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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8경, 그 빼어난 경관을 찾아서!

작성일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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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이다. 그리고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거리 박물관이라 불리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North Villag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진 이곳은, 이름도 정겨운 가회동과 송현동, 안국동 그리고 삼청동이 있다. 사간동, 계동과 소격동 그리고 재동에는 역사의 흔적이 동네이름으로 남아 수백년을 지켜온 곳이 바로 북촌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한옥 주거지 북촌을 서울의 대표적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북촌을 가장 장 감상할 수 있는 지점 8곳을 지정해 방문객을 위한 사진촬영대(포토스팟)를 설치하였다. 북촌의 중심적인 관광자원이라 할 수 있는 한옥 경관과 한옥이 주도하는 골목길 풍경이 주로 선정되어 있다.

 

 

북촌은 걷는 곳이다. 비밀을 간직한 듯 미로처럼 얽혀있는 북촌 골목길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흔적이자, 문화이자, 보물이다. 필자와 함께 북촌 8경을 따라 걸으면서 마주하게 되는 골목길 풍경 속에서 깊은 역사와 굴곡진 세월의 한켠에서 묵묵하게 살아남은 북촌을 만나보자.

 

 

 

북촌 8경 감상을 하기에 앞서서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북촌문화센터이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서 현대 계동사옥 골목으로 꺾어 올라가다 보면 길 왼편에 한옥으로 지은 북촌문화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북촌 관련 자료들과 북촌 8경이 나와있는 지도를 만나 볼 수 있으니 초행길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이다. 북촌 안내지도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비치 되어 있으며 관광객들을 위한 방명록부터 북촌 형성에 대한 안내 VOD를 항시 상영하고 있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창덕궁. 북촌 1경은 돌담 너머로 창덕궁의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이다. 북촌문화센터에서 나와 북촌 길 언덕을 오르면 첫 번째 포토 스팟이 등장한다. 여기서 바라다보는 창덕궁은 북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관으로 궁장 너머로 새로이 복원된 규장각 권역 및 구선원전이 먼저 보이고 그뒤로는 인정전의 측면이 보인다. 

 

 

 

 

 

 

 

고즈넉한 향기가 묻어있는 원서동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걷노라면 불교미술관과 연공방을 지나 골목 끝 즈음 궁중음식원의 정갈한 마당과 기와문양의 담이 보이는 그 자리에 북촌의 두 번째 포토 스팟이 보인다. 왕실의 일을 돌보며 살아가던 사람들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재미를 더해주는 길이다.

 

 

 

 

 

 

 

한옥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가회동 11번지 일대, 전통문화를 소재로한 자수박물관을 지나 가회박물관, 매듭공방으로 내려가는 길에 북촌의 세 번째 포토 스팟이 보인다. 가회동 11번지는 한옥과 함께 소박함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있는 그대로의 북촌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가회로를 건너 돈미약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한옥밀집지역인 가회동 31번지가 펼쳐진다. 좌측 축대 위로 올라가서 바라보는 전경은 가회동 31번지 일대를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지점으로 북촌을 대표하는 경관임에 부족함이 없다. 넘실거리는 기와지붕 사이로 북촌 꼭대기에 위치한 초록색 박공지붕의 이준구 가옥이 북촌의 풍경에 독특한 인상을 더해준다.

 

 

 

 

 

북촌에서 특히 뛰어난 한옥들이 잘 보존된 가회동 31번지 골목길에 다섯 번째 포토 스팟을 발견할 수 있다. 키 큰 회나무 집을 돌아 올라가면 처마를 서로 맞대고 빼곡하게 늘어선 예스런 한옥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이곳은 서울시 북촌 한옥보존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골목 보호 정책으로 밀집 한옥의 경관과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북악을 닮은 기와지붕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가회동 31번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길 막바지에 여섯 번째 포토 스팟이 보인다. 이곳에서 한옥 지붕 사이로 펼쳐지는 서울 시내의 풍경은 단연코 북촌의 백미이다.

 

 

 

 

 

북촌 5경과 6경이 가장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골목이라 한다면 북촌의 일곱 번째 장소는 한옥이 주는 고즈넉함과 작은 여유로움을 만날 수 있는 소박한 골목 전경이다. 담을 맞대고 이웃한 집 계단 위에 놓여 있는 아기자기한 꽃 화분 속에서 주민들의 일상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빼곡한 한옥들의 지붕과 경복궁, 인왕산, 청와대의 조망이 좌측으로 펼쳐지는 화개 1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삼청동길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흥미롭다. 삐뚤 빼둘, 넓어졌다 좁아지는 돌계단길을 끝까지 내려가면 북촌의 마지막, 여덟 번째 포토 스팟이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돌계단길은 아무렇게나 생긴 듯 볼품없어 보이지만 커다란 하나의 암반을 그대로 조각해서 만든 계단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골목길 경관을 조성한다.

 

 

 

 

 

 

북촌에는 지난 몇 년 간 국내외 관광객이 끊이지 않았고, 이제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도를 펼쳐 들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는 건 북촌에서는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던한 공간인 서울에서 가장 클래식한 공간인 북촌. 빌딩 숲 속에 숨겨진 소박한 한옥과 기와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카메라를 들고 북촌으로 가볼 것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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