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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찾은 재미있는 이색시장!

작성일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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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19세기 초 영국의 무역상들이 홍콩을 근거지로 하여 비단, 차와 향료를 아편과 교환하였으며, 이는 중국과 영국의 아편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아편전쟁 이후 중국은 1842년 난징조약을 통해 1860년에는 구룡 반도를, 1898년에는 구룡 반도의 북쪽과 외곽 섬 등을 포함한 신계지를 99년간 영국에 양도하게 된다. 그리고 99년이 지난 1997년 7월, 홍콩은 1국가 2체제하에 중국의 특별행정자치구로 중국의 영토로 반환되었다. 이러한 홍콩은 중국의 중요한 관문이자 무역항으로 아시아의 금융과 서비스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홍콩여행 첫 날, 침사추이에 도착한 필자는 거리를 가득 채운 사람들과 건물마다 화려하게 치장한 명품 편집 숍들을 보면서 감탄했다. 밤이지만 화려하게 빛나는 네온사인과 거리마다 넘쳐는 인파들에서 홍콩만의 매력을 찾으려고 했던 기대가 살짝 실망으로 변하기도 했다. 홍콩의 진짜 모습과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은 없을까 그 해답은 홍콩 관광의 중심인 홍콩섬과 센트럴지역, 침사추이를 살짝 벗어나 야우마테이로 가면 화려한 홍콩 그 이면에 감춰진 소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레이디스 마켓은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 중 하나로 이 일대가 바로 여성 의류, 패션 소품을 취급하는 노점상으로 가득해서 레이디스 마켓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짝퉁 명품 등은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흥정을 잘하고 여러 가게를 둘러보는 게 요령이다.

 

 

 

실제로 방문한 레이디스 마켓은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들도 참 많았다. 중심 쇼핑센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지만, 짝퉁 상품도 많았고 같은 상품이라도 점포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였다. 어찌보면 이러한 점에서 불편을 느끼는 관광객들도 있겠지만, 재래시장의 묘미란 본디 발품을 팔고 이것저것 가격을 비교해보면서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본다면 레이디스 마켓은 분명 매력적인 쇼핑 장소이다. 

 

지하철 프린스 에드워드 역 부근에 위치한 플라워 마켓은 우리나라 강남 터미널의 꽃시장보다는 규모가 작으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각종 허브 식물, 이국적인 꽃 등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하는 독특한 품종의 꽃들이 많으며 홍콩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이곳에서 꽃을 사간다. 그리고 설날이 되면 오렌지색의 열매가 열리는 과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다. 그 이유는 재운을 상징하는 금색의 열매가 열리는 나무의 수요가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금귤나무는 더욱 인기가 좋으며, 금빛 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이 더 비싸다. 이 귤의 맛이 아주 새콤달콤해서 맛이 좋으나, 홍콩 사람들은 이것을 따 먹지 않는다. 따 먹으면 재운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설날이 되면 황금색 열매가 열리는 화초들이 즐비하게 늘어선다.

 

영현대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꽃시장은 주말 아침이여서 그런지 꽃을 사러나온 현지인들로 북적거렸다. 한 달 도 안남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꽃시장의 분위기는 온통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들로 반짝거렸다. 야우마테이에 있는 꽃시장은 이처럼 시즌마다 일제히 옷을 갈아입는다. 설에는 귤나무, 졸업 시즌에는 축하 꽃다발, 크리스마스에는 트리와 크리스마스 열매 등 꽃시장만 방문해도 현재 홍콩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이다. 꽃시장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꽃향기와 현지인들의 삶의 향기가 어우러진 꽃시장에서 홍콩의 진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형형색색의 예쁜 물고기를 파는 금붕어 마켓에서는 물고기를 한 마리씩 비닐 봉지에 담아 판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은데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다소 기괴한 모양의 금붕어들도 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물고기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 듯 봉지에 한 마리씩 들어가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봉지에 들어 있는 금붕어들은 대부분 매우 저렴하지만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싼 고가의 금붕어들도 있다. 중국인들은 집안에 어항을 놓고 물고기를 키우면 복이 들어온다고 생각해서 물고기 사랑이 각별하다.

 

 

 

 

 

‘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이라는 말처럼 홍콩은 밤 낮 할 것 없이 화려하게 별처럼 반짝인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바라는 진짜 홍콩의 모습은 여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쇼핑센터보다는 현지인들의 소박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장들이 아닐까. 홍콩을 찾게 되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진짜 홍콩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야우마테이 지역의 이색시장들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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