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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캠프, 뭔지 들어나 보자

작성일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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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워크캠프, 들어는 봤니

 

원하는 국가, 원하는 곳에서 전공과 적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외국인 친구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고, 외국어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은

새로운 문화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질문은 여러 개이지만 정답은 하나다. 정답은 바로 워크캠프!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연중 수시로 참가할 수 있는 워크캠프를 소개하고자 한다.

 

 

 

 

워크캠프란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 문화와 전통을 가진 여러 나라의 젊은이들 15명 내외가 한 팀이 되어 2~3주간 봉사활동공동체 생활을 하는 국제 자원봉사,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환경, 건설,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분야 등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다. 각 분야 안에서도 여러 활동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환경 분야 안에서도 숲 가꾸기, 동물 보호하기, 농업, 자연환경이나 생태계 보존 등 세분화 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전 세계 70여 개국 나라에서 각각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 자신이 선택할 수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환경 분야 안에서도 숲 가꾸기, 동물 보호하기, 농업, 자연환경이나 생태계 보존 등 세분화 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전 세계 70여 개국 나라에서 각각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 자신이 선택할 수 있기도 하다.

 

작년에는 3500여명의 한국 대학생들이 워크캠프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많은 해외 프로그램 중에 워크캠프를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워크캠프만이 가지는 장점이나 특징을 알아보았다.

 

 

무엇보다 워크캠프는 진짜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스페인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2주간 워크캠프를 한다면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스페인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일하는지 알 수 있다.

 

페루나 잠비아, 크로아티아와 같이 생소한 나라를 워크캠프를 통해 방문할 수 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가 동료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도 하다. 유럽이라 하면 서유럽(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을 떠올리지만 에스토니아, 아르메니아, 루마니아에서 개최되는 워크캠프를 접하고 나면, 그동안 얼마나 세계를 좁게만 바라보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더불어 각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또래들과 함께 일을 하고, 생활하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고, 항공권, 보험, 비자, 교통편 등 모두 혼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성취감과 자립심을 배울 수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경험과 더불어 자신의 전공과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하여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멕시코에서는 거북이의 산란기가 되면 알을 보호하는 일을 하기도 하고 프랑스에서는 지역 문화재 보수, 유지, 복원사업을 테마로 한 워크캠프 프로그램도 있다. 영상제작이나 예술에 대해서만 전문적으로 배우는 특별한 워크캠프도 있어요. 이처럼 기술적인 측면을 배우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워크캠프를 참가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이나 요건은 없는 것일까. 워크캠프는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선발과정이나 규정은 없다. 다만 특별한 자격이 있어야만 참가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특별히 그 나라의 언어를 잘해야 하거나, 미술이나 음악, 공연, 연극 등 예술 분야 전공자가 참가하는 경우가 그 예이다. 하지만 이는 수많은 분야 중에서도 일부일 뿐이다.

 

그렇다고 워크캠프를 꼭 외국에 가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사찰에서나 고아원 등에서 국제워크캠프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워크캠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지역사회에 들어가서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이면서 한국 내에서 국제사회를 경험할 수 있다.

 

워크캠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국제워크캠프기구’(국제워크캠프기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분야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에 협력기관으로 참여, 인도 첸나이지역 노력봉사와 의료봉사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를 방문, 안소정간사를 만나 보았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공식 언어인 영어의 실력이 얼마나 되어야 참가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그녀는 얼마간 미소를 지었는데 걱정할 것 없다는 것을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워크캠프를 다녀왔지만 언어능력은 숫자로 따지면 0부터 100까지 다양했어요. 영어가 의사소통의 수단이고 잘하면 좋지만 꼭 언어능력이 우선은 아니었어요. 정말 영어를 못했던 친구가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해서 돌아오고, 오히려 워크캠프 참가를 계기로 영어에 재미를 붙인 학생들은 너무나도 많이 보았습니다. 적극적으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해요. 잘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고 찾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이 워크캠프의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아요.”

