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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장혜지 - 오늘도 무사히

작성일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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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Artist 장혜지

+ 작가 정보 + 홈페이지 www.jjajanjjajan.com

이메일 jjajanjjajan@hanmail.net

 

 

오늘도 무사히

누군가를 알아갈 때 그가 좋아하는 것의 목록만큼 그에 대해 많은 단서를 주는 것이 또 있을까. 여기 고양이, 술, 요리, 이불, 분리수거, 초록색 식물들, 커피, 큰 책상, 동묘 앞 쇼핑과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는 여자가 있다.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면서 술을 팔고 오늘의 무사함에 대한 담소를 즐겨 나눈다는 그녀. 소담하면서 싱그러운 성향, 오늘에 충실한 대담함에 마음이 움직인다면 ‘짜잔’이라고 불리는 그녀를 들여다보자.

 

 

‘짜잔’이라는 이름의 장혜지님의 정체가 궁급합니다! 그림 그리면서 살고 있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이 가장 좋은 사람. 평생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중점을 두는 것이 있나요 글도 곁들이시는데요. 전에도 지금도 ‘컬러’예요. 요즘에는 표정에도 마음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그림을 그린 후 이야기가 나오는 순서 때문인지 비중은 그림이 높지만, 그림과 글, 두 개가 붙어 있는 모습에 가장 애착이 가요.

 

‘짜잔 짜잔’이라는 책도 내셨더라고요! 소개해 주세요.‘첫 책’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보이기도 하고, 솔직하지 않아도 될 구석까지 솔직한 면도 있고요. ‘짜잔’이라는 사람을 수면 위로 데리고 가려고 했던 책이기도 하죠.

 

운영하는 술집에 대해서도 말해 주세요. ‘오늘도 무사히’ 라는 이름으로, 외대 근처에서 운영하는 술집이에요. ‘동물 친구들 환영, 신청곡은 안 받아, 현금은 VIP, 외부 음식물은 싫어!’를 내세우는 곳입니다. 가끔 (디제잉하는 친구들과 시간과 기분이 맞을 때) 춤추며 파티를 하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첫째 주 토요일엔 벼룩시장을 엽니다. 안 쓰는 물건 팔아서 술값 하자는 취지로요. 이런 게 바로 실천하는 아나바다 아니겠어요

그림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 이름이 ‘와사비 마음’이에요. 어떤 의미인지요. 와사비를 먹었을 때 코끝이 찡한 것처럼, 찡한 마음이 있더라고요.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저는 제 그림을 볼 때 그런 마음이 들어요. 가끔 가슴이 ‘찌-잉’하는 느낌을 표현할 길이 없으면 ‘와사비 마음’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주로 어떤 생각을 하세요 ‘왜 이렇게 잠이 많은 걸까’ 생각하고 다이어리 첫머리엔 언제나 ‘오늘은 몇 시에 일어났다’고 써요. 그림과 개인, ‘오늘도 무사히’ 세 군데를 깨알같이 즐기고 싶은데 말이죠. 전시에 대해서도, 또 ‘오늘도 무사히’ 잡지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요.

 

앞으로의 행방, 살짝 알려주세요! 친구랑 소주에 팝콘 먹으면서 이야기 나눴거든요. “‘어제’ 무사히 보낸 거, 그래, 알겠는데 이미 지나갔고. ‘내일’ 아마 난 엄청 잘해낼 테니 무사할 거야. 하지만 그건 미래잖아 알 수 없는 거라고. 그러니 ‘오늘’도 무사히 보냈네, 라고 이불 덮고 누워 생각하는 것, 이게 진짜라고. 이게 안 된다면 어떻게 미래를 꿈꿀 수 있겠어 10년 후에 집을 사기 위해 오늘 먹고 싶은 것도 못 먹는 게 과연 뭘까. 아, 모르겠다. 오늘도 무사히 사는 것, 쉬운 게 아니구나” 같은 이야기요. ‘오늘도 무사히’를 매일 실천하다 보면 행방이 보일 거예요. 그저 재밌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창의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야기꽃을 피울 때 느껴지는 에너지가 늘 그리워요.

 

 

본 기사는 대학내일에서 영현대에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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