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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두렵지 않다

작성일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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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매서운 추위가 지나고 3년 동안 우리를 압박해왔던 수능시험이 끝나면 기다려왔던 파라다이스 대학 생활이 기다릴 것만 같다. 나 자신과의 싸움, 치열했던 대학 입시에 성공했다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지 않았을까 상큼한 향기를 풍기는 죽이 잘 맞는 동기들, 자상하고 훈훈한 선배들, 보람찬 동아리 생활 그리고 대학생활의 꽃 신나는 MT. 청춘 시트콤논스톱에서 보던 대학생활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느 학교에나 아웃사이더는 존재하는 법.

 

  대학교에서 아웃사이더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필요에 의해서 아웃사이더가 된 사람도 있고 본의 아니게 아웃사이더가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웃사이더가 두려운가 지금부터 아웃사이더로 학교에서 살아가는 법 그리고 아웃사이더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보자.

 

 

 

 

 

 

 

실제로 아웃사이더가 되어 보지 않으면 그들의 진짜 환경을 알 수 없다. 그래서 직접 아웃사이더를 만나보았다.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굳이 그들을 뿌리치며 아웃사이더를 고집하는 단국대학교 K. 그를 통해 아웃사이더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었다.

 

 

 

(사진 속 인물은 K씨가 아닙니다.)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혼자 수업 듣는 학생들도 많을 뿐더러 혼자 들어야 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물론, 아웃사이더는 혼자서 강의를 들어야 한다. 하지만 혼자서 강의를 듣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된다면 오산이다.

 

물론 강의 중에 졸음이 오더라도 그 누구도 깨워줄 사람은 없다. 잠이 들어버리면 누가 자신에게 노트 필기를 보여주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더욱 수업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게 아웃사이더이다. 또한 혼자여서 떠들고 장난칠 사람도 없다. 이 얼마나 환상적인 공부 환경인가!

 

단국대학교 K씨는 그가 아웃사이더를 고집하는 이유 중 한가지이자 강의 시간에 얽힌 이야기를 이렇게 말해주었다.

 

"저도 일학년 때는 아는 선배나 동기들이 많았어요. 선배님들이 저를 가만히 두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대리출석을 많이 부탁하시곤 했는데 이제는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또 좋은 점은 정말 자유롭게 제가 원하는 대로 시간표를 짤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 어떤 과목을 같이 듣자고 해서 원치 않는 과목을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점심 시간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공부하기에 필요한 열량을 얻고 다시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혼자 먹는 것이 익숙치 않아 힘들어하는 아웃사이더가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 정보가 있다.

 

밥을 간단히 먹고 또다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제대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용기를 가지고 혼자 먹기에 도전하라. 사실 식사 시간의 캠퍼스에는 혼자 밥 먹는 사람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웃사이더 K씨가 말하길.

 

"(학식 외) 혼자 먹을 용기가 조금 부족하다면 일단 점심 시간은 피하세요. 적절하게 3시에서 4시 정도에 가줍니다. 이 시간에 가면 사람도 거의 없고 식당에서 아주머니들이 반찬도 많이 챙겨주시거든요."

 

 

 

 

    

친구들과 함께하는 공부는 좋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서로 공유하며 풀어나가고 공부에 지쳐있을 때 서로를 다독여주며 잠시 서로의 휴식처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웃사이더에겐 그런 친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겐 친구와 함께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친구들끼리 모임을 가지면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할 때가 있는데 만나서 커피 마시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금방 지나가 버리거든요. 저는 공부하고 싶은데 친구들과 어울리면 그럴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혼자 다니면 자기 관리가 철저해지는 것 같아요."

 

 

 

 

 시험에 치여, 일에 치여, 사랑에 치여 캠퍼스의 아름다움을 느낀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친구 혹은 선후배와 함께 수다를 떨다 보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유로움도 가져보기 힘들다. 이야기 꽃을 피우다 시간이 되면 공부하러 가거나 수업 시간이 성큼 다가오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는 휴식을 취하며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가능하다. 홀로 캠퍼스의 푸른 잔디에 앉아 독서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학생들이 그냥 지나치는 캠퍼스의 자연도 만끽할 수 있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기보다 경치를 바라보며 자연과 내가 하나 되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휴식 시간을 보내다 보면 나 자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웃사이더이고 싶지 않았는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락해버린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닐까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 아쉬운 사람이 찾아가는 법! 친해지고 싶어 다가오는 사람 마다할 대학생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다가가야죠. 요즘 대학생들은 얼마나 착한데요. 먼저 손을 내밀면 그쪽에서도 손을 내밀어 줄 겁니다. 예를 들어 옆자리에 앉아서 펜이나 지우개를 빌려준다던지. 수업시간에 필기를 열심히 해서 친해지자고 노트 필기를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그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대학교 안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한다. 어떤 사람도 똑같은 법이 없다. 많은 학생들 속그 안에 분명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학교에서 자신과 맞는 친구를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잘 찾아내면 아웃사이더로부터도 탈출하고 대학생활 역시 윤택해질 것임에 틀림없다.

 

 

 

 마음 잘 맞는 친구 한 두명을 얻었다면 혹은 그마저도 너무 힘들다! 하는 아웃사이더들은 교내 동아리에 눈을 돌려보자. 학교에는 수많은 다양한 동아리가 존재한다.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동아리를 선택해서 문을 두들겨 보자. 동아리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소속감을 가지기 때문에 더욱 쉽게 가까워질 수 있다.

 

하지만 동아리는 대부분 1학년들만 모집하는데 고학년이라 걱정된다면 헌내기를 위한 취업동아리나 스터디에 눈을 돌려보아도 좋다. 그 다음, 먼저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웃사이더를 벗어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과 교류하려는 용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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