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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든 물의 무대, 물 위를 수놓다.

작성일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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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러시아의 바이칼호, 페루와 볼리비아의 경계에 있는 티티카카호, 북아메리카의 오대호 등, 이름만 대도 바로 알 수 있는 거대하고 웅장한 호수들이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일단 크고, 유명하고, 게다가 자연 호수라는 것이다. 많은 분열과 지각변동을 통해 만들어진 최고 깊이가 5m 이상인 물 웅덩이가 바로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호수인데, 우리나라 경기도 고양시에는 자연적인 힘이 전혀들어가지 않은 인공호수ㅡ 즉, 인력을 동원하여 만든 물 웅덩이가 있다.

 

  고양시에 있는 인공호수는 국내에서 꽤나 입소문이 나있는 명소이다. 인간의 힘에 의해 만들어 낸 거대하고 아름다운 호수임과 동시에 호수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산책이나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한 장소로 꾸몄기 때문이다. 이 곳은 경관이 아름다운 호수이자,때로는 공연장으로, 사람들의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자!

 

 

 

 

ㅇ 사람이 만든 물 위의 터전

 

  그렇다면 본격적인 호수공원 구경에 앞서, 호수공원의 간단한 프로필을 알아보자. 총면적 103 4000, 호수면적 30만㎡.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는 고양시 호수공원은 1996 5 4일 개장을 시작으로, 도심 속의 사람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 생태계를 재연한 인공 호수이자 환경 공원이다. 특히 인공호수 주변에는 약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수목이 심어져 있고, 호숫가를 따라 7.5km의 산책로와 4.7km의 자전거 전영 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과 운동 등의 휴양을 하기 안성맞춤이다.

 

 

 

  포털사이트에 호수공원을 검색하면 호수공원 데이트, 호수공원 축제, 호수공원 휴양 등의 연관 검색어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호수공원이 일상생활에서의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개장한 지 어느덧 15. 고양시민들의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의 일부분으로 자리하고 있는 호수공원은, 비단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인해 늘상 북적인다.

 

  아침에는 건강을 위해 호수 주변을 걷는 어르신들이, 오후에는 현장학습 온 어린이들, 점심식사 후 잠시 여유를 만끽하는 직장인들, 그리고 저녁에는 운동을 위해 나온 사람들, 가족과의 나들이, 그리고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를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 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호수공원에 모인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자연을 만끽하고 호수주변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추억이, 그리고 오래 된 연인들에게는 오래도록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다시 찾아오게 되는 그런 낭만의 장소가, 그리고 가족에게는 더 없이 좋은 놀이공간이 된다. 엄마아빠의 손을 꼭 잡고 공원을 걷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꽃과 함께, 물과 함께,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도심 속의 소풍에서 아이들은 자연이라는 놀이터에서 뛰논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들도 잠시 일상의 스트레스 에서 벗어나 행복감을 맛본다.

 

  아름다운 호수공원 근처에서 삼삼오오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그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을 느끼는 것이야 말로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ㅇ 그리고, 사람이 만든 물 위의 무대

 

문화와 휴양을 떠나 삶의 일부가 된 호수공원, 그런 호수공원은 이제 각종 공연과 행사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1997년부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 고양 세계 꽃 박람회,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 92회 전국체육대회 개. 폐막식 까지 호수공원에서는 많은 행사와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이 만든 물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물의 행사는 어떠할까 영현대 기자단이 이번 10월에 열린 제 3회 고양호수예술축제에 참여해봤다.

호수공원이라는 시민 공원의 개방성을 염두 해둔 것일까.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무대와 객석이라는 구분의 벽이 없이, 호수와 거리를 누비는 행위예술과 거리예술이 주를 이뤘다. 호수공원을 비롯한 주변 어디에서나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주변에서 볼 수 있었다. 다양한 공연들이 호수공원을 찾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지만, 이 모든 공연들의 공통점은ㅡ 무대가 호수공원이라는 점ㅡ 바로 사람을 위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에 의한 공연이라는 것이다.

 

 

 

 

  특히 메인 무대이자 행사의 폐막작인 타이타닉(TITANIC) 1991년 초연되어 15개국에서 180여 회 공연 된 행사인데, 넓은 호수 위의 선박 모양의 야외 세트에서 물과 불이 어우러져 표현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공사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굵직한 파이프로 만들어진 선박 모양의 구조물은 매달리고 타고 다니게 제작되어 있어 배우들의 움직임을 더욱 역동적이게 만들어 준 독특한 무대였고, 유명한 동명의 영화로 인해 자칫하면 뻔하고 지루한 스토리가 될 수 있는 공연이었지만, 배를 만들고 출항하고, 선상에서의 파티와 탈출, 침몰의 키 포인트 전개로 진행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을 숨죽이고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호수 위에 있는 배를 육지(중앙 무대)로 끌고 와 선박을 제조하는 과정에서는 쉴 틈 없이 불길이 일어나고 물 폭탄이 쏟아지는데, 그 물의 양이 자그마치 35톤이나 되었다. 사람이 만든 물의 무대에서, 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의 열정이 수 놓이는 장면이었다. 타이타닉은 엄청난 물의 세례를 뽐내며 대형 야외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ㅇ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다.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는 요즈음, 호수공원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축제가 끊이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쌀쌀한 날씨. 한창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이 시점에서, ‘일산의 남이섬, 고양시의 청계천이라 불리우는 호수공원에 한 번 가보는 건 어떨까.사람이 만든 물 위의 정원에서ㅡ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기도 하고, 사색에 빠져보거나,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보며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낭만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찾아오는 길]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공원 / 031-906-4557 /

http://www.lake-park.com

지하철 3호선 마두역 2, 3, 정발산역 1, 2, 주엽역 2, 3번 출구 하차 후 남쪽으로

500m (도보 이용 약 5~7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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