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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생활밀착형 맞춤식 기부!

작성일20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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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누구나 한번쯤 남을 돕고 사는 이타적인 자신의 모습을 꿈꿔봤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부라는 것을 돈이 많은 사람들이 혹은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날에 하는 것이라고 여기며 어렵게 생각한다. 특히 수입이 없는 대학생의 경우에는 기부라는 것에 더욱 벽을 느낄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엔 기부=금전적 지원이라는 공식이 박혀 있다. 기부의 사전 뜻 역시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돈이나 물건의 양과 값어치가 아니라 대가 없이자신의 것을 남과 나누려는 그 마음이다.

 

게다가 최근에 기부가 가지는 의미는 더 넓으며 그 대상 또한 다양해졌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것, 즉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 체력, 지식 등 정신적인 부분까지 모두 기부의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또한 기부의 경로 또한 무궁무진해저 일과 공부, 각자의 생활로 바쁜 사람들도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그럼 각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민의 발이라 불리는 대중교통, 그 중에서도 지하철은 비교적 정확한 시간으로 이동이 가능해 시민들의 생활에 아주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 1회용 교통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5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이 보증금은 목적지에 도착한 뒤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데, 이때 보증금을 환급 받지 않고 지하철 내에 설치된 모금함이나 우체통에 넣는 것만으로도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다.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하철을 탈 때 종이로 된 승차권을 사용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승차권 대신 RFID기술을 이용하여 기능은 기존과 같지만 회수한 뒤 재사용이 가능한 1회용 교통카드로 교체했다. 그리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발권 시 보증금 500원을 추가로 받았다. 그러나 교통카드 1장을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은 743원으로, 미회수 시 운영손실 액수는 1장당 243원이 발생한다. 하루에 미회수 교통카드의 숫자가 약 8천장, 손실액은 200만원에 가까웠다. 이에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미회수 교통카드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려봤다. 그리고 이 중 10%만 기부해도 불우이웃에 연간 16천 만원의 지원이 가능하고, 사회적 비용은 연간 2 2천 만원이 절감되며, 미회수율이 2.54%에서 2.31%로 감소해 지하철 운영기관의 운영손실이 연간 7천 만원 절감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렇게 작년 연말부터 1회용 교통카드 기부제가 시작되었다. 모금된 금액은 1년에 2번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고, 회수된 카드는 다시 지하철 운영기관에 보내진다.

 

 

 

 

누구보다 활발하게 온라인 카페활동을 하고 자신만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한번쯤은 콩이 정립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아봤을 것이다. 여기서 콩이란 해피빈 콩으로 네이버의 기부아이템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iN에서 답변을 달거나 메일을 쓰고, 블로그와 카페에 포스팅을 하는 등 네이버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피빈 콩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콩 1개는 100원의 가치를 가진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모은 콩은 해피빈 페이지에서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다. 모금함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피플&피플’,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독거노인들을 위한 노인돕기’, 녹색지구를 위한 환경살리기’, 국경 넘어 이웃을 위한 지구촌나눔’, ‘더 나은 세상 6가지 테마가 있는 테마 모금함과 사건사고, 재난구호, 긴급모금 등 그때그때 이슈에 따라 모금캠페인이 벌어지는 이슈 모금함이 있다. 사람들은 각 카테고리에 올라와있는 사연들을 본 후 직접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으며 누적된 모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기부한 모금액이 어떻게 쓰였는지, 기부를 하거나 받은 사람들의 응원글과 후기글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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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를 활발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신개념 소셜 기부이다. 지난 6월 지역공부방 아동후원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에서 국내 최초로 소셜 기부를 런칭했다. 이 소셜 기부는 SNS를 통해 목표치 만큼의 댓글을 받고, 목표치 만큼의 기부자에게 받은 기부금을 매칭펀드를 통해 2배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어 곳곳에서 소셜 기부 캠페인이 줄을 지어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SK텔레콤에서도 매월 1건의 수혜자 사례를 소개하고 팔로워들이 남기는 응원 댓글이나 리트윗(RT) 1개당 50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댓글 하나 남기는 것은 큰 시간과 노력이 들지 않지만 그 댓글은 단 500원의 가치뿐 아니라 본인이 가진 소셜 인맥만큼 곱절한 가치를 가지게 된다. 그러니 적극적인 SNS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외에도 다양한 소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보길 권한다.

