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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가운데 이슬람 사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작성일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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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태원 이슬람 사원 방문기][문화]서울 한가운데 이슬람 사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이슬람 국가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과의 대립과 독재에 반하는 혁명이 여러 아랍국가들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 우리 안방에도 많이 소개가 되었다. 이러한 소식들로 이슬람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생겨날 무렵, 서울한복판 이태원에 이슬람사원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찾아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이태원역에 내려서 이슬람 사원쪽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때 마다, 이슬람 남성들과 히잡을 쓴 여인들이 점점 더 눈에 띄었다. 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이슬람 사원이 위치하고 있었다. 사원에 발을 들여놓자,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사원안에는 한국인 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 보였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던 나는 이태원에 이슬람사원이 생기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1970년대에서 1980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는 중동건설붐이 일어나 중동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 내 이슬람 중앙성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한국 정부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이슬람 국가들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이태원에 한국 이슬람 중앙성원이 지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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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한국에서의 이슬람 역사가 이때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다. 처음 이 땅에 이슬람의 전파가 이루어진 것은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유엔 평화 유지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터키군의 주베르 코치와 압둘라흐만 형제는 북한군과의 전투 속에서도 한편으로는 천막으로 이슬람 성원을 세우고 한국인에게 이슬람 복음을 전했다. 이후 ‘한국 이슬람교 협회’, ‘재단법인 한국 이슬람교’를 설립하고 한국 정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아 이슬람 선교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중동 이슬람 국가들과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이태원에 이슬람 중앙성원이 지어지게 되었고, 처음 이슬람의 뿌리가 내려진지 5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는 광주성원, 부산성원, 전주성원, 안양성원을 비롯한 5개의 이슬람 성원과 40여개의 이슬람 지회, 그리고 약 4만 명의 무슬림들이 복음에 충실하고 있다.


 

 

먼저 사원내부를 살펴보자!

 

 

 사원 내부에 들어가니 경건하고 고요한 마음이 들었다. 몇몇 무슬림들이 책을 보거나 사원안에 누워 잠을 자는 모습도 보였다. 바닥에는 빨간 카펫이 깔려있고 그 중간중간에 어두운 가로선이 그어져 있는데 기도시간이 되면 발가락 끝으로 어두운 선을 밟고 일렬로 서서 기도를 한다.

 

 

 남성과 여성은 같은 곳에서 기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여성들의 기도는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2층에서 이루어 진다. 기자는 남자이기 때문에 2층에는 올라갈 수가 없었다. 남성의 예배당보다 여성의 예배당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슬람에서는 여성은 기도시간 때 사원에 오는 것 보다 집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을 더 권장하기 때문이다.

 

 

움푹 페인 것 같은 모양의 왼쪽 사진은 이슬람 사원이라면 어느 곳이나 기도를 드리는 정면 방향으로 나 있는 것인데, 이것은 메카에 있는 카으바 신전을 가리키는 것이다. 모든 이슬람들을 메카의 방향으로 기도를 드리게 되어 있다. 오른쪽 사진의 시계는 매일 5번씩 해야하는 기도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이다. 매일 조금씩 기도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시계가 필요하다.

 

 

 

 이슬람 사원내에는 예배시설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있다. 시설들을 둘러 보다 보면, 책이 영어나 이슬람 언어로 되어 있고, 학생들의 이름이 조금 생소하다는 것 외에 한국의 유치원과 크게 다른점은 느끼지 못했다. 학생들 대부분은 일때문에 한국에온 무슬림의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부터 초등학교도 생겼는데, 한국 정부에 정식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인정되지는 않으나 이슬람국가 초등학교와 연계가 되어 정식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하고, 이슬람의 역사등을 배운다. 수업도중에 예배시간이 되면 수업을 멈추고 예배를 드린 후 다시 수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오른쪽 아래 두 여성의 사진은 학교 교감선생님(오른쪽)과 선생님(왼쪽)이다.

 

 

 

이슬람 사원을 방문할때는 민소매, 짧은치마나 짧은 바지, 맨살이 보이는 스타킹 등, 맨살이 드러나는 과도한 노출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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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데, 이는 돼지의 습성과 관련이 있다. 돼지는 어떤 종류의 음식이라도 먹어치우고, 더럽고, 게으르다.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음으로써 병에 쉽게 걸리고, 게으르고 지저분한 습성이 그것을 먹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따라서 돼지고기는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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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슬림들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금요일 1시에 가는 것이 좋다. 무슬림들은 매일 5번씩 기도를 하지만, 금요일은 알라께서 결정하신 공휴일로써, 무슬림들에게는 축복과 신성의 날이다. 매주 금요일 정오에 무슬림들은 함께 모이고 종교적 지도자(이맘)으로부터 쿠트바(설교)를 듣고 예배를 드린다. 따라서 금요일날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많은 무슬림이 함께 모여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슬람 사원을 떠나기전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벽을 차고 날아오를땐 가슴속 어디에선가 울림이 있었다. 사실 요즘 뉴스를 통해 본 이슬람은 내게는 긍정적인면 보다는 부정적인면이 더 부각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한 뒤로는 편하고 빠른 것만 추구하며 그것을 합리화 하는 현대인들 보다, 히잡을 쓰고 시간에 맞추어 하루 5번씩 기도를 하고 돼지고기는 입에도 대지 않는 수천년전의 교리를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에서 순수함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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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을 맞아 한번쯤 이곳을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이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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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한가지!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될것은, 이곳 사람들은 절대로 알라를 믿으라 강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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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이슬람 사원 가는 방법

 

자동차

제일기획방향
이태원 소방서 신호등에서 좌회전 신호받고 좌회전 - 보광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좌회전
삼각지방방향
이태원 소방서삼거리에서 우회전 - 보광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좌회전

 

지하철

이태원역 3번출구 - 119앞 골목으로 우측방향 - 3번째 골목에서 좌측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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