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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게임, 당신은 문명하셨습니까?

작성일20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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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문명하셨습니다.’ 라는 말은 사람이 죽었을 때 쓰는 운명하셨습니다.’에서 변형된 말이다. 한번 이 게임을 시작하면 중독되어서 마치 죽은 것처럼 잠적해버리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대체 문명이 뭐길래 이토록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3대 악마의 게임

 

 

최근 ‘3대 악마의 게임이라고 해서 화제가 된 게임들이 있다. ‘문명’, ‘풋볼 매니저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 그 주인공이다.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이유는 한 번 게임을 시작해서 재미를 붙이게 되면 좀처럼 빠져나올 수가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심해서 마치 악마의 유혹 같다는 것에서 붙여진 것이다. 지난해 국외에서 출시된 문명5’는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을 때도 우리나라에서 문명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풋볼 매니저는 플레이어가 축구 구단주가 되어 구단을 관리하는 게임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풋볼 매니저2011’이 발매되었고 곧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게임은 축구의 인기가 높은 유럽에서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중독성이 강해 이혼제조기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문명' 같은 중독성 강한 전략 게임이다. 1986년부터 시리즈로 발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의 내용은 판타지 세계를 운영한다는 . 국내 게임 회사 ‘엔씨소프트’에서 ‘마이트앤 매직 킹덤스’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 서비스할 예정이다.

 

 

 

    

 

문명의 인기와 간디의 유혈사태

 

 ‘문명이 중독성 강한 악마의 게임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문명은 몰라도 순순히 금을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간디의 명대사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에 따른 패러디 물도 쏟아졌는데 간디의 얼굴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붙여 넣는 등, 여러 가지로 패러디 되면서 문명의 유명세에 한몫 했다.

 

 비폭력주의를 주장했던 간디가 ‘BE 폭력주의라며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간디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 것이다. 하지만 간디의 이런 이미지는 이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문명5 이전에 나왔던 시리즈에서부터 연장된 것이다. ‘문명4’에서 간디는 옥수수를 줄 테니 다이아몬드를 넘겨라라는 명언을 남겼다는데, 이 역시 많은 패러디 물을 나오게 만들었다.

 

 

 

  

 

쏟아져 나오는 문명의 화제성을 보면서 실제로 문명에 대한 호기심으로 게임을 시작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문명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오프닝 동영상을 보게 되는데 이 동영상을 통해서 웅장하게 잘 맞아 떨어지는 문명의 음악성에도 감탄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주님의 기도를 스와힐리어로 번역한, 문명4 OST ‘baba yetu(바바예투)’는 게임 OST 최초로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바바 예투 예투 울리예, 빙구니 예투 예투 아미나라는 OST의 가사 역시 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것!

 

 

 

(동영상: 문명5 오프닝)

 

 

 

 

 

문명 속에서 플레이어는 직접 문명을 만들고 세계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태초부터 미래시대까지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문명이 내세우는 키워드가 한 턴 더 플레이 하게 된다는 것인데, 문명을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한 턴 더, 한 턴 더 하면서 서서히 문명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문명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게임이 아니라 한 턴 동안 실행할 명령을 내리고 그 다음 턴을 또 실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문명은 실제 인물들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두었기 때문에 총 18개의 문명 중, 자신이 원하는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다. 전쟁을 벌이거나 외교를 실시할 수도 있고, 새로운 기술을 위해 과학을 발전시키며 실제 문명을 자신이 세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문명을 시작해서 빠지게 되면 그 중독성은 대단한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올리기도 하지만 인터넷에 문명에 관한 여러 피해사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문명의 중독성은 어느 정도일까 문명 유저들은 흔히 문명을 타임머신에 비유한다. 실제로 문명을 해본 결과 한 턴 더하면서 점점 빠지게 되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그저 잠시 시간 때우려고 시작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다음날이 되어있었다는 걸 알고 놀라기도 했다.

 

게임 중독이 심해지게 되면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의 문을 닫게 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힐 수 있게 된다. 흔히 게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안 좋은 사례가 문명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게임의 중독으로 인해 학교를 빠지게 되거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건강 또한 안 좋아 진다.

문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보면 피해사례 게시판이 따로 분류되어 있다. 이 게시판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피해를 겪었고 어떤 식으로 극복하는지 조금 엿볼 수 있다. 문명에 관한 대표적인 중독 사례를 소개해보겠다. ‘스타크래프트2’ 이정환 선수가 GSL 시즌1 64강에 진출했었고, 도중 문명을 플레이하다가 시즌2 예선 신청기간을 놓쳐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을 보고 사람들은 '문명하셨습니다'라고 말한다.

 

 

 

 

문명5는 컴퓨터 성능도 좋아야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오류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도중에 문명이 오류로 인해 종료되는 상황이 오면 사람들은 플레이를 멈추게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할 정도. 게임의 오류가 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문명의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문명 게임의 특성을 이용하자. 문명은 랜덤으로 게임이 정해주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직접 옵션을 정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이 옵션에 따라서 게임 플레이 하는 시간도 확연히 달라지게 된다. 문명를 플레이함에 있어서 자제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초보자 모드(자신이 정한 모드에 따라서 경쟁자들의 발전 속도가 달라진다.)에 놓고 빠른 전투를 이용하여 최대한 문명을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사실 게임 중독의 안 좋은 점과 그로부터 풀려나는 방법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이런 중독성 강한 게임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이다. 게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하루하루 자신의 게임시간을 줄여나가던가 시간을 정해놓고 즐기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정말로 문명해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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