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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김씨아저씨의 타임머신

작성일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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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우리동네 김씨아저씨의 타임머신]

 

"15년 동안 닥치는대로 모았지요. 돈이 생기면 전국의 고물상을 다 뒤졌어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의 김달진문학관 부근에서 추억을 되살리는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 채운 '김씨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철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김씨박물관

 

젊은 시절 가방과 신발, 캐릭터 사업 등으로 제법 돈을 만젔던 아저씨는 고물수집에 뛰어든 것은 1987년 떠났던 일본 출장이 계기가 됐다. 누추한 일본의 소도시마다. 동네마다 자료실이 있었고, 그곳에 전시된 생활물품들이 마치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아저씨는 쓸모없는 고물도 모아 놓으면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김씨가 한창 유물 수집에 열을 올리던 와중에, 전국에 7곳의 직영점까지 거느릴 정도로 성장했던 가방·신발 회사가 결국 부도가 났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를 받을 무렵이었다. 집 안의 모든 집기며 재산에 압류 딱지가 붙었다. 그러나 그가 모은 고물은 아무리봐도 돈이 될 것 같지 않았던지 무사했다. 그때부터 그는 고물들을 끌어안고 ‘근대사 공부'를 시작했다.

 

 

“귀국한 뒤부터 전국의 고물상을 몽땅 뒤지다시피하면서 옛것들을 사서 모았지요. 옛것에서 풍기는 향기가 더할 수 없이 좋았거든요.”

 

 

나는 매일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 동네를 지나간다. 그러면 동네를 지나는 동안 할머니의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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