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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應援), 소외된 함성의 길잡이를 위한 글

작성일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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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출처 : 홍익대학교 응원단 아사달>

[응원(應援)  - 소외된 함성의 길잡이를 위한 글]

 

 

 

연고전, 고연전을 아시나요ㅡ

아마 연세대, 고려대 학생은 물론, 그 두 학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두 학교의 열정을 견주는 축제이다. 높은 가을 하늘 아래서 연대와 고대는 치열하게 맞붙는다. 응원 또한 예외는 아니다. 뜨거운 열기와 많은 경기 속에 자신의 모교를 향해 외치는ㅡ 수많은 학우들의 열정과 함성을 하나로 모으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대학교 응원단이다.

 

대학교 응원단의 역할은 실로 대단하다. 축제와 열광의 중심에서 학우들을 이끌며 흥을 돋는 그들이 없었다면, 여기저기서 웅성웅성거리는 모습의 응원과 지루한 경기만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대학교 응원단은 점점 아파하고 있다.

 

위의 기사는 경향신문에서 발췌한 기사이다. 취업의 좁은 문을 뚫기 위해 요즘 대학생들은 신입생 때부터 토익같은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연히 동아리 문화와는 멀어지고 있다고. 많은 동아리들도 그렇지만, 응원단 또한 마찬가지이다. 젊은 피의 수혈이 부족해짐은 물론이고 굳이 많은 사람 앞에 나서야 하나 나중에 내 취업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인해 소외 받고 있다.

소외 받는 대학교 응원 문화를 위해, 그리고 그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ㅡ 대학생들이 뭉쳤다!

 

 

 

 

 

ㅇ 청춘(靑春), 청춘을 위한 응원

 

 

지난 11 4일과 5, 홍익대학교 응원단 아사달은 홍대 앞 놀이터에서 응원문화 홍보와 젊은 20대의 열정을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가을콘서트라는 자리를 마련했다(‘놀이터는 슈퍼스타K3의 버스커버스커가 Top3 특별공연을 하기도 한 홍대 거리공연의 메카이다).

    홍대 놀이터에 가득 찬 관객들

 

 

이번 공연에서 인상적인 것은, 학생을 비롯한 젊음을 위한 무대를 학생이 스스로 준비했다는 점이다. 이번 가을콘서트를 후원한 K-water 서포터즈 이상한(26, 서울시립대 토목공학4)씨는 나와 친구들이 하고 있는 서포터즈 활동은 젊은이와 소통하며 알려주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젊음의 메카인 홍대, 그리고 문화와 축제를 한 껏 알리고 싶어 이번 공연을 후원하게 되었다.” 라고 답해주며 공연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갈증을 해소할 생수와 11월의 추위를 예방할 손난로를 나눠주고 있었다.

 

    대학생들이 대학생을 위해 후원하는 가을콘서트

 

 

필자가 찾아간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어떤 공연을 하는지 정확하게 모르던 관객들도 꽤 있었지만, 공연이 시작함과 동시에 모든 궁금증이 풀리는 역동적인 응원단의 안무가 펼쳐졌다. 한 순간도 쉴 틈 없이 움직이는 그들의 격렬한 무대에 보는 이들은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필자는 응원단이 없는 대학교에 다녀서 이런 응원이 많이 생소했지만, 관람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절로 어깨가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하게 되었다.

 

 

 

 

<영상을 보려면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시간, 일주일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만나며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사달의 무대에 찾아왔다. 응원단의 몸짓과 손짓에 열렬하게 환호해주고 박수 쳐주며 그들의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그들의 퍼포먼스에 매료된 관객들은 그 순간을 담기 위해 너도나도 핸드폰과 카메라를 꺼내 담아두기에 바쁜 모습도 보였고, 노래가 끝날 때 마다 함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청명한 가을 속에 펼쳐진 홍대 앞의 열정의 무대. 이번 공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외된 응원문화가 그 순간, 가을콘서트를 통해 20대 젊은 청춘들에게 비쳐진 그 순간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무관심과 88만원 세대의 삭막한 현실로 인해 시들어가는 응원이라는 꽃을, 많은 대학생들이 다시 피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새로 피어난 줄기 속에 꽃봉오리가 트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ㅇ 그들의 열정과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을!

 

 

 

기사의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아리 문화가 소외되고 있다. 새내기들과 기존의 대학생, 그리고 20대에게 동아리 문화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생각이 들어서일까, 홍대 놀이터에서 열정을 널리 알린 이번 가을콘서트는 분명 성공적인 홍보였다. 젊은 층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이런 프로모션 공연이 홍익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홍익대를 필두로 점차적으로 각 대학 응원단뿐만 아니라 여러 동아리들의 적극적인 홍보까지도 기대해본다.

관객들이 받는 재미와 감동을 확대하고 다양화하려고 노력했다는 전헤아림(25) 홍익대학교 응원단장의 말처럼, 작게는 응원단의 공연과 응원으로 축제와 경기의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크게는 대학 생활에서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이 응원의 묘미일 것이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예비 대학생 독자분이 계신다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몸짓으로, 학생들과 학교를 대표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 대학교 응원단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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