다. 실제로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들 역시 "피해 사실을 알고 찾아가도 그런 적 없으니 다시는 연락도 찾아오지 말라"고 할 때 가장 곤란하다고 말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 또한 피해자들은 성폭력상담소나 경찰서에 피해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 뉴스에는 운동을 하러 나간 여학생이 성폭력을 당한 후 살해당했다고 한다. 흉흉한 세상때문에 저녁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외출하는 것도 자제하라는 공지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자기 몸은 자기가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력을 기르는 방법, 혹은 호신용 도구를 몸에 늘 지니고 다니는 방법을 사용하고 당당하고 떳떳한 태도로 불건전한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보자.

 오늘 신문을 보니, 화학적 주사를 통해 성폭력 범죄자들을 화학적 거세 시키는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 학생들부터 올바른 성 교육을 시행해야 할 것이며 땜질 식 처벌보다는 강력한 처벌로서 범죄의 근원 자체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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