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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Librariplex

작성일20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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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학기 개강이 다가온다. 8월 말에서 9 1일까지, 누군가에게는 지옥 같은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군 전역 후의 설레는 마음으로 복학을 기다리는 약속의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각기 다른 마음이지만 그들에게 동일한 것ㅡ 개강이.... 다가온다!!

그리고 모든 2학기 수강생들에게 동일하게 다가오는 것이 또 있다. 그들의 마음가짐. “아 이번에는 기필코 반드시 몹시 매우 정말로 장학금을 타고 말 거야!!라는 개강 첫 멘트는 귀가 빠지고 닳고 닳게 들었다. 이 글을 보는 독자, 심지어 쓰고 있는 필자까지 대학생이니 다들 같은 마음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개강 첫 주부터, 그들은 도서관으로 향한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그들이 하는 것은 열람실 열람실 열람실가끔 책을 보러 학술자료실로 가는 학우들도 있겠다. 대학생활의 낭만이라고는 코빼기도 찾아볼 수 없는 딱딱한ㅡ 책 속에 빠져 사는 재미 없는 일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공부하는 마음가짐은 훌륭하나, 도서관에서의 학창시절을 제대로 즐기지를 못한다. 아니,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ㅇ 일단 혼자 공부해볼까

 

(픽션)

A군은 이번 2학기에 복학하는 복학생이다. 군대에서의 굳은 결의, 전역만 시켜주면 얼마든지 공부를 해 주마!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고 효도도 하는 착한 아들과 나라의 인재가 되겠다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다시 학교로 오게 되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심각하게 공부를 하지 않은 A, 어색한 발걸음으로 도서관에 입성한다. 그런데 워낙 도서관에 관심과 사랑을 주지 않던 그라서... 대체 도서관에 뭐가 있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A군이다. 일단 도서관에 왔으니 공부는 해야 하겠는데... 어디서 해야 하는 거지 책밖에 없는 것이 도서관인가

 

앞서 이야기한대로 도서관은 대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주로 가는 장소이다. 그곳에는 다양한 서적도 많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람실도 있다. 실제로 대학생들에게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거나 밤을 새는 장소를 떠올려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도서관을 생각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지식과 배움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가 도서관이다. 통상적으로 대학 도서관에는 개인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열람실여러 가지 도서가 마련되어있는 학술자료실이 기본적으로 있다.

 

 

 

 

 

ㅇ 여럿이서 공부할 수 있는 장소는 없을까

 

갓 복학한 복학생 A군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책과 연필을 잡은 A. 머리가 굳은 자신을 한탄하며 수학 문제를 푸는데, 도저히 풀리지 않는다. 애꿎은 피타고라스와 뉴턴을 원망하던 그는, 결국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반가운 친구의 얼굴. 하지만 이렇게 정숙된 열람실에서 친구에게 소리 내어 질문을 할 수가 없다! ... 어디로 가야 하지 게다가 친구는 맨손으로 와서 프린트물도 복사해야 한다!

 

이런 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적합한 장소가 도서관에 있다. 바로 그룹 스터디룸 이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5명 이상의 학생들이 모이면 그룹 스터디룸을 빌릴 수 있다. 여기서는 자유롭게 토의도 할 수 있고, 질문도 할 수 있다. 조별 과제나 발표자료를 준비하거나 한 학생이 주도해서 친구들에게 공부를 알려 줄 수도 있다. 그룹 스터디룸에 자리가 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토의할 수 있는 스터디 라운지를 이용하자.

그리고 도서관 내에서 복사도 할 수 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책이 있는 학술정보실이나 따로 복사실에서 인쇄 또는 복사를 할 수 있다.

 

 

 

 

ㅇ 아니, 도서관에 이런 기능도!

 

오랜만에 공부한 A.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지만 너무 오랫동안 공부를 놨던 탓일까ㅡ 한꺼번에 머리에 많은 정보가 들어오니 더 이상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 잠시 쉬는 시간이 필요한데... 어디 가서 쉴 수 있을까 지금 도서관을 나가게 되면 더 이상 들어올 수 없는 자신의 인내심을 탓하며 고민하던 A. 그때 공부 잘한다는 그 친구가 와서 말을 건넨다. “머리 아프지 도서관에서 쉬어~” A군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아니 대체 도서관에서 무슨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하지 마세요.” 순간 주변에서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의 표정이 변한다. 마치 한 마리의 곱등이를 보는 것처럼, “아니 당신, 그것도 몰라요

 

도서관은 공부하는 장소가 맞다. 하지만 잠시 쉴 수도 있는 여유를 가진 장소가 도서관이기도 하다. 필자가 돌아본 대부분의 대학 도서관의 고층에는 DVD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정보실이 있었다. 가격은 걱정하지 않길, 물론 자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공짜다. 좌석도 개인 좌석부터, 2인 이상이 한번에 볼 수 있게끔 소파로 된 다인용 좌석도 준비되어 있다.

 

 

잠시 막간의 컴퓨터를 사용해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보고서나 발표자료를 제작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노트북도 대여할 수 있다. 학생증과 신분증을 맡기고 노트북을 대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오랫동안 공부를 하면 눈이 아프기 마련이다, 정 눈이 아파서 잠시라도 전자기기를 보고 싶지가 않다면, 도서관 내에 있는 카페나 옥상의 하늘정원에 가 보는 것도 어떤가 잠시 신선한 바람도 쐬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아니, 도서관에 이런 시설이 있고 이런 기능을 갖추고 있다니. A군은 진심으로 깜짝 놀랐다. 복학하기 전에는 까맣게 몰랐던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그의 호기심이 발동되었다. A군은 이 참에 도서관의 독특한 시설이 더 있나 하는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 그럼 살펴볼까

 

A군의 궁금증대로 도서관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다. 도서관에 스튜디오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 스튜디오는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체적으로 만든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학교 방송으로 출력될 자료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학교에서만 사용되는 시설이 아닌가요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학생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요새는 다양하고 기발한 창의력의 UCC가 만들어지는 세상이다. 집에서도 편집할 수 있고 만들 수 있지만, 학교에서도 만들 수 있다. 필자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스튜디오가 있는지 물어봤지만, 대학 방송국 국원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소강당과 국제 회의장, 소극장은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 명사 강연이나 발표회, 토론회 등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잉글리시 라운지라고, 대부분의 학교에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시설도 찾을 수 있었다. 외국인 교수와 강사가 상주하는 장소인데, 여기서는 무조건 영어만 사용해야 하며, 영작한 발표자료나 책을 첨삭 받고 외국인과 1:1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최근 취업에는 영어 말하기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런 시설을 십분 활용하면 더 고득점을 할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ㅇ 도서관,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

 

필자가 여름 방학 동안 수도권 내의 대학교 도서관을 취재하면서 본 광경이 있다. 조용하고 공부만 할 줄 알던 도서관이 이제는 변하고 있다. 책과 공부만의 이미지였던 도서관이 이제는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가 되어가고 있었다. 공부부터 여가, 그리고 만남의 장소까지ㅡ 소리 없는 진화를 하고 있다. 위에 작성된 기사의 기능이 도서관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수도권 내의 열 몇 군데의 도서관을 확인했을 뿐, 전국 그리고 세계의 도서관에는 그 이상의 다양한 기능과 효과가 존재할 테니 말이다. 이 외에도 많은 기능이 있는 도서관, 이제는 영화관의 멀티플렉스(Multiplex)처럼, 라이브러리플렉스(Librariplex)가 되어가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렇게 즐겁기까지 한 도서관을 2학기에는 편안하게 다가가 열공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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