 

 

 

 

 

 

책이라는 미디어는 교통카드나 SNS와는 달리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책을 기부하는 문화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최근에는 책을 기부할 수 있는 루트가 아주 다양해졌는데, 많은 대기업들이 책을 기부하고 싶어하는 기부자와 책을 필요로 하는 복지관, 공부방, 작은 도서관 등의 복지시설들을 연결해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알라딘과 인터파크 등의 대형인터넷서점에선 항상 책 기부를 받고 있다. , 굳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기부 할 의사만 있다면 언제든 근처의 동네 도서관, 복지관이나 가까운 아름다운 가게에 직접 책을 들고 가서 기증을 할 수 있다. 최근 진행 중인 좋은 책 기부 캠페인 하나를 소개하자면, <시사IN> 창간 200호 기념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기적의 책꽂이가 있다.

 

 

 

 

 

책이 필요한 곳에 남는 책을 모아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이름처럼 여러 기적들이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 기적은 책꽂이 구입비용이 절실했던 때 김제동이 책꽂이 값으로 1000만원을 약정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 기적은 프로젝트 시작 당시 책을 모아두는 책 정거장이 서울밝은세상안과 뿐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모인 책으로 공간이 부족했을 때 이곳 저곳에서 책 정거장을 자청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세 번째 기적은 사람이다. 책이 전달되기 까지는 책을 모으고, 분류하고, 데이터 베이스화한 후 시설에 전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많은 사람의 손이 필요했을 때 사서 교사 소병문씨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을 비롯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었다. 서울밝은세상안과에선 매주 목요일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자원봉사자 모임을 여는데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마지막 기적은 기증된 책이다. 시작 당시 예상한 양보다 많은 책이 모여들었고 여러 차례 기증하거나, 새 책을 사서 보내기도 하고, 여러 출판사에서도 책 기증을 해왔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 혹은 꼭 책을 즐겨 읽지 않더라도 누구나 우연히 읽고 감명을 받아 소장하는 책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그 안에는 많은 정보와 누군가의 지혜가 담겨있고 그 책들을 통해 많은 감동과 교훈을 얻었기에 어쩌면 더 소중할 것이다. 하지만 그 것을 혼자 간직하는 것 대신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보내 그 감동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에서 책 기부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기부문화가 다양해지고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지금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것은 바로 재능기부이다. 재능기부란 갖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인데, 개인에서 시작되어 기관으로 발전했고, 다시 대기업에서 중소벤처기업으로, 학교와 연구소로 확대되며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재능 기부란 단어가 우리들에게 익숙해 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재능기부는 프로보노라는 이름으로 꽤 오래 전부터 실천되어왔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서구사회에서 사회 약자들에게 무보수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관습으로 뿌리를 내렸다. 법무·의료·교육·경영·노무·세무·전문기술·문화예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지식과 기술을 이용해 벌이는 봉사활동을 아우르는 의미로 쓰이고 있으며 현재는 일반 개인도 전문기술이 아닌 자신이 가진 재능과 취미를 이용해 재능기부에 참여할 있다.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이 다른 점은 개인의 차이를 존중한다는 데에 있는데, 기부를 받아야 대상이 다양한 만큼 기부할 있는 재능도 다양하다. 돈으로 이뤄지는 기부는 대부분 1회성인데 비해 재능기부는 각자의 능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부형태이고,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식’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을 있다는 점에서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분야에서의 재능기부가 눈에 띄는데 일부 작가들이 자신의 인세의 1% 기부하기도 하고, 자신의 소설을 무료로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 소설을 읽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있도록 통로를 마련하기도 한다. 또한 사진작가는 자신의 사진을, 영화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기부하고, 가수는 자신의 목소리와 공연을 기부한다. 외에도 공익을 위한 프로그램의 나레이션과 디자이너, 캘리그리퍼, 카투니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가수부터 작가, 영화감독 등의 유명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올릴 있는 재능기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이 블로그를 통해 재능을 나누면 이에 공감하는 블로거들이 해피빈 콩을 모아 기부로 완성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의 하나인 것이다.

 

 

 

물론 유명하지도, 전문적인 기술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재능기부에 참여할 있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공익을 위한 포스팅을 수도 있고,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졌다면 노인정이나 보육원에서 사진을 찍어줄 있다. 또한 다룰 아는 악기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린다면 벽화 등을 그려줄 수도 있다. 아는 없다 해도 건강한 몸만 있다면 자신의 체력을 기부하면 되는 것이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기부할 수도 있다. 어쩌면 본인조차 자각하지 못한 능력을 누군가는 절실히 필요로 할지 모른다.

 

 

이처럼 다양한 기부문화가 형성되고 있고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있도록 많은 기업들과 사회 단체들이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기부는 이상 돈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보다 남을 위하는 희생적인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남 도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자신이 가진 작은 것이라도, 혹은 가진 것이 없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면 자신이 도울 있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어쩌면 많은 돈보다 남을 돕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이 얻기 힘든 귀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제 마음만 있다면 자신이 나눌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기부방법을 선택해 마음을 실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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