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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만나다.

작성일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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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겁게 내리쬐던 한 여름의 태양도 서서히 고개를 숙이고, 만물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독서의 계절’,‘남자의 계절등 가을을 표현하는 많은 수식어들. 그 많은 미사여구 중에서도 유난히 가을만 되면 더 떠오르는 장소가 있으니 그곳은 바로 뉴욕.

 

 수많은 영화, 드라마 속에서 붉게 익어가는 단풍과 트렌치코트를 걸친 멋진 중년 남성의 뒷모습으로 아련하게 기억되는 뉴욕의 가을 풍경. 도심 한가운데 자리해,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를 빨아들이는 숨구멍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 센트럴 파크의 멋진 가을을 만나러 함께 길을 나서 보자.

 

 

 

 

 

 

 

 

 

서울에 가면 63빌딩과 남산타워에 올라야 진짜 서울에 온 것 같다하는 생각이 들 듯, 뉴욕에서도 맨하탄의 풍경을 보기 위해선 높은 전망대에는 꼭 한번쯤 올라가야 할 것 만 같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함께 뉴욕의 전경을 내려다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록펠러 센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보다 높이는 낮지만 이곳만이 가진 큰 매력라면 바로, 센트럴 파크를 더욱 가까이서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 이다.

 

 

 

 

 

제일 먼저 록펠러센터의 전망대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맨하탄의 전경과 함께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뉴욕의 상징물 자유의 여신상이 내려다 보인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남쪽 전망대에서 뒤를 돌아 반대쪽 전망대 쪽으로 오면 거대한 빌딩 숲 속에 직사각형 형태의 그린 스퀘어, 센트럴 파크가 모습을 드러낸다.

 

 

 

 

 

 

 

 

 

 

 

메트로폴리탄과 구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한 세계적인 미술관이 위치해 있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 (Upper East Side) 와 뉴욕 자연사 박물관과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 나온 수많은 브런치 레스토랑이 자리한 어퍼 웨스트 사이드 (Upper West Side), 그리고 독특한 흑인 문화로 많이 알려진 북쪽의 할렘가 (Harlem) 가 센트럴 파크의 양 옆과 북쪽 사이드를 빼곡하게 에워싸고 있다.

 

 

 

 

 

 

특히 어퍼 웨스트와 어퍼 이스트 지역은 세계적으로 집값 비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부촌으로 유명하며 센트럴 파크와 얼마나 가까이 위치 하냐에 따라 같은 스트리트 (st) 에 위치한 집이라도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그만큼 집 가까이 두고 싶은 쉼터로, 건강한 몸을 위한 조깅 장소로, 센트럴 파크를 향한 뉴요커들의 애정은 유별나기로 익히 알려져 있다.

 

 

 

 

 

 

 

 

카메라에 망원렌즈를 끼워 줌을 당겨 바라보면, 가을의 색이 익어 가는 센트럴 파크와 함께 큰 잔디밭과 저수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규모가 커서 한눈에 띄는 것은 센트럴 파크의 북쪽에 위치한 The Great Lawn Jacqueline Kennedy Onassis Reservoir 이다.

 

 

 

 

 

 

 

 

 사철 푸르른 나무들 사이사이로 울긋불긋하게 물이든 나무들이 둘러싼 The Great Lawn 은 센트럴 파크 안에 있는 여러 잔디밭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여름 야외 콘서트 장으로도 유명하다.

 

제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저수지, 일반적으로 센트럴파크 저수지 (Central Park Reservoir) 로 알려져 있는데, 1994년 뉴욕시에 많은 공헌을 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이름을 따라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저수지로 명칭을 바꿨다. 센트럴파크 전체 면적의 1/8을 차지하는데, 저수지 주변에는 조깅 트랙이 놓여 있고 이곳에선 매년 112개국, 3만여 명이 참여하는 마라톤이 열린다.

 

 

 

 

 

 

 

저마다의 시선으로 센트럴 파크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회색 빌딩 숲 사이에 거대한 녹음과, 붉은색 포인트가 들어간 가을의 센트럴 파크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록펠러 센터 전망대로 올라가 보자.

 

 

 

 

 

 

 

 

 

 

, 멋진 빌딩 전망대에서 숲을 한눈에 내려다 봤다면 이번엔 숲 속으로 들어가 더욱 가까이서 가을을 느낄 차례. 센트럴 파크의 산책길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단풍 구경을 즐겨보자. Let’s go!

 

 

 

 

 

 

 

가을의 센트럴파크하면 떠오르는 영화. 바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멋진 주인공들이 낙엽이 수북히 쌓인 공원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보이는 주인공들의 뒤로 완연하게 색이 오른 가을 나무들이 영화 전체를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는 풍경.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센트럴파크의 가을 이라 하면 떠오르는 비슷한 이미지일 것이다.

 

 

 

 

 

 

가을의 센트럴파크는 영화 속에서 보던 그 모습처럼 여유롭고 아름답다. 마차나 인력자전거와 같은 아날로그식 이동수단을 선택한 사람들은 드넓은 공원을 좀 더 로맨틱하게 감상하고 있다.

 

맨해튼 한가운데 59번가에서 110번가까지 이어진 3.4km² 면적의 이 거대한 공원은 <뉴욕의 가을>을 비롯해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 연못, 호수, 산책로, 아이스링크, 분수, 회전목마, 벨베데레성, 동물원, 테니스코트, 야구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뉴욕의 휴식처이다.

 

 

 

 

 

 

 

 

 

특히 센트럴파크는 거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액티비티를 함께 할 수 있는데 자전거 타기나 천천히 걷는 산책, 연인과 보트 타기 등은 유난히 짧은 계절 가을을 느릿느릿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록펠러센터에서 내려다 볼 때는 넓은 직사각형의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면, 센트럴 파크 안에 들어와서 보는 공원은 함께 있는 사람들, 발 아래로 사각사각 밟히는 낙엽, 따사롭게 내리쬐는 가을 햇살 을 더욱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뜨거운 여름과 매서운 겨울, 다소 극적으로 흐르는 두 계절 사이에서 언제나 아쉽게 지나버리는 계절, 가을. 무르익은 단풍과 여유로운 사람들의 표정을 보며 속도를 한 템포 늦추어 걷고 싶다면 이보다 좋은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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