 

서툴지만 한국말을 하는 교환학생을 온 외국인 친구를 보고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져 함께 축제를 즐기거나 공부를 가르쳐 준적이 있었는데, 역시 언어능력이 생활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워크캠프 참가자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몇 개를 말해주기도 했다. 2주간의 워크캠프를 마치고 워크캠프를 통해 알게 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경우는 무척이나 많고, 함께 그 나라를 여행하거나 현지 참가자들에게 초대를 받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강에서 수영을 하기도 하고, 근처 유적지나 유원지를 방문하는 등 거의 모든 워크캠프가 주말은 쉬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제 작년에는 워크캠프 중에 생일을 맞았는데 친구들이 모두 깜짝 생일 파티를 해주었다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모두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나 케잌을 주면서 드레스를 선물로 받았는데, 친구들은 그리스신화 인물들의 복장, 달라이라마 복장 등 재미있는 의상들을 입고 있었다고 하면서 현장에 없었지만 그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생각해보니 워크캠프서로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며 지역사회와 상호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봉사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곳에 손길을 내밀고, 낯선 사람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란 생각을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렇다면 실제로 워크캠프를 다녀온 사람은 어떨까 이번에는 몽골과 페루에서 열린 워크캠프를 참가한 강지숙씨를 만나보았다. 그녀는 워크캠프를 한마디로 세상공부라고 정의했다. 어떤 과목보다 중요한 수업이어서 수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번 참가한 경험 때문인지 대화를 끊기가 미안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

 

대학교에 갓 입학을 했을 때 한창 봉사활동 붐이 일었어요. 첫 학기를 보내고 여름방학에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데 여행도 너무 하고 싶은 거예요. 이 때 <대학내일>에서 워크캠프 관련 기사를 보았어요. 보는 순간 이거다!” 싶어 바로 참가 신청을 했답니다.

 

 몽골에서는 고아원 어린이들을 가르쳐주는 일을 했어요. 과학실험도구나 전통부채를 만들 재료를 들고가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했지요. 고아원 아이들과 농장 일을 하기도 했고, 하나의 게르’(몽골 사람들의 이동집)에서 12명이 자기도 했어요. 페루에서도 아동보호시설에서 봉사를 했는데 워크캠프 참가자 친구들, 아이들과 연극을 준비하여 공연을 하기도 했어요. 이런 기억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워크캠프를 마치고 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기도 했는데 페루에서 다른 남미 국가로 여행을 할 때 매우 든든했답니다. 사실 스페인어는 잘 하지 못했는데, 유럽 친구들은 모두 스페인어를 잘 했거든요. 그 친구들 사이에서 스페인어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위험하다는 다른 남미 국가들도 무사히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워크캠프는 협력과 화합의 무대라고 생각해요. 2주간 서로 다른 사회, 문화 속에서 자란 친구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이예요. 지내다 보면 트러블도 생기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함께 일을 하다 보면 서로 이해를 하고 양보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적이 있었어요. 아침, 점심, 저녁을 번갈아 가면서 각자 자신의 나라 전통음식을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장을 미리 보지 않고, 설거지를 해야 하는 때에 하지 않는 친구가 있었는데, 먼저 화를 내기 보다는 모두가 함께 무슨 일 있지는 않나라고 배려하며 말하니 해결되었답니다. 간단한 일이지만 먼저 손을 내민다는 것은 대상이 누구이냐를 떠나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요. 공부가 전부라 생각하거나 영어점수에만 매달렸다면 이렇게 몸소 느끼지 못했을 거예요.

 

 

그녀는 앞으로 워크캠프 예비 참가자들에게 문제가 있으면 바로 팀원들에게 말하여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라고 했다. 솔직하게 심정을 말해야지 오해가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녀는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는 동시에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담은 엽서나 열쇠고리, 악기나 의상도 준비해갈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려있다. 국제교류와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접해보고자 하는 학생들. 이들에게 워크캠프가 또 다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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