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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아일 니트로 가을을 완성하다...!

작성일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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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계절에 맞지 않게 한동안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가을이 온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던 요즘이었다. 하지만 11바야흐로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떨어진 거리를 고독에 빠진 사람처럼 분위기 있게 혼자 걸어 보는 것도 가을이 선물한 아름다운 풍경일 것이다. 쌀쌀해진 가을바람을 막아주는 바바리 코트 역시 빠질 수 없는 가을패션의 정석이 된지 오래... 하지만, 변화된 가을기온처럼 가을패션 역시 바뀌기 마련이다! 명품브랜드 burberry(london)로 대표되어 온 가을패션의 제왕 바바리코트가 이젠 스코틀랜드의 페어아일니트에게 그 왕좌를 내줄 때가 된 것 같다.

 

 

 with  friends…

 

 

페어아일 니트(Fair Isle) - 일명 눈꽃무늬로 불리는 페어아일은 여러 가지 색의 실을 이용하여 눈꽃을 기하학적이고, 반복적으로 형상화한 직조 방식의 명칭이다. 페어아일이라는 이름은 스코틀랜드 북쪽 페어섬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짠 독특한 패턴과 컬러를 지닌 니트를 일컬어 페어아일 니트라 불리게 되었다.

 

 

노르딕 니트(Nordic)  -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의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 착용하는 스웨터의 총칭으로 노르딕은 추운 날씨에 북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패턴으로 눈송이, 크리스탈, 순록, 침엽수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포근하고 따뜻한 패턴을 말한다. 큰 범주로 놓고 봤을 때 페어아일 니트 역시 노르딕 니트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가일 니트(Argyle) - 스코틀랜드의 서부 연안 아가일주의 지명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아가일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편성한 무늬로 선명한 색의 커다란 마름모꼴 위에 대조적인 배색의 줄무늬를 비스듬히 넣은 것이 특징이다.

 

 

세기의 로맨티스트‘윈저공’이  알린   니트

 

나는 내가 사랑하는 여인의 사랑과 도움이 없이는 무거운 책임을 감당해 나갈 수가 없다에드워드 8세로 영국 왕위에 올랐던 윈저공이 사랑하는 여인 심프슨 부인을 위해 왕위를 포기하며 남긴 한마디였다. 심프슨 부인은 이혼녀에 미국인이었기 때문에 영국의 왕이었던 윈저공과 사랑의 결실을 맺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윈저공은 그녀와 결혼을 하기 위해 왕위마저 포기하고 사랑을 택한 세기의 로맨티스트였던 것이다.

 

 

자신의 감정 앞에 솔직하고 당당했던 윈저공은 그의 패션스타일에서도 그러한 면이 자연히 묻어났다. 황태자 시절부터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가지고 있던 그는 정형화 되어 있던 그 당시 왕실의복과는 확연히 다른 독특하고 세련된 복장으로 유명했다. 그가 주로 매던 넥타이 방식에서 이름 붙여지게 된 윈저노트’, 이와 잘 어울리는 윈저칼라 셔츠’, 격자무늬로 된 글렌체크무늬 수트까지 이 모든 것들이 그의 패션스타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진정한 영국 멋쟁이의 본좌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그의 시대를 초월하는 패션감각을 잘 드러내는 것은 무엇보다 페어아일 스웨터였다. 스웨터 자체가 원래 신사들의 정식 복장이 아니었던 시대에 그는 알록달록 기하학적 무늬가 가로로 새겨진 스웨터를 입고 나와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이후 페어아일 스웨터가 골프패션을 대유행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스웨터는 그때부터 신사의 정식복장 품목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웬만한 남자들은 선뜻 시도하기 힘든 페어아일 니트를 무려 백여 년 전에 입고 나와 유행을 시켰다고 하니그는 비록 영국 왕위는 포기했을지 몰라도, 사랑과 패션에 있어선 제왕에 올랐던 것 같다.

 

 

니트로 진정한 가을의 로맨티스트가 되어보자!!

 

패션의 제왕 윈저공의 안목을 따라가는 데 100여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던 것일까 실제로 백화점을 비롯한 옷가게 거리 곳곳에서는 페어아일 니트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심지어 페어아일 니트를 올가을 컨셉으로 잡고 전면에 내세우는 의류브랜드들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백화점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이성신씨는 올 가을들어 유독 다양한 패턴의 스웨터와 니트베스트들이 많이 출고가 된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특히 남자 옷 같은 경우 베이식(기본) 니트나 스트라이프 니트들이 매장에 주류를 이루었고, 페어아일 니트와 같은 알록달록한 스웨터는 한두종류 밖에 안나왔는데 올해는 확실히 보다 다양한 스타일이 많아졌다. 그 때문인지 이런한 예쁜패턴의 니트들의 매출도 훨씬 높아졌다며 실제 소비시장에서는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짐작케 해주었다.

 

 

그렇다면 다소 난해할 수도 있는 이 페어아일 니트를 어떻게 하면 멋스럽게 입을 수 있을까 답은 바로 믹스 매치에 있다. 믹스매치(mix-match)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대조적 이미지를 섞어 새로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로써 페어아일과 같은 복고느낌의 다양한 색감으로 어우러진 상의에 워싱이 들어가지 않은 생지데님으로 믹스매치하면 의외로 트렌디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윈저공이 즐겨쓰던 헌팅캡으로 마무리한다면 그대도 올 가을 진정한 가을의 로맨티스트가 되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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