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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혼자 노는 방법

작성일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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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귀국하는 친구를 맞으러 인천공항에 혼자 마중을 나갑니다.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지만 말 그대로 스케줄일 뿐.

공항에 갈 땐 보통 두어시간 빨리 도착하게 되죠.

 

 

친구가 도착하기까지 공항에서 뭘하고 보내면 좋을까요

 

 

 

 

이름하여 인천공항에서 혼자 놀기!!!

제가 하루동안 공항을 샅샅이 탐색한 끝에 발견해낸 가볼만한 곳들!

이제 여러분은 공항에서 혼자 방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의 인천공항은 토끼귀 모양입니다.

항간에는 인천공항의 모습이 엽기토끼를 의중에 두고 설계된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습니다만..

아무튼, 인천공항에서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건물은 크게 두개가 있습니다.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이 그것인데요,

교통센터는 해파리같이 생긴 건물로 공항철도나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거치게 되는 건물입니다.

여객터미널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항 건물 그 자체고요.

 

우선 교통센터에선 뭘 할 수 있는지 살펴볼까요

 

 

 

 

 

-스타가든-

위치: 교통센터 2층

이용시간: 24시간

이용요금: 무료

할 수 있는 일: 식물 감상, 산소 흡입

 

스타가든이라 이름붙여진 길쭉한 생김새의 정원은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입니다.

인천공항의 확장 계획에 따라 나중에는 이곳이 자기부상열차의 플랫폼으로 쓰일 곳이기 때문입니다.

시한부 정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600여평의 공간에 150여종의 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이 정원은 24시간 개방되고 있습니다.

위치는 교통센터 2층이고,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오셨다면 자연스레 이곳을 지나가게 될 겁니다.

공항의 삭막함을 한층 덜어주는 스타가든을 쓰윽 둘러보신다면 5분에서 10분정도는 훌쩍 지나간답니다.

 

 

 

 

 

무빙워크를 통해 교통센터에서 여객터미널 2층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2층은 항공사 사무실로 이용되는 곳이라

얼핏보면 휑~하니 아무 것도 놀게 없어 보입니다만...

 

 

 

 

저기 안내판의 2층 부분에서 골뱅이 표시가 보이십니까

이곳엔 인터넷 라운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넷 라운지-

위치: 여객터미널 2층

이용시간: 서쪽 윙(08:10 ~ 19:40), 동쪽 윙(08:10 ~ 19:20)

이용요금: 유료

할 수 있는 일: 컴퓨터, 인쇄, 팩스, 복사, 스캔, 커피마시기

 

인천공항의 설명에 의하면

"인터넷, 팩스, 복사, 스캔 등 공항에서 필요한 비즈니스를 도와드리며,

 여러 종류의 커피와 음료를 드시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라고 합니다만 모든 것은 유료입니다.

 

유료라고 동네 PC방 요금을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인터넷은 10분에 무려 500원입니다.

1시간이면 3000원이군요.

인쇄는 흑백 1장에 400원이고요.

 

여기 말고도 인천공항은 무료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만,

여러분이 꼭 하고싶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3층은 출발층이라고도 불립니다.

보통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면 여기 3층에서 내리게 됩니다.

 

탑승수속 카운터가 좌르륵 있는 그곳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요

 

 

 

 

-현대,기아자동차-

위치: 여객터미널 3층 중앙

이용시간: 24시간

이용요금: 무료

할 수 있는 일: 자동차 외관 감상, 후면의 동영상 시청 

 

여객터미널의 중앙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차가 한대씩 전시되어 있습니다.

타볼 수는 없으니 아름다운 자태만 감상하며

'무슨수로 자동차를 여기에 갖다 놓았을까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백화점-

위치: 여객터미널 3층 중앙

이용시간: 07:00 ~ 21:00

이용요금: 물건 산 만큼

할 수 있는 일: 쇼핑

 

3층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흥미진진한 일은 면세점 쇼핑입니다만,

우리는 비행기표가 없지 않습니까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쇼핑은

우리에겐 신세계와 AK플라자, 편의점, 서점이 있습니다.

