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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가 축복한 신의 물방울, 와인!

작성일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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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어느 한 카페. 10년 지기 두 친구는 10년 우정을 기념하며 작은 파티를 하기로 했다. 폼생폼사, 기념적인 날에 어떤 걸 해야 멋이 날까 생각하던 둘은 와인과 함께하는 파티를 가져보기로 한다. 와인에 대해 무지하지만 허세 한번 부려보겠다는 마음에 와인을 마셔보기로 한 두 여자의 난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와인을 향한 첫 걸음

 

와인으로 축하를 하기 위해 와인을 구매하러 간 여자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종류와 스케일에 기가 죽고 만다. 대체 이 와인들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구분해야만 하는 걸까

 

 

 

 

와인의 종류를 구별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시대와 국가별로 나누어 구세대 와인, 신세대 와인으로 나누는 것이다. 구세대 와인은 프랑스와인, 이태리 와인, 스페인이나 독일의 와인등 과거에 유서깊은 와인생산지나 국가를 대표하며, 신세계와인은 미국산, 호주산 혹은 캐나다 산 같이 신대륙에서 새롭게 생산되어 선보인 와인국가들을 대표한다.

다른 구별방법은 가장 눈에 잘 띄는 색깔 구분법이다. 루비색, 장미색 등 짙은 붉은 색은 레드와인, 옅은 노랑빛이나 흰색을 띄는 와인은 화이트와인으로 구분한다.

 

 

(레드와인)

 

와인은 우선 제조할 때 사용된 포도의 품종에 따라서 크게 나누어질 수 있다. 적포도를 사용한 레드와인, 청포도 혹은 백포도를 사용한 화이트와인이 그것이다. 먼저 레드와인에 사용되는 유명한 포도품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까베르네 쇼비뇽, 쉬라즈, 피노누아, 진판델, 메를로 등. 까베르네 쇼비뇽은 힘있고 묵직한 레드와인을 만들어내는 포도 품종으로 레드와인품종중에서 가장 많이 쓰여 레드와인의 왕자라고 불리는 품종이다. 쉬라즈는 보다 부드러우며 꽃밭과 닮은 와인을 만드는 품종이다. 피노누아는 마치 화려한 실크드레스와도 같이 섬세한 맛을 내는 포도 품종이며 굉장히 까다로운 기후와 토양에서만 기를 수 있기 때문에 포도 품종계의 공주라고 불린다. 진판델은 마치 빳빳한 가죽바지처럼 힘차고 젊은 느낌의 포도품종이다. 메를로는 마치 정장을 입은 신사와도 같이 점잖고 무난한 맛을 가진 와인을 만드는 포도이다.

 

 

(화이트와인)

 

    반면 화이트와인의 재료로 쓰이는 포도의 주요 품종은 다음과 같다. 샤르도네, 쇼비뇽블랑, 모스카토, . 까베르네 쇼비뇽이 레드와인의 왕자라면, 샤르도네는 화이트와인계의 하얀 왕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많이 쓰이는 품종이다. 쇼비뇽블랑또한 그 다음으로 많은 화이트와인의 주 재료가 된다. 모스카토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의 가벼운 와인을 만들어내는 포도 품종이다. 와인을 만드는 데 쓰이는 포도의 품종은 이외에도 수없이 다양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와인의 맛은 포도에 의해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와인의 맛을 좌우하는 것 중, 포도의 품종 말고도 중요한 다른 하나는 바로 빈티지 이다. 빈티지란 와인이 얼마나 오래 숙성되었는지를 표시하는 것인데 흔히들 몇 년 묵었는지, 몇 년 산인지를 보고 빈티지를 파악하고는 한다. 같은 품종의 포도로 만들었어도, 빈티지가 다르다면 마치 나이가 다른 형제와 같이 두 와인의 맛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을 풍기게 된다. 와인은 종류별로 가장 훌륭한 빈티지연도를 매겨놓은 권위있는 소믈리에의 빈티지라벨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마시는 구매자에게는 빈티지 라벨표는 전혀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맛있는 와인은 빈티지가 훌륭하거나 무조건 오래된 와인이 아니라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와인인것이다.

 

 

 

와인 코르크 따보기

 

와인강의에 힘입어 맛있게 마실 수 있을 만한 적절한 와인을 구매한 여자들. 본격적으로 10년 우정 축하 파티를 시작하려고 와인을 따려고 한다.

