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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오해하고 있진 않나요?

작성일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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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일본의 지진피해에 이은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문제로 전 세계가 원자력 주의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독일은 2022년까지 자국 내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겠다고 알렸다.  원자력, 정말 무섭고 위험하기만 한 에너지원일까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와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원자력의 예,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국립서울과학관을 방문하여 과학전시를 통한 원자력교육 현황을 취재하였다.

 

2009년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6.2% 이며 수입액은 909억 달러이다. 그렇다면 소비 에너지에서 국내 생산된 원자력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어느 정도 일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에너지의 40% 정도를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원자력이 전체 에너지원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원자력 덕분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국내 원자력 발전소는 고리, 월성, 영광, 울진 4곳에 건설되어 총 21기가 운영 중에 있다.

일반인에게 원자력이라고 하면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원자력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원자력은 농업, 공업, 의학을 비롯, 우리생활의 다방면에서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의 타이어이다. 타이어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타이어 재료의 혼합비이다. 타이어 제작 시 불순물이나 공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타이어를 형성할 때 균형이 맞지 않게 된다. 따라서, 안전하고 질 좋은 타이어를 생산하기 위해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불순물과 공기를 감지하기 위해 원자력 스캐너가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의학에서 원자력에너지는 더욱 그 활용이 빈번하다. 원자력 병원이 따로 있을 정도인데, 이미 암 진단과 치료에서 원자력을 이용한 방사능 활용은 널리 보급되어 있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 된 이후, 한국의 원자력발전소는 안전한가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안전이란 기준이 사람이 정한 것이기에 절대적이란 건 있을 수 없지만 한국형 원자력발전소는 일본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한다.

일본은 비등수형 원자력 발전 방식으로 초기 건설비용은 적게 들지만 그만큼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안전에 취약한 발전소로 평가되고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로에서 가열된 증기가 외부로 나와서 터빈을 돌리고 응축되어 다시 원자로로 들어가는 순환구조를 띄고 있다. 원자력 반응로에서 직접 가열되는 과정에서 증기가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어 이 증기, 혹은 응축된 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배출 될 가능성이 있다.

 

그에 반해 한국은 가압수형 원자력 발전 방식은 초기 건설자금은 많이 들지만 안전장치를 더 갖추고 있어 그만큼 위험요소가 적고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아래 그림으로 설명하면 원자력 반응로와 직접 닿는 부분과 터빈을 돌리는 부분이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자력 반응로에 있는 물은 상당한 고압으로 기화하지 않고 높은 온도를 유지한다. 그 높은 온도를 가지고 터빈을 돌릴 물을 끓이게 되어, 거기서 발생하는 증기가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는 것이다.

(관련기사: 설동욱 울진 원자력본부 경영지원처장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539808&news_area=130&news_divide=13003&news_local=&effect=4)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13(와룡동 2-70)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은 상설전시장에 <행복한 에너지, 원자력>코너를 전시하고 있다. 현장을 찾았을 때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 상태였다.

 

상설전시관은 6 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서울과학관이라는 이름을 보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처럼 눈으로만 이해하게끔 전시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착각 이었다. 단순 관람이 아닌 과학창의체험 전시장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주 관람객인 전시관인 만큼 만화와 그림을 이용하여 전시품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원자력이라는 주제를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을까하고 우려했던 나의 근심은 해소되었다.

 

 

 

 

언제 끝나지..” 다음차례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다. 서울과학관은 직접 만져보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전시품을 전시하여 아이들이 발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서울과학관 홍보 담당자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Interview.

안녕하세요.

인터뷰 전에 상설전시관을 둘러보았는데 정말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관인 만큼 그에 관한 보람된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1. 이곳을 주로 찾는 층은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로 보입니다.

-> 주말은 가족단위의 관람객, 평일은 유치원단체 및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주를 이룹니다. 토요일은 학교 밖 창의체험활동을 위해 초등 및 중등단체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2. 서울과학관의 전시가 추구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 국립서울과학관은 체험중심의 어린이과학관으로 특화 하고자 합니다. 체험전시품 중심의 전시를 통해 어린이의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충족시키고 과학적 창의력을 자극하고자 합니다. 과학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그 중 ‘행복한 에너지 원자력’ 코너는 관람객들이 우리생활과 밀접한 원자력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2. 홍보를 비롯한 과학관 성공 전략은 어떤 것 들이 있었나요

-> 과학관에 와서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무엇보다 전시품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더불어, 전시해설사분들이 전시품연계 전시해설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관 체험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자 체험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3. 특별히 이 과학관에 원자력에너지 부스를 마련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서울과학관의 ‘행복한 에너지 원자력’코너는 관람객들에게 원자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코너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과 협조하여 주로 체험전시품 위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원자력 발전원리와 생활 속 원자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시다 보면 보람된 점과 애로사항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것 들이 있으셨나요

-> 크게 애로사항은 없습니다. 과학관 전시 및 교육을 담당하는 연구사로서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쑥쑥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겁니다.

 

네 적극적인 참여 감사 드립니다. 저희는 과학관 전시품을 관람하면서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과학체험이 얼마나 중요하고 미래를 위한 사업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립서울과학관의 ‘원자력 코너’가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방사능 오염에 대해서 그 안전성을 이해하고 먼 이야기가 아닌 생활 속에서 얼마나 원자력에너지의 혜택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립서울과학관 상설전시관 담당연구사 배부영 (직통번호: 02-3668-2208)

 

이로써 원자력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짚어보았다. 원자력에 대한 비난과 우려 섞인 여론 또한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하지만 전면폐지라는 극단적 조치 보다는 안전시설에 더 투자하고 대체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협조: 원자력문화재단, 국립서울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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