공항이라는 특성때문에 매장은 여행객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층은 사람들의 발길이 비교적 뜸한 곳입니다.

그래서 화장실도 덜 붐빕니다.

느긋하게 볼일을 보고 싶다면 4층 화장실을 추천합니다.

 

 

 

 

-비교적 한적한 4층 화장실-

위치: 여객터미널 4층 곳곳

이용시간: 24시간

이용요금: 무료

할 수 있는 일: 세면, 배변, 독서, 음악감상 등

 

 

 

 

 

-에어스타 테라스-

위치: 여객터미널 4층 중앙

이용시간: 07:00 ~ 21:00

이용요금: 전망대는 무료, 식음료는 유료

할 수 있는 일: 무료 인터넷, 책읽기, 커피마시기, 비행기 구경, 사람 구경

 

에어스타 테라스라는 이름의 전망대는 카페와 북카페, 인터넷카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2층의 인터넷 라운지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3대 정도라서 사람이 많으면 사용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에어스타 테라스의 백미는 무료 인터넷 따위(!)가 아니라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어디서도 이와 비슷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란 딱 두가지입니다.

1. 주기장쪽 대형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비행기와 공항 풍경.

2. 에어스타 테라스 입구의 독특한 의자에 널부러져서 내려다보는 면세구역 풍경.

 

1번 풍경은 말 그대로 주기장과 활주로, 하늘의 수많은 비행기가 보인다는 것!

1번 풍경도 좋지만 2번 풍경도 독창적인 맛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독특한 생김새의 의자에서는 침대인것마냥 누워서 뒹구는 것도 가능합니다.

의자의 사이즈가 다양한데다가 널찍하고 푹신하거든요.

그래서 이 의자 겸 침대()에 다정히 누워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거나

테라스의 분위기를 즐기며 데이트하는 연인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커플이 누워있다면 "아 이 자리에서 반나절 보내시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커플들이 널찍한 의자를 차지하기 전에 얼른 대자로 누워서 의자를 선점하십시오!!!

 

에어스타 테라스를 나오면 양편으로 온갖 식당들이 있습니다.

공항의 전망을 즐기면서 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다지 저렴한 곳은 없습니다.

따라서 에어스타 테라스가 최고네요.

 

 

 

 

 

-4층 파스쿠찌 커피-

위치: 여객터미널 4층 중앙

이용시간: 07:00 ~ 21:00

이용요금: 의자는 무료, 식음료는 유료

할 수 있는 일: 커피 마시기, 3층 내려다보기

 

4층에서 3층으로 다시 내려가려고 엉금엉금 나오다보면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카페를 하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카페라서 커피맛이 독특한 건 아니지만,

이곳의 가치 역시 독창적인 전망입니다.

 

 

 

 

 

에어스타 테라스가 공항 밖을 볼 수 있다면,

여기서는 3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바삐 오가는 사람들과 체크인 카운터...

저같은 항공기, 공항 오타쿠에게는 4층은 성지임에 틀림없습니다.

 

 

 

 

잠시 후 친구를 맞이하게 될 1층은 뭐가 있나 스캔해봅니다.

 

우선 텔레비전이 곳곳에 있습니다.

오락프로를 틀어주지는 않네요.

 

수많은 벤치들도 있습니다.

널찍한게 누워서 자도 되겠네요.

 

실제로 인천국제공항은 sleepinginairport.com에서 선정한 

2009년 세계에서 노숙하기 가장 좋은 공항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특별한 시설은 없습니다만 어김없이 정원도 있고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음식점들도 있고 편의점도 있습니다.

 

1층은 무료 무선랜도 제공되기 때문에

벤치에 널부러져서 노트북으로 무선랜을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실 1층만 되는 건 아니고,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의 1,2,3층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무료 무선랜이 제공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이쯤되면 친구가 짠하고 카트를 밀고 나올 시간이 될겁니다.

이제 친구와 다정히 토끼모양 공항을 빠져나오시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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