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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큼이나 넓은 호수, 오대호

작성일20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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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호수(湖水)란 무엇일까 국립국어원에서 정의하고 있는 호수는 다음과 같다.

 

호수(湖水):
<
지리> 땅이 우묵하게 들어가 물이 괴어 있는 곳. 못이나 늪보다 훨씬 넓고 깊다.

<출처: 국립국어원>

 

 위와 같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호수란 형성과정에서 땅이 어느 정도 깊게 파여 늪보다는 훨씬 깊지만 바다의 크기나 그 깊이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는 이러한 호수가 대한민국의 면적만한, 아니 더 넓고 깊은 곳이 있으니, 그 곳이 바로 오대호(五大湖).

 

<말 그대로 5개의 큰 호수들이다. (출처: http://www.epa.gov)>

 

오대호(五大湖)미국캐나다국경 지역서로 잇닿아 있는 다섯 개의 호수를 말한다. 플라이스토세침식 작용으로 생겼는데 서쪽으로부터 슈피리어(Superior), 미시간(Michigan), 휴런(Huron), 이리(Erie), 온타리오(Ontario)호의 차례있다. 운하의하여 대서양으로 통하며 호수 연안에는 많은 공업 도시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바다일까, 호수일까. 미시건 레이크의 모습>                       

 

 

 

 

<물이 굉장히 맑은 편이다>

 

 

 

만약 누군가 미국의 미시건주(州)로 여행을 왔다. 이 곳에서 가장 미국스러우며 미시건(Michigan)스러운 곳이 궁금하다면, 북쪽으로 올라가 오대호를 관광하는 것을 이곳 사람들은 보통 추천한다. 상대적으로 흑인들의 거주 비율이 많이 살고 있는 디트로이트, 대학도시라는 특징때문에 다인종 커뮤니티를 볼 수 있는 앤아버와는 달리, 북쪽으로 차를 타고 약 1시간여 이상만 달려도, 백인들 위주의 미국스러운 세계가 펼쳐진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어가면 이런식의 서브웨이가 굉장히 많다>

 

그렇게 미국스러운(끝이 보이지 않는 고속도로와 넓은 길, 그리고 맥도날드와 서브웨이가 주변에 널려있는 도로)도로를 타고 약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북쪽으로 달려 미시건반도의 북쪽 끝자락에 닿게 되면 미시건주(州)의 북쪽과 남쪽 사이에 위치한 맥키나우 씨티(Mackinaw City)에 닿게 된다.

 

<조그마하지만 아름다운 마을. 맥키나우씨티 (출처: mackinawcity.org)>

 

맥키나우 씨티는 거주인구가 약 900여명밖에 안되는 매우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미시건의 유명한 여름 휴양지인 맥키나우섬(Mackinaw Island)이 근방에 있어 여름철이 되면 이 작은 마을은 미시건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 된다. 그 덕에 유명한 호텔 체인들도 꽤 많이 보이고, 아기자기한 지역 특산품 상점들도 눈에 많이 띄인다.

 

 맥키나우 섬(Mackinaw Island)은 맥키나우 씨티(Mackinaw City)에서 배를 타고 약 30여분을 들어가야 닿는 곳에 있는데,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비슷한 이미지를 생각하면 그 모습을 상상하기 쉽다. 이 곳은 여름에 가면 마치 바다같이 넓은 호수 덕택에 해변가의 휴양지를 연상시키는데, 이 곳 역시 멀리 바다까지 가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미시건주(州) 주민이나 근방의 캐나다 주민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다.

 

 

<저 멀리 맥키나우 아일랜드가 보인다>

 

오대호 중 미시건호 주변의 또 하나의 볼거리 중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중 하나인 맥키나우 다리(Mackinaw Bridge)이다. 마이티맥(Mighty Mac)이나 빅맥(Big Mac, 왠지 맥도날드가 생각난다)으로도 불리는 이 곳은 북미시건과 남미시건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세계에서 3번째로 긴 다리인 이 곳은 건너기 전에는 그 길이를 쉽게 가늠할 수 없지만, 일단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면 얼마나 긴지 알 수 있다. 그 길이는 장장 8km에 이른다. 시속 30-40마일(50~60km)의 속도로 달려도 5분 이상 지나야 다리를 건널 수 있는 길이이다.

 

<세계에서 3번째로 긴 맥키나우 브릿지>

 

이 다리는 1957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겨울에는 건너기에 조금 위험한 다리이다. 다리의 길이가 긴만큼, 바람에 다리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나 겨울 같은 경우, 바다 같은 호수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때문에 사고도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곳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면 웬만하면 다리를 건너는 것을 삼가는 정도라고 한다.

 

<오대호에 서식중인 어류>

 

 

<아름다운 맥키나우 씨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있는 대학도시 앤아버에서 미시건의 북쪽 끝 맥키나우 씨티까지 오고 가는 동안 본 동양인들은 2명이 전부였다. 미국 여행 중 미국의 사람냄새를 맡고 싶다면, 대도시를 벗어나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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