 

 

 

 

첫 번째로 사온 와인을 마시려 마개를 따려고 했다. 그러나 꽉 막힌 코르크를 어떻게 해야 열수 있을지 몰라 쩔쩔 매야 했다. 벽에 때려보기도 하고, 안으로 눌러보기도 하고, 힘껏 잡아빼보기도 했지만 마개는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 파티의 메인은 바로 와인인데 와인을 먹을 수 없게 되자 당황한 한 친구는 와인을 어떻게든 열어보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다고 와인이 따질리가 없다!

그때 문득 한 친구의 머리를 스쳐간 것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와인맨’.

 

 

 

 

 

 

 

와인맨의 도움으로 와인병에서 깔끔하게 코르크 마개를 뽑아낼 수 있게 된 여자들. 와인맨의 초대로 소믈리에의 와인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와인잔 잡는 방법

 

이제 잔에 따라 마셔보기로 하는 두 친구. 투명한 유리로 된 와인글라스에 찰랑찰랑하게 따라놓고는 막 마시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참 다양하다. 아무리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해준다고 해도 정도가 있는 법! 두 손을 감싸서 들어도 되나 손잡이를 손바닥에 놓고 꽉 쥐어도 되나 이렇게 마시다가는 와인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다.

 

 

 

 

 

와인맨 이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너네 그렇게 마시면 안돼!"

 

 

 

 

 

 

 

 

와인맨이 가르쳐 준 방법대로 와인잔의 다리를 가볍게 손가락으로 감싼 후 우아하게 한 모금 와인을 목으로 넘겼다.

 

 

 

 

 

와인을 열어주는 디켄딩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입안에 퍼져오는 것은 꽃향기도, 과일의 달콤함도 아닌 시금털털한 쓴맛. 여자들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얼굴을 찌푸린다. 이거 너무 쓰다. 와인이 원래 이런맛인가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다시 달려오는 와인맨. 손에 호리병같이 생긴 이상한 유리병을 들었다. 이상한 호리병, 과연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와인맨이 들고 온 유리로 된 병은 바로 디켄더라고 부른다. 코르크 마개로 단단하게 막혀 있는 와인은 잠들어있어서 본래의 맛과 향이 감추어져있기도 한다. 이럴 때 와인을 공기와 접촉시켜 향과 맛을 빠른 시간 내에 풍성하게 살아나게 하는 것을 와인 열기, 또는 디켄딩이라고 부른다. 와인을 공기와 가능한 넓은 면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디켄더의 바닥은 넓을 수록, 와인은 가느다랗고 끊이지 않게 디켄딩하는것이 좋다.

 

디켄딩을 통해서 한결 부드러워진 와인을 마시게 된 여자들은 와인과 잘 어울리는 안주에 생각이 미치기 생각한다. 와인만 마시자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까. 어떤 음식이 와인과 잘 맞을까 주로 치즈와 함께 먹지 않나, 어떤 사람들은 과일이나 소세지, 육포랑 함께 먹기도 한다던데.. 여러 가지 생각이 그녀들 머리 속을 지나간다.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안주, 또는 음식을 '마리아주'라고 한다. 마리아주는 결혼을 의미하는 말로서 와인과 음식의 조화는 결혼과도 같이 완벽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생선과, 레드 와인은 육류와, 디저트 와인은 과일 혹은 단 후식과 함께 먹는 등의 보편적인 마리아주도 있으나 와인의 종류와 음식이 셀 수 없이 다양한 점을 미루어보아 최상의 마리아주는 개개인의 개성과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그녀들의 10년 우정 파티도 훌륭한 마리아주가 되었다.

 

 

 

 

 

대학생 추천와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대학생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고 초보자도 맛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은 화이트 계열인 모스카토 다스티. 과일향과 상큼한 맛이 나며 단맛이 강하다. 또한 약간의 스파클링이 들어있어 톡 쏘는 맛이 부담없이 다가온다. 가격대는 2만원대.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두 번째 와인은 호주산 와인인 yellow tale에서 생산된 쉬라즈 와인. 쉬라즈는 마치 꽃밭에 앉아있는 아름다운 여인처럼 우아하고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어 초보자들도 즐기기에 적당한 레드와인 품종이다. 가격대는 1만원후반에서 2만원대이며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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