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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대, 대한민국 성형의 중심에 가보다

작성일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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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배신이야 배신

어때 티나 붓기 가라앉으니까 좀 괜찮지 생각보다 간단하더라. 너도 방학 때 한번 해봐

안그래도 고민하고 있었는데 너도 하니까 해야 될 것 같잖아. 대학가기 전에 나도 고민해봐야겠어.”

 

얼마 전,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로 보이는 아이들의 대화였다. 커피숍에서 심심찮게 대화하는 것을 엿들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어색하지 않았다. 친구가 성형을 한 것을 보고 주저함 없이 고민하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봐와서일까.

 

쌍꺼풀 수술은 대학 입학 기념, 코 성형은 대학졸업 기념이라는 말을 농담반진담반으로 이야기하는 시대다. 수능 끝나면 입학한다고, 졸업할 때는 취직한다고 성형을 한번 쯤 생각해보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말이기도 하다.

성형이 예전처럼 금전적으로나 정신적, 기술적으로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는 생각도 한 몫 한다. 여기에 성형을 해서 예뻐지고 인생역전까지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사회적인 거부감도 많이 줄었다. 미의 대표 아이콘인 연예인들까지도 성형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당당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인식이 변해서일까. 주변에 성형을 했다는 친구들 역시 먼저 밝히지는 않더라도, 누군가 묻는다면 성형 사실을 흔쾌히 말했다. 어디서 했고, 얼마에 했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친절히 설명까지 해준다. 예전엔 성형을 하면 죄라도 지은 것처럼 감추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적어도 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대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그 결과 가장 유행에 민감한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확실히 인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성형에 대한 인식으로 여성은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있다면 해도 상관없다.’1, 무서워서 못하고 있긴 하지만 하고 싶긴 하다.‘2위였다.

 

얼마 전, 친구와 압구정에 갈 일이 있었다. 지하철을 내리는 순간부터 광고판은 성형외과를 홍보하는 현판들로 가득했다. 대개가 성형전과 후를 비교해 놓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친구가 가던 걸음을 멈추었다. “진짜 저렇게 된다면 성형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선 내게 요즘은 성형을 무조건 안 좋게 보는 것도 아니잖아. 그렇지라고 물었다.

 

 

성형외과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 더 예뻐지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물론 미용성형 이외에 흉터를 지우거나 재건을 목적으로 찾는 사람도 있지만 그 비율은 적다. 그렇다면 성형외과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오는 것일까. 성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어느 연령대가 가장 많이 상담을 받을지 궁금했다. 압구정에 위치한 J성형외과와 Y성형외과 두 곳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Q : 어느 연령대가 성형외과를 가장 많이 찾습니까

A : J성형외과 설철환 원장 : 다양한 연령층이 이곳을 찾지만 그래도 젊은 층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변화에 민감한 젊은 친구들이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더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20, 30대 사이에서 성형에 대해 관대하게 생각하는 풍토가 정착된 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지요.

: Y성형외과 이건창 원장 : 아무래도 20, 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요. 대학에 입학하기 전, 방학 때나 휴학을 하고 성형을 하는 학생들도 있고, 졸업 전에 취직을 위해 상담을 받는 학생들도 있어요. 그리고 입사 후 몇 년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 오는 사람들도 있구요.

 

Q : 주로 어디를 많이 수술하나요

A : J성형외과 설철환 원장 : 예전에는 쌍꺼풀 수술이나 코 성형에 국한되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안면 윤곽처럼 얼굴라인의 교정이나, 체형성형, 지방이식, 가슴성형수술 등 몸의 전체적인 라인을 교정하는 수술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요.

: Y성형외과 이건창 원장 : : 단연 쌍커풀 수술이 많죠. 그런데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 다이어트 후 마른 몸에 비해 빈약한 가슴에 대해서 보완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도 늘어나는 추세예요. , 일하는 50~60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름성형과 같은 안티에이징을 목적으로 하는 성형수술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구요. 최근에는 남성들이 찾는 경우도 예전에 비해 많아졌습니다.

 

Q : 그렇다면 왜 성형을 하러 오는 것일까요

A : J성형외과 설철환 원장 :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이들이 수술 후 자신감을 얻어 다른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경우도 보았구요. 성형 후 예뻐지는 사람이 대부분 이예요. 가능한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수술하였을 경우지만요.

: Y성형외과 이건창 원장 : 요즘은 외모가 일종의 경쟁력이 되어버렸어요. 동일한 조건이라면 외모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잖아요. 사회의 시작을 외모와 경쟁하며 시작하게 되요. 어떻게 보면 자신감, 만족,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Q : 가까운 사람이 성형을 한다고 하면

A : J성형외과 설철환 원장 : 인증 받은 곳에서 성형을 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죠. 안전하기도 하고요. 수술에 성공했으니 자연스레 자신감도 생기기 마련이겠죠. 성형은 과하지 않는 선에서는 괜찮다고 봐요. 간혹 수술 후, 여러 군대를 또 하려는 사람이 있거든요. 성형중독이란 말은 따로 있는 게 아니예요. 이런 부분은 조심해야 한답니다.

: Y성형외과 이건창 원장 : 성형은 때론 외모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요. 무분별한 성형,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의 성형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자신에게 긍정적인 부분으로,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데 세 명의 여학생이 교복 차림으로 어느 성형외과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보았던 성형이었다. ‘외모지상주의란 말이 한때 이슈가 되면서 성형을 떠올리면 거부 반응이 먼저 일어났다. 하지만 성형을 했던 친구, 상담과 시술을 하는 원장님, 교복을 입고 성형외과를 찾는 학생들을 보니 꼭 그럴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성형이 때로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게 해주기도 한다. 성형을 했던 친구들은 또 다른 일에 도전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성형을 통해 인생 전체를 바꾸려 하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형을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사람들이 성형을 받아들인다고 보아도 어색하지 않다. 이제는 스스로가 성형을 결정하고, 성형 후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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